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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피자 반죽과 밀당하며 만든 아루굴라 피자🍕 금요일에 초록의 허브잎을 바라보며 집에 갇혀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학교들은 눈비에 민감하기 때문에 날씨가 궂으면 학교를 닫는 경우가 많거든요. 스쿨버스 운전을 하는 남편도 오늘은 집콕하게 되어 자동 삼식이가 되었네요. 아침부터 저는 피곤함이 올라와 제 마음속에 불만이 올라오려는 중에 우연히 이태리의 음식문화 기사를 읽었는데요. 이태리는 보통 하루 5끼를 먹는다고 해요. 💛아침 콜라지오네 Colazione 빵과 에스프레소 커피나 우유 라떼와 비스킷 💛💛아침 후 간식 스푼티노 Spintino 또 빵과 커피 💛💛💛이제 점심 프란조 Paranzo 파스타나 리조또 💛💛💛💛점심 후 또 간식 메란다 Merenda 홍차나 피자 💛💛💛💛💛 드디어 저녁 체나 Cena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식사하고 와인과 후식 아이스크.. 더보기
화장실에서 쓴 시😅 시원한 복숭아차 한잔과 함께 청포도를 먹으며 상쾌한 여름 아침을 시작할 수 있으니 감사하네요. 포도는 영어로 그레이프 grape라고 하잖아요. 청포도는 마켓에 가면 보통 화이트 그레이프 white grape라고 쓰여있답니다. 청포도니까 혹시 그린 그레이프 green grape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가까울 것으로 생각하셨나요? 영어와 한국말이 요렇게 좀 달라서 어려우시다면 와인을 떠올리면 기억하기 쉽답니다. 아시다시피 청포도로 만든 와인은 백포도주라고 해서 화이트 와인 white wine이라고 하고, 적포도로 만든 와인은 레드 와인 red wine이라고 하잖아요. 🍈🍈🍈 포도 먹는 이야기로 시작했지만, 넘 길지는 않게 화장실 수다를 올려봅니다. 누구나 경험해보셨을 것 같아 약간의 안심은 하면서요. 😉 며칠.. 더보기
한여름밤의 개꿈, 그대 이름은 시고르자브종😍 만약 굿 뉴스와 배드 뉴스가 동시에 있다면 여러분은 어느 쪽을 먼저 듣고 싶은 스똬일이신지요? 저는 단연 배드 뉴스가 먼저랍니다. 나쁜 것 먼저 듣고 기분이 상했어도 좋은 것을 나중에 들으면 기분이 업되어 계속 좋은 소식이 머릿속에 남을 것 같아서요. 지난주엔 몇 년간 써왔던 정든 셀폰이 죄다다 박살이 난 거예요. 운전하다가 가방에서 꺼내다가 침대에 누워서 보다가 그동안 주의성 없이 자주 떨어뜨리다 보니 화면이 다 깨져버렸답니다. 하지만 굿 뉴스는 올드 폰이 고장 난 김에 바로 새로운 폰으로 바꾼 것이지요. 매번 직접 찍어 블로그에 올리는 제 사진이 좋다고들 칭찬만 해주시니 자만심이 하늘 구름보다도 높아져 🤩🤩🤩 블로그 활동을 핑계로 기존에 쓰던 것보다 더 고화질의 카메라 기능이 탑재된 셀폰으로 바꾸고 .. 더보기
젖소와 황소가 만나는 영어 오래전에 아들이 초등학교 다닐 때 일이랍니다. 학교 숙제를 받아와서 다음날 제출하면 선생님께서 아들 답안지에 꼭 C라고 채점해서 보내시는 거예요. 제가 보기엔 틀린 것도 없고, 분명히 잘한 것 같아 A를 주셔야 할 것 같은데, 왜 매번 C밖에 안 주시나, 그렇게 알쏭달쏭 의문이 있었는데요. (아시안을 위한 성적 A, A for Asian이라는 말처럼 특히 아시안 학부모들의 자녀 교육열과 성적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답니다. 저도 마찬가지였고요.) 학부모/ 교사 컨퍼런스 Parent/Teacher Conferences 시즌이 오면 담임선생님과 자연스럽게 만나니 그때 여쭤봐야지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스쿨버스 기다리며 만나 알게 된 한 인도 엄마가 그 숙제의 C는 ABC의 C가 아닌 정답 C.. 더보기
조지 워싱턴 다리위에서의 유머 새해 들어서 아침 일찍 남편과 함께 조지 워싱턴 다리 George Washington Bridge를 건널 일이 있었답니다. 다리 이름이 길어서 여기 미국 친구들도 GW 브릿지 라고 부르고, 뉴저지 및 뉴욕에 사는 한인들도 조다리 라는 애칭으로 줄여(?) 부르는데요. 뉴저지나 뉴욕에 오래 살았는데도 만약 조다리 라는 명칭을 오늘 처음 들었다면 그런 분들은 정말 화성에서, 금성에서 오신 분이 맞는 것 같은데요.ㅋㅋㅋ 그날은 모처럼 한가로운 토요일 이른 시간 이었기 때문일까요. 트래픽도 적었고, 겨울이지만 따뜻한 봄 햇볕이 쏟아져 잊어버리고 있었던 좋은 필이(?) 발동해서 누군가에게 언뜻 들었지만 마음에 남았던 조다리 유머가 떠올랐어요. 젊었을 때 이민오신 한 분이 계셨는데요. 삶이 어찌나 고단한지 그저 눈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