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시작됨을 알려주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계절이 바뀌니
옷으로 꽉 찬
제 옷장이 더 쓸쓸해 보입니다.
외출하려면
입고 나갈 옷이 없으니
참 미스터리한 일이죠.
😅😅😅
미니멀리스트로 살아야지 다짐하면서도,
언젠가는 입을 것 같은
형형색색의 옷들을 뫼시고 있는데요.
올 겨울의 유행색이
아마도 보라색인 것 같아요.
쇼핑몰에 유난히도 보라색 옷들이
눈에 띄더라고요.
보라색은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이기도 하죠.
보라색은 고고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 귀족들의 옷에 자주
사용되었다고도 하네요.
금요일 늦은 밤에 찾은 공연장 입구는
제 마음을 미리 읽은 듯 보라색 조명이
무대를 밝히고 있었답니다.
왠지 보라돌이도 생각나게 해주는
사랑스런 비주얼~
👾👾👾
아담스 패밀리 The Addams Family는
미국의 코미디 가족영화로도
시트콤으로도 유명하죠.
2019년엔 애니메이션으로도
개봉된 적도 있고요.
뮤지컬 아담스 패밀리는
아담스 가족의 재치 있고도
때로는 기괴하기도 하고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열정넘치는 춤과 노래로
보여주었는데요.
등장인물들의 개성 넘치는
무대 의상도 눈길을 끌었고요.
어쩔 수 없이 생긴
가족사이의 갈등을 무겁지 않게
유머스럽게 풀어내어
깨알같은 웃음을 선사하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니
관객 입장에서 아주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 아담스 패밀리를 원작으로 한
웬즈데이 "Wednesday"가
다가오는 이번 11월 23일에
개봉된다고 해요.
웬즈데이는
아담스 패밀리에 등장하는 딸인데요.
웬즈데이를 주인공으로 한
에피소드라고 하네요.
미국의 영화감독이자 아티스트인
팀 버튼 Timothy Burton이 제작하여
넷플릭스에서 8부작 시리즈로
선보인다고 합니다.
팀 버튼 하면
영화 "가위손"의 감동을 잊을 수 없는데요.
"웬즈데이"의 포스터를 보니
이런 문구가 있더군요.
FROM THE IMAGINATION OF
TIM BURTON
팀 버튼의 상상력으로부터
그의 따뜻하고도 기발한 상상력이
제게 어떤 즐거움과 판타지를
선물해줄지 궁금합니다.
빨강과 파랑이 합쳐져
보라색이 된 것처럼
11월은
떠나가는 늦가을의 감성과
다가오는 초겨울의 현실이
오버랩되는 시간인 것 같아요.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의 마지막색이 보라색이죠.
보라색을 닮은 11월.
지금 누릴 수 있는 작은 행복을
마지막까지 미루진마세요.
😁😁😁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소통과 공감의 하트 빵🧡 잊지 마시고요.
잔잔한 삶의 이야기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