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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바베큐 파티 BBQ Party~🥩


바비큐는 영어 발음, 

바베큐는 독일어 발음
이런들 저런들 어떠하리,

😅😅😅

 

바비큐는 미국 요리이기 때문에

영어 발음으로 하는 것이

바른 표현이라지만, 

보통 친숙하게 바베큐라고 

부르게 되더라고요. 

 

미국에서는 5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야외 바베큐의 피크 시즌인데요. 

 

지난 주말엔 모처럼 지인분의 초대로 

야외 바베큐 파티를 다녀왔어요.

양념 LA 갈비맛 좀 보실래요?

😋😋😋

 

 

 

7월의 바베큐1 by 소니아



어떤 분들은 말씀하시길,
바베큐의 핵심은
고기와 해산물 등의 단백질과 신선 야채, 
불맛을 좌우하는 나무와
차별화된 소스라고 하시지만,

향기 좋은 참나무나 히코리가 아니어도
입맛을 확 당기는 특제 맛 소스가 없어도
불이 닿으면 무엇을 구어도 다 맛있어요.

특히 야외에서 하는 바베큐 음식은 
마치 어린 시절 소풍 나와서 먹었던

엄마손 김밥처럼 최고죠~
👍👍👍

 

 

7월의 바베큐2 by 소니아


 

미국에서 첫 바베큐의 추억은 2005년~

그때는 바베큐 홈파티가

무엇인지도 정확하게 모를 때였지요.

한국에서 아파트 문화에 익숙하게

살아왔던 이민 초보였으니까요. 

 
알고 지내던 권사님 부부가
몇 가정을 초대해주셨어요.
저에겐 첫 바베큐 파티이기도 했지만

이후로도 그 집이 특별히 제 기억에 

남았던 이유가 있어요.


왜냐하면 그분들이 살고 계셨던 집이
100년이 넘은 미국집이었거든요. 
마치 박물관 같은 느낌의 

미국의 싱글하우스 구경을 처음

해보았기 때문이에요. 

 

집 구경을 마친 후에는

드넓은 뒷마당에서 남자들은

준비된 차콜에 불을 피운 후

열심히 그릴 위에 고기를 굽기 시작했지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버거 패티와 소시지도 잔뜩요.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대화로 늦은 시간까지

잊지 못할 파티였습니다.


지글지글 맛있는 고기 굽는

냄새가 바람을 타자, 

주변 집들 강아지까지 킁킁 짖어대었고요. 

수없이 날라드는 모기떼들에게 뜯겨서 

먹은 고기를 그대로 다이어트한 것 같은 

7월의 여름밤이었지요.

😂😂😂

 

 

7월의 바베큐3 by 소니아



팬데믹 이후 지인분의 초대로  

오랜만에 갖게 된 이번 바베큐 파티가 

참 설레더라고요.

 

음식은 각 집마다 미리 싸인 업해서

준비해왔어요.

보통 포트럭 Potluck party라고 해요. 

미국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문화죠. 

 

파티에 초대된 사람들이 

음식이나 디저트, 와인 등을

한 가지씩 준비해오는 것인데요.

요리가 어려운 참석자는

피자나 도넛 등 인스턴트 음식을

사오기도 한답니다.

 

저희는 신선한 야채, 옥수수와 감자를

가져갔고요.

솜씨 좋은 가정은 케익을 베이크 해왔고,

샐러드를 준비해오기도 했더라고요. 

아이들을 위해 센스 있게

아이스크림을 준비한 분도 있었답니다. 

 

 

7월의 바베큐4 by 소니아



바베큐 파티엔

한국식 쌈장이 빠질 수 없지요.

먹음직스러운 묵무침과 고추장아찌까지

한국식 상차림이네요.

 

 

7월의 바베큐5 by 소니아

 

 

개구쟁이들은 드넓은 잔디밭에서

강아지처럼 뛰어다니며 물장난을 하고,

아빠들은 땀 흘리며 열심히 갈비와 감자와

옥수수를 굽고 굽고,  

엄마들은 시원한 실내에서 수다하며~ 

함께 모인 가정이
토요일 저녁에 해피 타임을 가졌어요.

 

 젊은 부부들의 귀염둥이들을 보면서 

오래전 바베큐 파티로 즐거워했던

제 아이들의 어린 시절이 잠시 

오버랩이 되어서 더 좋았답니다. 

 

 

 

7월의 바베큐6 by 소니아



음식도 음식이지만

바베큐 파티의 가장 큰 매력은 

편안한 복장과 분위기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만남이지요. 

고급 레스토랑이 아니어도
신나는 밴드나 배경 음악이 없어도

최고의 파티로 만들어주거든요. 

 

 

먹고 마시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만약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어서 

평소에는 하지 못했던  

속 깊은 얘기까지 나눌 수 있다면  

인생의 귀한 친구를 만들 수도 있는

시간이고요.

 

그래서 저는 한마디 이렇게 남겨보렵니다.

땡큐!

바베큐 파티~

🥩🥩🥩

 

7월이 빨리도 지나가고 있어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소통과 공감의 하트빵🧡 잊지 마시고요.
잔잔한 삶의 이야기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