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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보랏빛 조명 아래 뮤지컬 "아담스 패밀리 The Addams Family"🎆 겨울이 시작됨을 알려주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계절이 바뀌니 옷으로 꽉 찬 제 옷장이 더 쓸쓸해 보입니다. 외출하려면 입고 나갈 옷이 없으니 참 미스터리한 일이죠. 😅😅😅 미니멀리스트로 살아야지 다짐하면서도, 언젠가는 입을 것 같은 형형색색의 옷들을 뫼시고 있는데요. 올 겨울의 유행색이 아마도 보라색인 것 같아요. 쇼핑몰에 유난히도 보라색 옷들이 눈에 띄더라고요. 보라색은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이기도 하죠. 보라색은 고고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 귀족들의 옷에 자주 사용되었다고도 하네요. 금요일 늦은 밤에 찾은 공연장 입구는 제 마음을 미리 읽은 듯 보라색 조명이 무대를 밝히고 있었답니다. 왠지 보라돌이도 생각나게 해주는 사랑스런 비주얼~ 👾👾👾 아담스 패밀리 The Addams Family는.. 더보기
비오는 날에도 "인생은 아름다워"🎞 토요일 오후 공원을 산책하다가 가을 하늘 아래서 야외 웨딩 사진을 찍는 커플이 있더라고요. 그 뒷모습까지도 어찌나 아름다운지요. 저도 모르게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구경했답니다. 결혼에 관한 프로그램 중에 어떤 전문가가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결혼이란 행복해지기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니다" 저도 긴 결혼생활을 지나 보니 사랑할 때의 마음처럼 결혼할 때의 다짐처럼 노력한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한 그림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오히려 생각한 대로 되지 않은 것이 더 많았고 계획한 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 더 많았죠. 그래서 큰 행복이 언제쯤 올까 그렇게 기다리기만 하다가 스쳐 지나가는 작은 행복을 다 놓치고 후회하기도 했고요. 결혼과 인생을 돌아보게 해 주는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고 왔습.. 더보기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West Side Story🎞 뮤지컬 영화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West Side Story가 지난주에 이곳 미국에서 드디어 개봉되었어요. 기다리던 영화여서 금요일인 12월 10일 첫 개봉일에 영화관으로 달려가 관람하고 왔답니다. 이 영화는 원래 2020년 12월쯤 개봉 예정이었는데 팬데믹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연기되었다가 1년 만에 개봉된 것이라고 해요. 북미 개봉과 동시에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네요. 영화 평가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관객들 평점도 아주 먹기 좋게 잘 익은 95점을 받았네요. 한국에는 1월 12일에 개봉한다니 기대하고 계셔도 좋을 것 같아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1957년에 처음 뮤지컬로 초연되었대요. 1961년에는 영화로도 처음 제작되어 1962년 오스카상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무려 10개 부문을.. 더보기
뮤지컬 애니씽 고우즈 Anything goes~🎵 모리스 커뮤니티 칼리지 County College of Morris를 한 달 만에 다시 방문했는데요. 올해 마지막 정기 뮤지컬 공연을 보기 위해 찾아간 대학가의 밤은 12월 겨울방학을 앞둔 탓인지 고요함이 더 깊어졌더라고요. 하지만 애니씽 고우즈 Anything goes~는 초겨울의 쓸쓸함을 잊게 해주기에 충분한 신나고도 뜨거운 작품이었답니다. 뮤지컬의 제목을 한글로 번역하면 무엇이든 괜찮아~라는 뜻을 담고 있는데요. 이 작품의 줄거리는 뉴욕에서 런던으로 가는 크루즈에 탑승하게 된 다양한 승객들이 운명 같은 해프닝을 통해서 진정한 사랑의 짝을 찾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코미디 로맨스랍니다. 남주인공 빌리 Billy는 여주인공인 홉 Hope을 사랑하는데요. 그런데 이 홉은 로드 Lord라는 영국 남자와 결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