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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을 즐겨요 ~Enjoy the little things~


프레너미 frenemy를 아시는지요?
친구라는 뜻의 프렌드 friend와
적을 뜻하는 에니미 enemy의
합성어인데요.

겉으로는 친구이자
동시에
속으로는 적을
한마디로 줄이면

그건
바로

😆

열정 충전1 taken by 소니아



사전에는 나오지 않는
이 프레너미라는 단어는
오래전에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열렸을 때
미국 언론이 만들어낸 말이라고 합니다.

경제적인 의미로 생긴 용어라지만,
요즘 새삼 프레너미라는 단어가
유난히 제 마음에 파고드네요.

직장생활에서 매일 마주하고
함께 일하는 팀원들이
때로는 친구처럼
가까운 사이인 것 같았는데도,

어느새인가
일의 경쟁자가 되어서
서로를 견제하게 되는 상황이
어쩔 수 없이 자꾸 생기게 되니까요.
보이지 않는 기싸움도 심하고요.


열정 충전2 taken by 소니아


코로나 이후 여러 가지 변화 중
한 가지를 꼽으라면
미국 기업의 인력난인데요.
최근 한 뉴스 영상을 보니
미국인들이 직장 이전으로
월급의 60퍼센트 이상이
상승한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그만큼 인력난 때문에 인건비 상승도

심해졌다는 뜻이지요.

하지만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여러 기업의 감원도
많아지고 있는 상황어어서
종업원으로 긴장하며 일하게 된답니다.


열정 충전3 taken by 소니아



직장 내에서 팀웤으로 일하다 보면
각자에게 주어진 업무가 있기 마련인데요.
함께 일하는 동료가

그것을 넘 못해내거나 느리면
제 마음도 답답해집니다.
제 일도 많은데 챙겨줘야 하니
엑스트라 일같이 느껴지니까요.

또 반대 경우도 있고요.
함께 일하는 동료가 저보다 월등하게

일을 척척 잘 해내면
어느새 저의 마음에 불안감이 생겨요.

새삼 제가 설 곳이 어딜까
고민하게도 되고요.

특히 요즘은 휴가 시즌인지라
많은 직원들이 들쑥날쑥
약간은 어수선한 여름이에요.
그래서 이런 양면성이
더 드러나는 것 같답니다.

휴가를 마치고 돌아와야 할 직원이
제때 일에 복귀하지 않으니
어떤 일은 제가 나눠해야하기도 하고요.

한편 정말 유능한 동료 혹은 리더가
휴가를 갔는데도 아무 변화없이
일처리가 술술 되는 것을 볼 때면
조직에서의 팀원 한 사람 한 사람은
그냥 기계의 한 부품에 불과하구나라는
불안한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열정 충전4 taken by 소니아



일과 사람에 지쳐
하루의 에너지를 다 쓰고 오면
무엇으로 재충전해야 할까요?

8월 한낮의 더위라도 식혀보려고
오늘은 냉장고에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던
미니 찹쌀떡을 꺼내 보았습니다.

망고, 리치, 패션 후르츠.
이렇게 세 가지 맛 중에서
제일 맘에 드는 건
패션 후르츠 Passion fruit랍니다.
한글로 뭐라고 부르는지
구글에서 찾아보니
오~~ 열정 과일이라네요.

이곳에선 그냥 자연스럽게
패션 후르츠 그렇게 부르다가
새삼 열정이라는 단어를 들으니
왠지 열정 충전이 더 필요해지네요.

큰 것에 지칠 때
이렇게 한입 쏙 앙증맞은 찹쌀떡이
제게 친구가 되었네요.
좋아하는 설록차 한잔,
직접 만든 블루베리 잼도 함께요.

작은 것을 즐겨요~
Enjoy the little things~

우연히 꺼내본 플레이트의 한 문장이
작은 위로가 되었어요.

열정 충전5 taken by 소니아


서쪽으로 넘어가는 저녁해 밑에서
빛나고 있는 수영장 표정이 예쁘네요.
셀폰 대신
열심히 책 한 권을 읽고 계시는 분의
뒷모습도 참 멋지고요.

열정이 있으면
실력은 언젠가 생긴다고 했으니,
수영장 물로
낮아진 자존감 좀 채워볼까요?

그래도
여름엔 수영장만으론 만족할 수 없어요.
바다 한번 봐야 하는 것 아닌가요?

주말엔
바다로
제 마음을 제대로 채워보겠습니다.

미국에도 영화 한산이
7월 말에 동시 개봉되었답니다.
한인 타운 영화관에서만
상영하고 있어서
미리 예매해두었어요.

감동의 거북선으로 자신감 뿜뿜,
텐션 업하고
돌아올게요.
🐢🐢🐢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소통과 공감의 하트빵🧡 잊지 마시고요.
잔잔한 삶의 이야기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