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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회사들의 구인난 허리케인 아이다로 시작되었던 9월의 첫날이 어수선하게 지나고, 6일의 노동절 Labor Day, 9/11 도 지나고 벌써 9월 중순을 향해 가을은 빨리도 깊어집니다. 오래전에 개봉되었던 라이어 라이어 Liar liar라는 영화가 생각나는 주말이네요. 늘 입만 열면 거짓말만 하던 주인공 아재 짐 캐리가 하루아침에 본심만을 얘기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해피엔딩의 코미디였죠. 거짓말을 일삼는 것은 당연히 나쁜 일이지만 마음에 있는 얘기를 다 털고 놓고 산다면 어쩌면 오해와 갈등도 더 많이 생길 것 같아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좀 원활하게 해주는 완충 장치로 선을 지키는 애교의 선의의 거짓말은 때로는 필요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드는 요즘이네요. 화이트 라이, 여러분은 어디까지 해보셨는지요? 😅😅😅 요즘 일하는.. 더보기
고양이 꼬리만큼만 부탁해 일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공감할 거예요. 아침에 출근하면 기다려지는 건 바로 점심시간. 하루 일과 중 제일 궁금한 건 점심메뉴. 제일 마시고 싶은 차는 월차 연차 점심 먹고 나면 지금 몇 시쯤? 퇴근시간이 기다려지죠. 사이코 같은 동료가 있으시다고요. 원수는 회사에서 만난다잖아요. 다른 곳으로 옮겨봤자 옮긴 그곳엔 사이코 같은 동료와 보스가 쿵짝작 아마도 쌍으로 더블로 기다리고 있을걸요. 😁😁 직장이란 어떤 곳일까.. 심플하게 정의한다면 결과로 대접받는 곳이죠. 과정에 충실하며 최선을 다해 노력했어도 열매가 없으면 아웃풋이 없으면 인정받지 못하는 곳 적자생존 삶의 체험현장이 바로 직장이란 곳입니다. 더워진 여름 날씨에다 일도 많은 요즘 단비가 내리듯 이번 주는 출근이 기다려졌어요. 좀 특별한 한주거든요. .. 더보기
그 집 앞 공원에서 만난 워라밸 토요일까지는 일도 바쁘고 예산에 맞춰 이것저것 재료 사서 집밥 제조하느라(?) 어수선해도 월요병 예방을 위해 일요일 오후에는 가능한 집에서 꼼작 않으며 숨쉬기 운동만으로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고 냉장고 문만 열불 나게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한 주간 또 써야 할 에너지 재충전하기에 바쁜 말 그대로 집콕하는 저 같은 빈둥족에게 (빈둥지족은 아니고요) 일요일 하루는 너무 짧아요. 시작은 할매 스똬일~~😎 알람을 꺼놔도 아침이면 눈이 스르르 자동문처럼 열려요. 눈떠보니 대충 6시. 새벽 1시쯤 누었으니 5시간 만에 놀라운 기상이니 쉬는 날 씰데없이 부지런 모드네요. 근데 일찍은 일어났지만 실속은 없답니다. 한마디로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인거죠. 아침 설거지는 최대한 미루고 알맹이 없이 오전을 보내고 잠옷 입은 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