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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팔라조네1960 Palazzone1960


아침은 에스프레소 커피 한잔과 함께
이탈리안 도넛과 패스츄리,

런치엔 홈메이드 파스타와 파니니,

오후엔 스윗한 쿠키와 디저트로 유명한
이탈리안 베이커리 카페인
팔라조네1960을 다녀왔어요.


Palazzone1960
190 NJ-23,
Wayne, NJ 07470






팔라조네1960 taken by 1 할미꽃소녀




아담하면서도 심플한 이곳은
북부 뉴저지에서 꽤 알려진 빵집인데요.
이곳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약 10년도

더 된 것 같아요. 
맛있고 독특한 이태리 빵이 있다고 하며
딸이 사 갖고 왔었거든요.


리빙 이태리라는
간판에서 의미하듯
이 카페의 오너는
이태리에서부터 빵 기술이 뛰어나
패밀리 베이커리를 운영했었다고 하네요.


1960년에 뉴저지로 이주해와서
조그만 패스츄리 샵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의 단독 건물인 베이커리 카페로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팔라조네1960 2 taken by 할미꽃소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온갖 종류의 액자가 벽에 붙어있어요.
뉴저지에서 오래된 맛집으로 인정받은
각종 수상기록이더라고요.
2021년에도 리더스 초이스 상을 받았네요.


60년 넘게
가족 소유로 비즈니스로 운영되는
이곳의 매력은
기본적으로 안정된 빵맛인 것 같아요.


제가 직접 먹어본 경험으로는
특히 페스츄리의 맛이 좋더라고요.

이곳의 페스츄리는 겉은 아주 바사삭하고
속은 빵처럼 부드럽고 폭신폭신한
식감을 자랑한답니다.



페스츄리는 밀가루 반죽에
버터와 계란 등을 알맞게 섞어서
밀대로 접고 펴서 여러 겹의 얇은 층이

생기도록 반죽하여 구운
과자 또는 빵을 의미하는데요.



한국에서 제과기능사 실기 종목으로
퍼프 페스츄리와 타르트가 있다고 하니,
페스츄리 만들기는 빵의 기본인 것 같네요.







 

팔라조네1960 3 taken by 할미꽃소녀


.


매장은 일자형으로 단순하고요.

오래된 맛집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텐데 
실내는 소박하게 꾸며져 있어요.


빵을 고르기 전에 우선
원하는 종류의 박스 크기를 선택하고요.
셀프서비스가 아니라
종업원들이 1대 1로 서비스하며
빵을 담아줍니다.






팔라조네1960 4 taken by 할미꽃소녀

 


빵과 쿠키의 종류가
그렇게 다양하지는 않아요.
재료와 이름이 쓰여있는 싸인이 없어서
대충 모양만 보고 결정해야 하는데요.
원하는 종류를 고르면 종업원이
포함된 재료와 빵 이름을 설명해주더라고요.


빵에 들어간 재료에 대한

상세한 싸인이 있으면
직접 확인하고 셀프로 고르는 것이
더 편리할 같은데요, 이점은 좀 아쉬워요.





팔라조네1960 5 taken by 할미꽃소녀

 


쿠키는 비스코티, 잼과 누텔라, 스프링클이
뿌려진 종류가 많고요.
글루텐 프리 쿠키도 옵션으로 팔고 있어요.
마카롱은 5가지 정도 종류인데
맛이 좋았어요.


빵과 쿠키 이외에도
매장 안에는 이태리 빵과
파스타와 스낵들도 진열해놓고
판매하고 있답니다.






팔라조네1960 6 taken by 할미꽃소녀

 



그리고 매장 한쪽에는 식사할 수 있는
아담한 테이블이 갖춰져 있고요.


브런치와 런치가 주요 메뉴이기 때문에
운영시간은
아침 8시부터 오후 7시.

 

 

 

 

 

 

팔라조네1960 7 taken by 할미꽃소녀




9월에
본점과 약 10분 거리에 작은 브랜치 샵을
 오픈했다기에 이곳도 가보았어요.






팔라조네1960 8 taken by 할미꽃소녀

 



포장되어 쌓아 놓은 것은
바로 이태리 국민빵이라는
파네토네인데요.


이 빵은 처음에는 밀라노에서 만들어졌는데,
지금은 전 국민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는데요.
주로 크리스마스 때나 신년에 축하의 의미로 먹는
이태리의 대표적인 빵이라고 합니다.


돔 같은 둥근 지붕모양의 이 빵은
반죽 속에 레몬이나 오렌지, 시트론 열매 등을
넣어서 향을 더해서 만든대요.


파네토네는 천연 효모를 사용해서
장기간 숙성시켜 만든대요.
그래서 이렇게 포장해서 진열해놔도
상하지 않고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태리 밖에는 오리지널 파네토네 맛을
찾기 힘들 정도라고 해요.
연말이면 마켓에 잔뜩 쌓여있어서
저도 몇 번 이 파네토네를 먹어보았는데요.
과일도 콕콕 박혀있고
단맛이 과하지 않은데도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혹시 한국에서도 팔고 있는지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파리바게트에서도 시즌에 팔고 있네요.



개인마다 호불호가 있는
설명하기 어려운 맛...

식빵 같은 맛인데 식빵은 아닌 맛.



만약 제가 좋아하는 술빵을
이태리 사람들이 맛보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것처럼

생각 드는 빵맛이었는데요. 


어쨌든 포장은 이뻐서
받는 분은 기분 좋을 듯 싶네요.

 

 




팔라조네1960 9 taken by 할미꽃소녀

 



이곳에도 간단한 좌석을 갖추고 있지만,
본점보다는 규모가 작답니다.

매장의 인테리어는 비슷한 컨셉이지만

확실히 더 깔끔하고 깨끗해 보였어요.

 


냉장고 안의 케익을 보니

한국 케익과는
살짝 다른 느낌의 비주얼로
단맛이 강할 것 같답니다.

 

 




팔라조네1960 taken by 10 할미꽃소녀




할러데이가 다가와서인지

파티용 쿠키도 잔뜩 포장해서
담아놓았네요.


 

 

 

팔라조네1960 11 taken by 할미꽃소녀





팔라조네라는 뜻을 찾아보니
패밀리 네임, 즉 라스트 네임인

성이라고 해요. 
또 다른 의미로는

큰 궁전 big palace라고도하고요. 

 

 

저의 하얀 박스를 열어볼까요?

 

 





팔라조네1960 12 taken by 할미꽃소녀

 



기본 페스츄리와
붉은색은 랍스터 테일로 만든 젤라토
초록색은 피스타치오 젤라토
그리고 슈크림

😋😋😋

 




 




팔라조네1960 13 taken by 할미꽃소녀

 

 

 

이태리 하면 파스타가 빠질 수 없죠.

이탈리안 디저트와 함께 먹으려고

모짜렐라 치즈 팍팍 뿌려서

미트볼 스파게티는 제가 만들었어요.

 

 

 

 

 

 

팔라조네1960 14 taken by 할미꽃소녀

 

 

큰 궁전이라고 하기엔
넘 소박한 카페였지만,

마카롱과 쿠키까지 먹고 나니

갑자기 마음이 부자 된 느낌...

 

 






팔라조네1960 15 taken by 할미꽃소녀



제 뱃속에

작은 궁전이 하나 지어졌어요. 


백색 설탕과 밀가루가 쫘악 뿌려진
뱃살 궁전이요.


첫눈 오기 전에
제 뱃속엔

벌써

흰 눈이 왔네요.
🤞🤞🤞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소통과 공감의 하트빵🧡 잊지 마시고요.
잔잔한 삶의 이야기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