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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미국 고등학교의 마칭밴드 Marching Band🏈🎵 11명의 팀원으로 경기하는 풋볼 Football은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중의 하나인데요. 영어로는 아메리칸 풋볼 American football이라고 표기하는 미식축구는 미국에서는 줄여서 보통 풋볼이라고 부릅니다. 수퍼볼은 매년 2월이지만 미국은 지금 이맘때가 이 풋볼시즌이거든요. 미식축구공을 보면 생긴 모양과 딱딱한 외형의 질감때문에 저는 꼭 아몬드가 먼저 생각나더라고요. 😋😋😋 풋볼의 인기만큼 미국 고등학교의 풋볼팀은 학교 내에서 최고의 인기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요즘 표현으로 하면 인싸😎 미국 영화 중 미식축구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상당히 많고요. 하이틴 영화에서도 미식축구 장면이 자주 나오니,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을 거예요. 풋볼 경기를 즐기는 것도 큰 재미지만, 마치 실과.. 더보기
가을 감성담은 비빔메밀국수 가을은 우리에게 더 많은 생각을 안겨주는 사색의 시간이라 그런 걸까요? 봄, 여름 그리고 겨울은 영어로 Spring, Summer and Winter~~~ 가을이라는 계절만 유독 Fall 또는 Autumn이라는 두 가지 영어단어로 불리니, 아주 오래전에 영어를 처음 배울 때 저는 그 차이점이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했었답니다. 냉면이며 막국수며 철지난 여름상품 세일이 한창이에요. 지난달에 메밀국수를 사놓고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암튼 사다 놓는 것도 선수, 요즘 자주 깜박 잊는 것도 선수😅 더 시간이 가기 전에 여름 국수를 땡처리해야 할 것 같아 쉬운 비빔메밀국수를 만들어보았어요. 시원한 메밀국수는 무더운 여름과 더 어울리는 맛이지만, 9월이 깊어가니 가을 감성을 살짝 담아보려고 합니다. 메밀은 함경도 사투리.. 더보기
마음 아파도 쿨하게 안녕이다 오늘의 안녕은 하이 Hi! 가 아니라 바이 Bye~랍니다. 스무 살 아들 쌩도령이 드디어 봇짐을 쌌어요. 대학 근처의 새로운 곳으로 독립을 한답니다. 방 한 칸을 구했거든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서 1년간 기숙사 생활을 하다가 학기가 끝나고 코로나 때문에 작년 5월 말에 집으로 돌아왔었으니, 약 1년을 같이 살았네요. 아들이 좋아하는 떡을 냉동실에서 꺼내 떡볶이를 준비하는데 마음 한편이 아려옵니다. 학기는 9월 초에 시작인데 약 3달을 앞서 집을 떠나는 것이거든요. 서로 함께 지내는 것이 더 이상 한계상황이라는 결론에 도달해서요. 그런 연유 때문인지 아픔이 느껴져요. 9월까지 인내하며 존중하며 지냈더라면 지금보다는 좀 마음 편한 이별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요. 짧다면 짧은 시간, 길다면 긴 1년을 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