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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코닝 유리박물관 Corning Museum of Glass⚪



뉴욕주 여행 중에
빨간색 하트💖가 콕 박힌
아이 러브 뉴욕 표지판이 눈에 들어왔어요.


이곳을 지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포토존으로 사랑받고 있더라고요.
하트 위에 파란 물감을 뿌려놓은 것 같은
하늘이네요.





 

뉴욕주1 taken by 할미꽃소녀




오래전부터 한 번은 꼭 가보고 싶었던
뉴욕주 코닝 유리박물관을

여행하게 되었는데요.







코닝 유리박물관1 taken by 할미꽃소녀





이 박물관을 가면서 중간에
왓킨스 글렌 주립공원
Watkins Glen State Park에도
잠깐 들렀어요.





 

왓킨스 글렌 주립공원1 taken by 할미꽃소녀




어떤 분들은 이 공원이
미국 동부의 그랜드 캐년에
불릴 정도로 아름답다고 표현하시는데요.


침식작용에 의한 협곡과 폭포,
연못과 절벽이
만들어내는 멋진 풍경 때문에
그런 비유를 하시는 것 같아요.


서부의 그랜드 캐년의 웅장함에는
비교할 수 없지만
미국 3대 주립공원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아름다운 공원임이 느껴졌어요.


 




왓킨스 글렌 주립공원2 taken by 할미꽃소녀



폭이 좁으면서도
급경사의 돌계단이 이어지기 때문에
이곳은 안전상의 이유로 아쉽게도 
제가 방문했던 11월부터는 공원이 폐쇄되었고요.

5월 중순 이후 다시 오픈한다고 해요. 

입구만 구경하였으니 

여름에 다시 한번 방문하여

자세히 보고 싶은 곳이랍니다.

 

 




왓킨스 글렌 주립공원3 taken by 할미꽃소녀




코닝 유리박물관으로 다시 직진해볼게요.


코닝은 뉴욕주 코닝에 본사를 둔

유리회사인데요. 

코닝 타운은 작은 소도시이지만,

코닝은 미국 500대 기업에 속한다고 하니

그 규모가 제법 큰 회사인 셈이지요.

사실 생각해보니 우리의 일상생활에

유리와 유리 관련 제품이

엄청나게 많이 쓰이고 있네요. 

 


이 박물관은 1951년 코닝 유리 공장에서
시작되었대요.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니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이
저의 마음을 설레게 하네요.





코닝 유리박물관2 taken by 할미꽃소녀





유리로 만든 빨간 크리스마스트리와
북극곰도 기다리고 있어요.




 

 

코닝 유리박물관3 taken by 할미꽃소녀





이 박물관은

약 5만 점 이상의 유리 작품 등이
소장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제맘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눈이 부시게 다양한 유리 작품과
아름다운 전시공간이었어요.

 


특히 2015년에 리노베이션 되어 오픈한

현대 미술 디자인 갤러리의 내부는

 흰색과 곡선으로 이어져
현대 유리 공예와 디자인을 보여주는

세계 최대의 글라스 아트 전시장이라고 합니다.

 


LED조명과

천장의 자연 채광이 주는 편안함에 어울려 
다양하게 설치된 유리 작품들이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았어요. 


작지만 검은색의 샹들리에는

그 존재감이
마치 전시공간을 다 채워주는 것 같았고요.





 

코닝 유리박물관4 taken by 할미꽃소녀




거꾸로 핀 꽃의 유리 공예품이
천장에 걸려있기도 하고요.


 



코닝 유리박물관5 taken by 할미꽃소녀




유리 작품으로 만든 나비도 있어요.
우리의 일상의 모든 사물과 소재가
유리를 이용한 예술로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을 거침없이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코닝 유리박물관6 taken by 할미꽃소녀



파란 유리로 표현한 인체의 조각품은
작가의 재치 있는 아이디어에 
감탄하게도 되었고요.

 





 

코닝 유리박물관7 taken by 할미꽃소녀




예술가의 독특한 시각을
비록 비전문가인 제가
다 이해하지는 못하였지만

 

 

세계 최대의 유리 컬렉션을 보는 듯한

다양한 미술작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코닝 유리박물관8 taken by 할미꽃소녀




시기적으로는

3천5백 년 전의 유리 공예품부터

현대적인 유리 공예 작품 등까지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코닝 유리박물관9 taken by 할미꽃소녀



예전에는 유리 제품의 글라스 쇼 등을
직접 보여주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팬데믹 상황이라 전시장 관람에
체험 공간에서 시연은 없었고요.


다만 유리의 역사와 제조과정 등이
비디오 영상과 설명문과 함께
상세하게 전시되어 있었어요.


가마의 온도에 따라서
빛의 색깔이 다르게 나온
제품을 보여주기도 하네요.


 

 



코닝 유리박물관10 taken by 할미꽃소녀



색색의 물감을 뿌려놓은 듯한

스테인드글라스의 창문은 
햇볕을 통해 그대로 전시장 바닥에 투영되어 
마치 공간 전체가 한 작품처럼

착각도 일으켰어요.




 

 

 

코닝 유리박물관11 taken by 할미꽃소녀

 

 

문화적인 체험 장소로
가족과 함께 방문하면 더 교육적인 장소로도

좋은 곳이었어요.

 

 

코렐의 둥근 전시관도 보이네요.

 

 

 

 

 

코닝 유리박물관12 taken by 할미꽃소녀






전시장 내에는 넓은 카페테리아도 있는데요.
통유리 밖으로는 갈대의 조경도 멋진 이곳은

꽤 쾌적하고 현대적인 공간으로

설계되어 있더라고요.




 

 

 

코닝 유리박물관13 taken by 할미꽃소녀



기본적인 샌드위치와 피자와 스낵 이외에도
특이하게도 누들 바가 있어서
돼지고기 들어간 국물 진한 라멘도
맛보았습니다.






 

코닝 유리박물관14 taken by 할미꽃소녀



이 박물관 관람을 마치기 전에
꼭 들러보아야 할
또 한 곳의 매력포인트는
바로 뮤지움 샵인데요.


최근엔 크리스마스 시즌 용품들을
디스플레이해놔서
박물관 관람객들에게
더 멋지고 아름다운 장소로 기억 남게
해줄 것 같아요.






코닝 유리박물관15 taken by 할미꽃소녀




실생활에 쓰일 수 있는

수공예 유리 용품뿐만 아니라
장신구, 공예품, 유리 관련 서적 등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뮤지움 샵 이외의 기타 시설로는

유리 공예 연구 도서관도 있었답니다.





 

 

코닝 유리박물관16 taken by 할미꽃소녀





박물관 관람을 마친 후에는

딸을 위한 선물로는
코렐 16피스 접시 세트,

 

 



코닝 유리박물관17 taken by 할미꽃소녀



저를 위한 선물로는
밥과 반찬 담기에 딱 좋은
코렐 접시와 유리 장식품을 샀는데요.
이 삼각으로 나뉜 접시엔
무슨 반찬을 해서 먹어볼까
좀 궁리를 해봐야겠어요.

😅😅😅




 




코닝 유리박물관18 taken by 할미꽃소녀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코렐 Corelle 제품들은
바로
이곳 코닝 회사에서 만드는

제품이랍니다.


코렐 그릇은 가벼우면서도
웬만하면 깨지지 않는다며
결혼할 때 친정엄마가
코렐의 식기 세트를 엄청 사주셨는데요.


이민 올 때도 다 가져와서
30년이 다되도록 지금까지
잘 쓰고 있답니다.


비록 어메이징한(?) 저의 살림 기술로

수도없이 와장창 깨뜨려서
어쩔 수 없이 많이 버리기도 했지만요.


하얀색 코렐로 빛나고 있는
저의 하루하루처럼


제가 사 가지고 온 코렐 접시로
저의 딸의 시간도
매일매일 반짝반짝 빛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면서요.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는 
코닝 유리박물관은

입장료 $20(약 23,000원)이

결코 아깝지 않은 
뉴욕주 여행의 명소로 추천하고 싶답니다.

 

 

하얀 천장의 블랙 샹들리에처럼

제 머릿속엔 코닝이 콕 박힌

멋진 시간이었네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소통과 공감의 하트빵🧡 잊지 마시고요.
잔잔한 삶의 이야기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