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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주 맛집, 캡틴 조오지 Captain George's🍤



유난히도 어른스럽고 차분했던
제 대학 친구의 별명은
캡틴이었습니다.


여자 평균치 키를 훨씬 웃도는 큰 키에
똑 부러지는 냉정함을 갖춘
그 친구의 이름은 인민이어서
장난스럽게 우리 친구들은
인민군이라고 놀려대곤 했지요.


어떤 중요한 문제 앞에서
친구들이 갈팡질팡할 때는
언제나 그 친구는 캡틴처럼
강력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항상 분명하고도 신속한 결정을 내려주었던
리더였답니다.
👌👌👌


1982년에 오픈했다는 
캡틴 조오지라는 음식점 상호명을 보자마자
82학번 캡틴이었던 그 친구가
새삼 떠올랐습니다.






캡틴 조오지1 taken by 할미꽃소녀




연말에 남은 유급휴가를 쓰면서
버지니아주의 버지니아 비치를 여행했는데요.
음식점 앞에 큰 배 한 척이 놓여있는
캡틴 조오지 Captain George's라는
시푸드 레스토랑을 다녀왔거든요.


Captain George's
Seafood Restaurant
1956 Laskin Rd.
Virginia Beach, VA
tel. 757-428-3494



이곳 이외에도

인근의 다른 로케이션에

3개의 브랜치가 더 있다고 하네요.







캡틴 조오지2 taken by 할미꽃소녀




캡틴 조오지는 그야말로
팬데믹은 저세상 이야기라고 할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손님들이 있었어요.


사진을 찍기 위해서
한산한 밤 시간이 될 때까지
한 시간 반이상을 기다려야 했을 정도로
평일 저녁시간인데도
음식점이 북새통이었답니다.


손님이 많아서
정말 이곳에서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먹어도 괜찮을지
걱정이 앞섰지만
맛집 앞에선 어쩔 수 없네요.







캡틴 조오지3 taken by 할미꽃소녀

 



손님은 많았지만
유명한 뷔페 레스토랑답게
음식점 내부는 약 900석을 갖춘
넓고 쾌적한 환경이었고요.


워낙 많은 손님이 동시에 먹다 보니
음식의 양이 빨리 소진되었는데,
다행히 준비된 음식이 신속하고도 끊임없이
채워지더라고요.


가격은 성인 1인당 $47.99(약 5만 7천 원),
5세~12세 어린이는 $22.99(약 2만 7천 원).

 

 

식사 제한 시간은 2시간이었지만
입장한 손님의 시간을 첵업하지는 않았는데요.
손님들이 너무 오랜 시간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그저 상징적인 의미로
써놓은 것 같았습니다.

 






캡틴 조오지4 taken by 할미꽃소녀

 

 


캡틴 조오지에는
게, 굴, 새우, 조개 등의 해산물은 물론
보통 뷔페 레스토랑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고기류와 샐러드, 디저트 등의
약 70여 종의 음식 아이템이 있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따뜻한 스노우 크랩 다리였어요.
이 킹크랩 찜은 메인 메뉴로 소문나서
일부러 이것을 먹기 위해
이 음식점을 방문할 정도라고 합니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채식 옵션과
글루텐 프리 메뉴 및 어린이를 위한
키즈 메뉴도 별도로 있었어요. 






캡틴 조오지5 taken by 할미꽃소녀




비닐장갑을 비치하여
손님들이 원하는 음식을
셀프 서브하도록 해놓았는데요.

 

 





캡틴 조오지6 taken by 할미꽃소녀

 

 


맛있는 음식 냄새 때문에 마음이 급했던지
장갑도 끼지 않은 분들도 있었네요. 


손소독제도 곳곳에 비치해놓고
수시로 종업원들이 테이블을 닦는 등
음식점의 위생과 방역에는
신경을 많이 쓰고 있음이 느껴졌어요.

 

 





캡틴 조오지7 taken by 할미꽃소녀




평소에도 해산물을 좋아하는 저는
다양한 종류의 해물을 맘껏 먹을 수 있어서
신났습니다.




 

 

캡틴 조오지8 taken by 할미꽃소녀

.



입으로는 먹으랴,

손으로는 집게를 사용해서

 크랩 껍질을 까느라 
오~~~ 바빴어요.








캡틴 조오지9 taken by 할미꽃소녀

 

 


껍질을 담은 통은
종업원들이 신속하게 처리해주는 등
손님들을 위한 서비스도
친절하고 아주 좋았습니다.


 

 

 



캡틴 조오지10 taken by 할미꽃소녀




굴요리는 제가 특히 좋아하는 음식이에요.
굴 냄새만 맡아도
바다의 향기가 나는 것 같아 좋았어요.







캡틴 조오지11 taken by 할미꽃소녀




단체 손님들을 위한 별도의 홀과
분리된 룸도 갖추고 있어서 편리하고요.

 





 

캡틴 조오지12 taken by 할미꽃소녀




시푸드 레스토랑답게
해산물과 어울리는
맛 좋은 와인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캡틴 조오지13 taken by 할미꽃소녀




캡틴으로 불리어도 좋을 만큼
다양하고 맛 좋은 해산물로 가득해서
미국 내 시푸드 뷔페 레스토랑 중에서는
꽤 알려진 곳인데요.
미국 음식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한국분들은 생각보다는
다소 평범한 뷔페였다는
방문 후기도 많으시네요.


하지만

저는 맛있고도 만족스럽게 먹었어요.

먹은 것 중 메인 메뉴만

대충 셈해보아도 

게다리 10개

새우 20마리

굴 30개

조개 40개...

😛😛😛

 

 

그래서 저는
맛집이라고 쓰렵니다.
😋😋😋


캡틴이라는 이름대로
그 값어치를 하는 곳이었어요.
👍👍👍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소통과 공감의 하트빵🧡 잊지 마시고요.
잔잔한 삶의 이야기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