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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 밀크향 가득한 태국식 그린 치킨 카레🍵

 

 오래전

태국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친구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기억나요. 

코끼리 코를 만지고 오면

아들을 낳는다는 믿거나 말거나한

속설이 있다면서요. 

 

가이드의 권유에 따라 

열심히 코끼리 코를 만지고 왔대요. 

허니문 다녀오니 코끼리 코만 생각난다는

유머를 들으며

하하하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


저는 태국 여행을 아직 못해보았어요. 

수도 방콕은 물론 파타야나 푸켓 등의

사진을 보면 넘 아름다워서

한 번쯤 가보고 싶은 휴양지더라고요.

 

태국의 문화와 생활은 잘 모르지만,

가끔씩 접하는 태국 음식은

제 입맛엔 찰떡이에요. 

 

여름의 햇살이 뜨거워서

오늘은 집콕하며

방콕의 맛을 느껴보려고 합니다. 
여름과 잘 어울리는

매운맛 그린 치킨 카레로요. 

 

태국식 그린 치킨 카레1 by 소니아

 

 

꼭 필요한 재료는
코코넛 밀크, 
그린 페이스트, 
치킨과 기본 야채랍니다.

저는 닭 부위로는 가슴살을, 

기본 야채로는 가지, 양파, 홍고추와 

실란트로를 준비했어요.

 

기타 재료는 옵션이랍니다.

감칠맛을 더 내려면

치킨 스톡이나 베이질 같은 허브와

라임을 추가하면 좋아요. 

 

 

태국식 그린 치킨 카레2 by 소니아



그린 카레는 보통 흔한 카레를 만드는

순서와 비슷한데요.

 

가장 중요하고도 다른 요리 포인트는

기본 소스를 만드는 것이에요.

 

처음에 코코넛 밀크를 넣고 끓여서 
기름층이 분리되면, 
그때 그린 페이스트를 넣고 섞어서 

그린 소스를 만드는 것이랍니다. 

준비된 소스에 닭고기와 야채를 넣고, 

여분의 코코넛 밀크를 추가하여

끓이면서 치킨 스톡이나 물을 넣어요. 

소스의 농도는 일반 카레보다는 

더 묽게 국과 비슷한 정도로요. 

 

소스가 끓기 시작하고  

닭고기가 다 익었으면 오케이!

소스 만들 때 뜨거운 김이

너무 많이 올라와서

사진을 안 찍었는데요. 

 

이렇게 완성된 카레를 흰밥 위에

살짝 올리고 실란트로를 얹어서, 

그린 비주얼을 완성해보았어요.

😛😛😛

 

 

태국식 그린 치킨 카레3 by 소니아

 

 

태국 음식의 매력은 독특한 향신료와

강한 허브맛인 것 같아요.

음식의 조리과정은 간단해도

향신료 때문에 이국적인 느낌이 강해요. 

 

태국 음식의 매운맛은 한국의 매운맛과도

달라요. 미국에서 정말 인기 높은 멕시코의

매운맛과도 다른 묘한 맛이에요. 

 

 그린 카레는 기본 그린 페이스트의

매운맛이 나면서도,

코코넛 밀크가 믹스되어서 

매운맛이 많이 순화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나더라고요. 

 

코코넛 밀크를 넣고서

밥을 짓기도 한다는데,

저는 아직 시도해본 적은 없어요.

 

태국 음식에는 이렇게 코코넛이나

파파야 같은 열대성 작물이

많이 사용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도 합니다. 

 

 

태국식 그린 치킨 카레4 by 소니아

 

태국 음식을 먹다 보니 

오래전 영화관에 앉아 보았던 영화, 

애나 앤드 킹

Anna and King(1999)이 생각나네요. 


그때 홍콩배우 주윤발 오빠가

태국왕을 연기했었는데요.

마지막 대사가 인상 깊어서

적어봅니다. 

의미 있는 순간은
아주 짧게 지나가고

그 짧은 순간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영원히 못 잊을
추억의 빛을 남긴다.

 

태국식 그린 치킨 카레5 by 소니아

 

본격적인 여름 7월이

시작되었어요.

매운맛 그린 카레로

이렇게 잠시 더위를 식힐 수 있네요. 

 

 

태국식 그린 치킨 카레6 by 소니아

 

그린 카레의 코코넛 향과 함께 날아온 

코끼리 코 스토리가 궁금해요. 

 

신혼여행 부부들에게

코끼리 코 체험 비법이

있는지 없는지

답은 알 수가 없는데요. 

 

살다 보니 결혼생활엔 항상

물음표가 많더군요. 

 

마침표로 끝나는 그날까지

아마도 답 없는 질문들은 계속되겠죠.

😁😁😁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소통과 공감의 하트 빵🧡 잊지 마시고요.
잔잔한 삶의 이야기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