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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자연이 공존하는 코넬 대학교 Cornell University

 

 

혹시 코넬을 아시는지요.

코코 샤넬의 줄임말이

코넬은 아니랍니다.

😆😆😆

 

 

한국의 기사를 읽다 보면

요즘엔

줄임말이 참 많더라고요. 

오늘은 관심받고 싶어서 

줄임말로

시작해보았는데요. 

 

 

프랑스 명품 샤넬이 아니라

미국 명문 코넬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코넬 대학1 taken by 할미꽃소녀




미국 곳곳의 여러 타운을 여행할 때마다
주변의 대학 캠퍼스를 둘러보면 
때로는 비슷한 대학 같아도 조금씩은
다른 개성과 분위기가 느껴지는데요. 

 

코넬 대학은 캠퍼스 건물만 약 260개,

서울대의 약 2배 이상이라는

규모라고 해요.

대학의 규모가 워낙 커서

캠퍼스 곳곳마다 버스 정류장이

정말 많더라고요.

 

 

코넬 대학교내 유학생의 비율은 

약 25퍼센트라고 하는데요.

유학생을 많이 뽑기도 하고

장학금도 가장 많이 주는 대학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전체 유학생 중에서 

한국인의 비율이 약 15퍼센트로 1위라고 하니, 

그만큼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명문 대학이지요. 

 

 

 

 

 

 

코넬 대학2 taken by 할미꽃소녀




그동안 제가 생각한 코넬 대학은
주변의 조용한 환경 때문에
다소 차분한 이미지였는데요.


처음 방문해서 대학을 찬찬히 살펴보니 

전체적으로 굉장히 활기차고
생기 있는 분위기였어요. 
캠퍼스 투어 하는 학생과 방문객도 
굉장히 많은 것 같았고요. 

 

캠퍼스 곳곳의

고풍스러운 빌딩에서 풍기는
아카데믹한 분위기는 

 편안하고 친숙하게,

 

 

현대적인 시설물들에서 풍기는

독특한 분위기는

감각적이고도 세련되게 다가왔어요. 

 


정돈된 도로 사이의 각 단과대학 건물과
미술관과 식물원 등의 여러 가지 부대시설이 
주변의 아름다운 숲과 자연폭포와 
조화롭게 꾸며져 있었어요.

 

 

 

 

 

 

코넬 대학3 taken by 할미꽃소녀

 

 

 

코넬 대학교의 특징은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보다는
가장 늦게 1865년에 설립되었지만

개방적이고도 진보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젊은 대학 이미지가 강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대학의 강점은

전통적인 학문과 전공 이외에도

새로운 흐름과 변화를 빠르게 수용하며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해요. 

 

 

캠퍼스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와

학교에 관한 정보를 읽다 보니

왜 많은 학생들이,
특히 아시안 학생들이
이 대학에 진학하고 싶은지
그 매력을 알 것 같았답니다. 


 

 

 

 

 

코넬 대학4 taken by 할미꽃소녀




코넬을 설명할 때 나오는 숫자만 살펴봐도
동부의 아이비리그 8개 대학 중 한 곳이자,
세계 대학 랭킹 중 20위 이내,
미국 대학 순위로는 15위 이내에
랭킹 된다고 해요.
노벨상 수상자만 61명으로

세계 12위라고도 합니다. 

 

 

 

 




코넬 대학5 taken by 할미꽃소녀




이 대학의 모토는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인재 배출이라고

하는데요.

 

 

모든 전공이 다 우수하지만,

의학, 건축학, 호텔경영학, 농학 등이

특히 유명하다고 해요.

 


뉴욕시 맨해튼에는

코넬 대학병원이 있기도 한대요.

미국 내 가장 많은 의사를
배출한 대학이 바로 이 대학이라고도 합니다.

 

 

건축분야에서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4년제 건축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세계 최고의 건축학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해요. 

 

 

또한 

캠퍼스 안에는 대학이 운영하는
스타틀러라는 호텔 Statler Hotel도 있고,

직접 관리하고 재배하는 농장도 있어서 

호텔 경영학이나

농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이론과 체험을 통한 실무 교육을

할 수 있는 훌륭한 시스템을 갖추어놨답니다. 

 







코넬 대학6 taken by 할미꽃소녀




그런데 학교의 명성만큼
이곳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스트레스와 외로움도 심하다고

주변으로부터 들었는데요. 


아카데믹한 학풍이 중요시되는 만큼
치열한 공부로 인한 부담이 가장 크겠지만, 
환경적인 요건도 작용하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 유학 오는 학생들이
코넬의 사계절 캠퍼스 사진만 보다가
대학에 합격하고 미국에 와서 

오리엔테이션 때
학교를 처음 오게 되면

주변 이타카의 한적한 환경 때문에
실망했다는 이야기를 종종 접했거든요.


코넬 대학은 뉴욕 주 내륙의
이타카 Ithaca라는 시에 있는데요.
20년 가까이 미국에 살면서
저도 이곳을 방문할 기회가 거의 없었어요.
그만큼 이타카라는 곳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대도시와는

좀 떨어진 시골에 있는 셈이지요. 









코넬 대학7 taken by 할미꽃소녀




학교 안에서의 모든 시스템은 완벽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잘 갖추어져 있지만, 
캠퍼스 밖 풍경은 도시와 다소 고립된
한적한 시골 같은 분위기였어요.


즉 공부에만 집중하기에는

넘 좋은 환경인데
만약 공부 이외에 다양하게 대학생활을

즐기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외롭고 답답하고 단조로운
시골생활일 수도 있으니까요.


학교 앞 캠퍼스를 나오자마자 스타벅스 등
약간의 상점 들을 제외하면
급경사와 급커브로 이어지는 좁은 동네의
골목길에서 운전이 위험하더라고요.
오래된 도시라 그런지

학교 앞 주변엔 주차공간도 찾기가 어려웠어요. 
학생들이 오프 더 캠퍼스에서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코넬 대학8 taken by 할미꽃소녀

 

 

결론적으로

이타카에는 계곡과 호수, 숲과 나무 등이 많은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장점이 있지만, 

날씨도 엄청 춥고 햇볕도 보기 힘들어
우울증이 오기 쉬운 동네라는 단점도 있어요. 

 

 

만약 코넬로 진학하려는 학생이 있다면

직접 캠퍼스 투어를 해보고

주변의 환경도 고려해서

자신의 성향에 맞춰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답니다. 

 

 

몇 시간이었지만 코넬대학을 직접 방문해서
캠퍼스의 꽃이라는 시계탑도 둘러보고
12시 정각에 울리는 차임종 연주까지 들으니,
이곳은 제 마음속 
드림 칼리지가 되었네요. 
😍😍😍

 

 

 

 

 

 

코넬 대학9 taken by 할미꽃소녀

 

 


코넬 대학교 주변과 다운타운의

음식점을 검색해보니
오래된 한식집도 있고
최근에 오픈한 곳도 많은 것 같아요.
한적한 시골에서 엄마의 밥상은
더 그리운 법이라 한식이 인기일까요?


제가 찾아가 본 곳은 리뷰가 꽤 좋은
이타카 베이커리라는

시골 빵집이었는데요. 
1910년 오픈했다니

약 110년이 넘은 전통의 가게지요.

 

 




 

이타카 베이커리1 taken by 할미꽃소녀

 



런치 타임이 지났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쉴 새 없이 들락거렸는데,
다행히 건물 앞에 넉넉한
단독 주차 공간도 있었어요.






이타카 베이커리2 taken by 할미꽃소녀




검은 호박빵에 신선한 연어와 새싹채소가
듬뿍 올려진 샌드위치 맛이 환상이었고요.


로스트 레드 페퍼에 베이컨이 조합된
샌드위치도 입에 찰떡처럼 붙는 맛이었어요.


만약 이타카에 여행 오시면

멋진 코넬 대학도 보고

이 시골 빵집에 들러 샌드위치로 마무리하시면

100점 여행이 될 것 같답니다.

 







이타카 베이커리3 taken by 할미꽃소녀



샌드위치 이외에도 패스츄리,
베이글, 수프 등이 있었고요.
샵에서 직접 베이크 한 투박한 건강빵들도
투고용으로 포장되어 있었어요.


빵뿐만 아니라
로컬에서 만든 여러 가지 쨈과 시럽,
오일 제품 등을 팔고 있었는데요.
무화과와 생강이 들어간 쨈이 궁금해서
구입했네요.


 



이타카 베이커리4 taken by 할미꽃소녀



특이하게 반갑게 발견한 것은
코리안 보울이라고 해서
한국식 비빔밥도
정갈하게 포장용으로
판매하고 있었답니다.


공부에 지친 학생들이
마치 이 엄마표 집밥 같은 보울로
위로받을 수 있겠는데요~~







이타카 베이커리5 taken by 할미꽃소녀





칼리지 라이프에 잘 적응하면
즐거움과 자부심도 크겠지만,
한편으로는

학업과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가
얼마나 클지요.
가끔씩 뉴스에 명문대 학생들의
안타까운 기사가 나올 때마다
가슴이 덜컹 내려앉기도 하는데요.


자식의 유형 중 최고는
공부까지 잘하는 아이들이라고 하죠.


엄친아,
스마트한 엄마 친구 아들이 아님 어때요.


스마트 폰만 좋아해도,

엄친아,
엄마와 엄청 친한 아들

그런 친구같이

엄마 마음 읽어주는 아들로

키워보고 싶지 않으신지요?
😁😁😁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소통과 공감의 하트빵🧡 잊지 마시고요.

잔잔한 삶의 이야기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