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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주 부쉬킬 폭포 Bushkill Falls in PA🍃

"펜주의 나이아가라"라고 불리는 별칭이
다소 어색하기는 했어요.
만약 저처럼
뉴욕주의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았다면
이곳 부쉬킬 폭포 Bushkills Falls는
아마 98퍼센트 정도는 부족하다고
느낄 듯합니다.
😄😄😄

그래도
"부쉬킬 폭포를 떠나는 것은
참을 수 없어"라는
I can't bear to leave Bushikill Falls~
애교 문구가 말해주듯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이 있어요.


 

부쉬킬 폭포1 by 소니아



부쉬킬 폭포 Bushkill Falls
138 Bushkill Falls Trail,
Bushkill, PA 18324


부쉬킬 폭포는 펜실베니아주 북동쪽
부쉬킬에 위치한 폭포인데요.
입장료는 성인 기준 $18(약 25,000원).

한차례 시원한 소나기가 그치고 난 후에
폭포 안으로 입장을 하니
시원한 바람이 상쾌했어요.


 

부쉬킬 폭포2 by 소니아



8개의 폭포로 갈라져있는 부쉬킬 폭포는
가파른 절벽 사이에 나무 계단이 잘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안전하게 조성된 나무계단을 걷다 보니
트레킹 하기가 쉬웠어요.
계단을 오르고 내릴 때마다
폭포의 뷰가 다른 것도 좋았고요.

트레킹 코스도 엘로우, 레드, 그린 등
4가지의 코스 옵션이 있었는데요.
체력과 시간을 고려해서 원하는 루트를
선택하여 구경할 수 있었는데요.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폭포를 바라보면서
한적한 숲속길을 올라가고 내려오는
소박한 즐거움이었습니다.




부쉬킬 폭포3 by 소니아



늦여름에서 초가을로 넘어가며
서서히 변해가는 숲의 색깔이 인상적이었어요.
최근 가뭄이 심해서
폭포의 물줄기는 약했는데요.
만약 가을에 온다면 단풍이 곱게 물들어
그야말로 곳곳이 핫 포토 존이 될 것 같아요.



 

부쉬킬 폭포4 by 소니아



어린 아기뿐만 아니라
강아지를 데리고 온 사람들도 많았는데요.
유모차가 다닐 수가 없는 계단이기 때문에
보호자들이 아기를 안고 계단을 오르고 내려가는
모습이 힘들어 보였답니다.
남의 아이라면 못 안고 다닐 텐데
내 아이는 천하장사처럼 번쩍번쩍 안고 다니는
부모님들의 체력이 대단해요.

 

 

 

부쉬킬 폭포5 by 소니아



폭포 주변은
포코노 마운틴 Pocono Mountain과
델라웨어 워터 갭 Delaware Water Gap 등이
가까워요.

제가 이번에 여행한 이 포코노 지역은
강, 호수, 폭포, 숲, 아울렛 등이 있어요.
실내외 워터 팍과 스키장을 갖춘
고급 리조트도 아주 많고요.
그래서 이 포코노는 많은 여행객에게
사계절 사랑받는
미국의 유명한 휴양지랍니다.

자연 속에서 휴식을 원하는 중년 세대라면
트레킹과 하이킹,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젊은 세대라면
카약과 수영, 페인트 볼 게임, 스키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놀거리가 풍부해서
가족여행에 아주 적합한
패밀리 프렌들리 한 여행지가 바로
포코노예요.

 

 

 

부쉬킬 폭포6 by 소니아



만약 포코노에서 숙박을 안 하고
뉴욕이나 뉴저지에서 당일 여행 코스를
찾는다면 부쉬킬 폭포 + 아울렛 코스를
추천하고 싶어요.

폭포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거리에
바로 크로싱 프리미엄 아울렛
The Crossing Premium Outlet이 있거든요.

이곳엔 약 100개의 샵이 입점해있어서
할인된 가격으로 유명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어요.
포코노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어서
주차장엔 늘 자동차로 가득 차 있더라고요.
아울렛에서 쇼핑하고 푸드 코트에서
간단한 식사도 즐길 수 있어요.




크로싱 프리미엄 아울렛 by 소니아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예약한
숲 속의 조용한 타운하우스 숙소에서는
4일을 보냈는데요.
이 숙소가 위치한 곳은 포코노 지역의
테너스빌 Tannesville이라는
타운이었어요.

이곳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카멜 백 스키 리조트 Camelback Ski resort가
유명해서 여름엔 물놀이, 겨울엔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타운하우스의 덱에서 바라보는
초가을 포코노의 풍경이 넘 평화로워서
이곳에 머무는 동안
섬머 액티비티를 즐기기보다는
집처럼 편안하게 휴식하며 머물기 좋았던
힐링 여행이 되었답니다.

 

 

 

포코노 여행1 by 소니아



그래도 야외 수영만큼은 포기할 수 없어서
새로 산 수영복을 잊지 않고 챙겨갔는데요.
아쉽게도 수영복은 여행가방에서
오픈도 못했답니다.

사돈 앞에서 수영복 입고 설치는 것은(?)
고요한 아침의 나라 이미지를 깨뜨리고
왠지 예의에 어긋날 것 같다는
보수파 남편의 충고 때문에요.
😁😁😁

 

 

 

포코노 여행2 by 소니아



넓은 수영장을 바라만 보고
하루도 즐기지는 못했지요.

 

 

 

포코노 여행3 by 소니아

 


하지만 딸과 사위,
어렵다면 어려울 수도 있는 관계인
사돈분들과 가식 없는 즐거운 대화로
마음만은 넉넉히 오픈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내년에도 함께 친구처럼
여행하자고 작은 약속을 하였답니다.
🌞🌞🌞

 

 

 

포코노 여행4 by 소니아

 

 

가을이 깊어가면
이 델라웨어 워터 갭 주변은
온통 놀라운 단풍으로 물들겠지요.

 

 

 

포코노 여행5 by 소니아

 


한국에 계신 분들은 추석을 맞이하시겠네요.
어디에 계시든
시원해진 가을바람 속에
쓸쓸하지는 않은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길었던 10일간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다시 일터로 돌아가야 하니
부담감이 몰려오지만,

랜선으로
반가운 티친님들의
추석 스토리로
스트레스 아웃시키렵니다.
😍😍😍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소통과 공감의 하트빵🧡 잊지 마시고요.
잔잔한 삶의 이야기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