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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 모리스타운의 와잇맨 팜스 Wightman Farms⛺

2021년이 100일도 채 안 남았네요.
깊어지는 가을,
이 좋은 시간을 놓칠 수 없더라고요.
매일 실내에서만 일하다 보니
비타민 D가 아주 최저랍니다.


맑은 바람도 쐬면서 사과도 딸겸
최근 두 번이나
농장에 소풍을 다녀왔답니다.
😍😍😍





와잇맨 팜스1 taken by 할미꽃소녀




뉴저지 모리스타운에 위치하고 있는
이 와잇맨 팜스는 1922년에 오픈했는데요.
농장 안에 약 15개 언어로
사과따기에 대한 간단 표지판이 있는데
한국어는 없어서 아쉬워요.


웬만큼 한국분들이 방문하는 곳이면
한국어 안내문이 있는 편인데요.
모리스타운이 번화가이기는 해도
이 농장이 한국분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약 10년 전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우연히 이곳을 알게 되어
아이들 키우면서 해마다 자주 가게 된

단골 농장이어서 주변 분들에게도
많이 추천해드리게 되었답니다.



⛺Wightman Farms
1111 Mt. Kemble Ave.
Morristown, NJ 07960
(973) 425-9819






와잇맨 팜스2 taken by 할미꽃소녀



패밀리 소유의 비즈니스로 운영되고 있는
이 농장의 와잇맨이라는 명칭은
미국 사람들의 성이에요.
한국식으로 김씨 농장, 박씨 농장과
같은 느낌으로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입구부터 가을꽃과 장식물로 넘 이뻐요.




 

와잇맨 팜스3 taken by 할미꽃소녀

 

와잇맨 팜스4 taken by 할미꽃소녀

 

와잇맨 팜스5 taken by 할미꽃소녀



2주전 주말 오후에 갔다가
방문자들이 정말 어마어마해서
제대로 구경하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두 번째 방문은
한가한 금요일 오전에 친구들과
다시 갔었는데요.

 

농장을 그냥 한 바퀴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제일 인기 있는 액티비티는
역시 픽킹 Pick your own과
헤이 라이드 Hay rides,
콘 메이즈 Corn Maze랍니다.
가을은 농장을 방문하기에 가장 적합한
최고 시즌이에요.
그 이유는 풍성한 액티비티가 많기 때문이죠.





와잇맨 팜스6 taken by 할미꽃소녀



첫 번째 액티비티인 픽킹👍
계절마다 수확할 수 있는 과일이 다른데요.
봄에는 딸기, 여름엔 복숭아,
가을엔 주로 사과 따기랍니다.


이번에 갔을 때는 복숭아 픽킹이 막 끝나고
애플 픽킹만 있더라고요.
미국 사과 중 제일 인기 있고 값비싼
허니 크리스피를 따 보았어요.



나무에서 사과를 따서 먹어보기도 하면서
사과 따는 재미가 정말 쏠쏠하답니다.
바구니에 담은 사과는 무게를 달아
돈을 따로 지불해야 하고요.





와잇맨 팜스7 taken by 할미꽃소녀

 

와잇맨 팜스8 taken by 할미꽃소녀




사과 따기를 마치면 헤이 라이드🤞
아주 천천히 달리는 경작용 트랙터를 타고서
농장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데요.






와잇맨 팜스9 taken by 할미꽃소녀

 

와잇맨 팜스10 taken by 할미꽃소녀



와잇맨 팜스11 taken by 할미꽃소녀




흔들리는 트랙터에 앉아서
함께 나들이 간 두 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다 보니 마음이 짠해졌어요.


늘 아이들 키우면서
일하느라 바쁘게,
그저 주변 사람들을 위해
봉사만 하며 살다 보니
50이 넘어 처음 타보았다는 트랙터에서
마치 아이들처럼 즐거워하더라고요.





와잇맨 팜스12 taken by 할미꽃소녀



트랙터를 한 바퀴 돌고 나면
넓은 잔디밭에 호박이 널려있는데요.
이곳에서 맘에 드는 호박을 하나 골라서
집에 가져갈 수 있어요.






와잇맨 팜스13 takn by 할미꽃소녀

 

자녀와 함께라면
세 번째 액티비티인 콘 메이즈 Corn Maze🆗
즉 옥수수밭 미로를 걸어보는 것도
너무 재밌고 신나는데요.





 

와잇맨 팜스14 taken by 할미꽃소녀

 

옥수수밭을 나오면
이렇게 작은 돌로 만든
락 메이즈 Rock Maze도 있고
로프 메이즈 Rope Maze도 있어서
종도 한 번씩 쳐보았답니다.




 

와잇맨 팜스15 taken by 할미꽃소녀

 

와잇맨 팜스16 taken by 할미꽃소녀




이곳 농장의 또 다른 재미는
아기자기한 스토어가 있어서
둘러보는 재미가 있어요.
신선하게 재배한 과일과 채소는 물론
빵과 잼, 양초와 기념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팔고 있거든요.
직접 만들어주는 도넛도 너무 맛있었고
애플파이도 아주 인기상품이에요.





와잇맨 팜스17 taken by 할미꽃소녀

 

와잇맨 팜스18 taken by 할미꽃소녀

 

와잇맨 팜스19 taken by 할미꽃소녀

 

와잇맨 팜스20 taken by 할미꽃소녀





이외에도 야외에는 애기들을 위한
옥수수 놀이터도 있고요.
아주 다양한 구경거리와 피크닉 테이블,
간단한 음식을 파는 밴더들도 있답니다.





와잇맨 팜스21 taken by 할미꽃소녀

 

 

와잇맨 팜스22 taken by 할미꽃소녀



와잇맨 팜스23 taken by 할미꽃소녀




농장 나들이를 마치고
옥수수와 트리플 베리 빵을
집으로 뫼셔왔어요~~~
요 호박은 베이비 베어 펌킨이래요.
정말 아기곰처럼 앙증맞고 통통하게 생기지
않았나요.





가을옥수수1 taken by 할미꽃소녀

 

가을옥수수2 taken by 할미꽃소녀

 



드넓은 자연 속에서 맘껏 걸으며
선샤인 비타민도 충전한
가을 주말이었는데요.


이 농장이 내년엔 100주년이 된다고 하니,
더 풍성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기대가 되고요.


의미있는 100주년에도
좋은 분들과
더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고 싶네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통과 공감의 하트빵🧡 잊지 마시고요.
잔잔한 삶의 이야기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