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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맛 황태국과 훈제연어 비빔밥🐬

가을비가 한 번씩 올 때마다 

나뭇잎은 꽤 성적이 좋네요.

계속 우수수랍니다. 

 

 

가을을 지나고 있는

우리들의 마음은 뭔가 부족해요.

점하나가 빠지니 

점점 으스스해지고 있네요. 

 

 

날씨 때문일까요?

저의 발걸음도 점점 빨라졌어요. 

마음의 여유가 없어요.

겨울이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인내심도 얼어가는 느낌이고요. 

 

 

그래서 

몸도 마음도 좀 녹여보고 싶어 

따뜻한 저녁을 채려 보았어요. 

물귀신 작전이니😛 

여러분들도 

황태와 연어의 바다에 풍덩~

빠트리렵니다.

 

 

황태는 혈당 유지와 관절염 등에 효능이 있는

비타민 B6와 단백질이 풍부하다고

황태채 겉포장지에 쓰여있네요.

 

 






황태국1 by 할미꽃소녀



황태는 겨울에 명태를 밖에 널어서

바람과 밤낮의 일교차를 이용해서

동결 건조한 것이래요. 

황태를 채 썬 것이 황태채인데, 

고추장 콕콕 찍어서 먹어도 맛있겠는데요.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할 때 

닭가슴살이나 달걀 대신에

황태채로 단백질을 보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황태국2 by 할미꽃소녀



 

참기름을 솔솔 뿌린 황태채에 갈은 멸치와 

양파와 함께 볶았어요. 

어떤 분들은 황태채와 무를

처음부터 같이 볶아 시원한 맛을

내기도 하는데요. 

 

 

저는 채칼로 가는 무채를 준비해놔서 

미리 넣어 끓이면 무가 넘 물러질 것 같아 

황태국이 끓을 때쯤 넣었답니다.

 

 

 

 

 

 

 

황태국3 by 할미꽃소녀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나머지 야채와 무를 넣고 끓이며 간을 맞추고 

마지막에 파와 두부를 넣었어요. 



 

 

 

 

황태국4 by 할미꽃소녀

 

 

 

어떤 분들은 계란을 풀어넣거나 

콩나물을 넣기도 하시는데 

저는 담백한 황태 국물 그대로의 맛을

즐기고 싶어서 생략했습니다.

 

 

 

 

 

 

 

황태국5 by 할미꽃소녀

 

 

 

황태국에 넣고 남은 두부 반모로

순한 두부부침도 곁들여 보았어요. 

 

 

 

 

 

 

황태국6 by 할미꽃소녀

 

 

참기름에 달달 볶아 감칠맛이 느껴지는

황태국에 속이 다 시원해지는 느낌이에요.

빨간 고추를 썰어 넣었더니 

기분 좋은 매콤한 맛이 나고요.

 

 

 

 

 

 

황태국7 by 할미꽃소녀

 


바다 맛 황태국과 어울리는

메인 디쉬로는 훈제연어 비빔밥도 준비했어요.

연어는 고단백질의 영양이 풍부한 식품인데요. 

그만큼 가격도 비싸고요.

연어덮밥이나 비빔밥, 연어샐러드도 넘 맛있죠.

 

 

유통기간이 짧고 구입하는 것이 어려워

초밥 레벨의 연어 대신 훈제연어를 사용해서 

비빔밥을 만들었는데요.

 

 

훈제연어는 훈연법을 사용해서

보존 처리한 연어이다 보니, 

특유의 스모키한 향과 짭짤한 맛이 배어있어요. 

 

 



 

 

 

훈제연어 비빔밥1 by 할미꽃소녀

 

 

훈제연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거나

손으로 쉽게 찢어도 되고요.

양념장으로는 레몬주스와 꿀을 넣어

새콤하면서도 달달한 초고추장을 준비했고요. 

야리야리한 상추와 어린잎 채소도

기다리고 있네요.

 

 

양파는 찬물에 잠깐 담가 두어 매운맛을 뺐어요. 

보라 양파를 넣으면 매운맛도 덜하고

색도 더 이뻐요. 

 

 

 

 

 

 

 

훈제연어 비빔밥2 by 할미꽃소녀

 

 

 

썰어놓은 상추, 부추, 오이와 어린잎 채소위에 

훈제연어만 얹으면

초간단 비빔밥 완성이요~~~

 

 

 

 

 

 

 

 

훈제연어 비빔밥3 by 할미꽃소녀

 

 

 

가족과 함께

편안한 국과 밥 한 그릇을

뚝딱 해결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여유로와졌어요.

 

 

황태와 연어를 먹고 나니

웅덩이 같던 마음이

마치 바다처럼 넓어지는

가을밤입니다. 

 

 

온갖 매체를 통해서

보고 들은 것은 많다 보니

머릿속은

국민남편,

국민 여동생...

이런 롤모델의 소프트웨어로

차있는데요. 

 

 

하지만 현실은 매칭이 잘 되지 않으니

늘 가까이 있는 가족들과 

갈등이 생기는 것이겠지요. 

 

 

국민남편을 생각하지 말고

국민 여동생을 기대하지 말고 

 

 

그저

국민의 한 사람으로(?)

바라보고 사랑해야 

가정이 편하게 돌아갈 것 같지 않나요?

😁😁😁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통과 공감의 하트빵🧡 잊지 마시고요.

잔잔한 삶의 이야기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