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가을은 따뜻함과 편안함이 느껴져서
닮은 계절처럼 느껴져요.
하지만 겨울로 향해가는
가을은
여름을 기다리던 봄과는 좀 다르기도 하죠.
가을이란 계절이 요상해요.
마음속에 왠지 모를 쓸쓸함이
자꾸 헤엄치는 것 같거든요.
그래도
한낮의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면
가을의 허전함이 풍선처럼
날아가는 것 같기도 하네요.
요즘 많은 타운마다
크고 작은 행사들이 부쩍 많아졌어요.
지난 주말,
집 앞 공원에서 있었던
이벤트 잠깐 구경해보실래요?
늦은 오후엔 비 소식이 있었지만,
단 몇 시간이라도 산책도 할 겸 해서
푸드 트럭 & 뮤직 페스티벌
Food Truck & Music Festival에
갔었어요.
페스티벌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소박한 동네 행사였답니다.
😅😅😅
15개의 푸드 트럭이 참여하고
소규모 밴드의 미니 콘서트였거든요.
키친으로 개조된
특색 있는 푸드 트럭에서는
2-3인의 스탭들이 간단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서 팔고 있었는데요.
음식의 종류는 예상대로
미국 사람들이 즐겨먹는
핫도그와 햄버거, 치킨 윙 등이 있었답니다.
멕시칸 푸드로 타코와 퀘사디아,
아시안 푸드로는 테리야끼 치킨도
있었고요.
스윗 트레일이라는 푸드 트럭에서는
말 그대도 달콤한 쿠키 디저트를
팔고 있더라고요.
그중에서 미니 오븐으로 구워주는 피자가
제일 인기였어요.
앗! 요 트럭은 좀 특이하죠?
카나비스 Cannabis란 대마초를 뜻하는데요.
미국은 주마다 주법이 다른데요.
이곳 뉴저지주에서는 성인을 대상으로
기호용 마리화나인 대마초 관련 제품의 판매가
합법이어서 이렇게 팔고 있답니다.
한국과 비교하면 좀 생소한 풍경이지요.
수제로 만든 피클은 어떤 맛이었을까요?
😋😋😋
장난감과 공예품을 판매하는 곳에는
어린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고요.
하늘을 향해 공중부양(?)으로 점핑하는 기분은
어떤 느낌일까요?
라이브 뮤직을 들으면서
사람들을 구경하며~
야외에서 휴대용 의자 펴놓고 먹는 피자가
넘 꿀맛이었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안도현 시인의 가을엽서 중에서>
아름다운 9월이
질문을 남기고 지나갑니다.
답을 하기엔
가을이 짧아요.
바쁜 일상 가운데 잠깐은 멈추어서
이제
100일 정도 남은
2022년의 시간 속에서
함께
그 답을
찾아보아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소통과 공감의 하트빵🧡 잊지 마시고요.
잔잔한 삶의 이야기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