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유투버의 짜장면 먹방에 홀렸습니다.
엄청난 식욕에도 놀랐지만
후루룩 후루룩 귀를 자극하는 소리와 함께
줄줄이 면치기 스킬이
어찌나 맛있어 보이는지요.
그래서 저도
간편식 분말 짜장으로
짜장 소스를 만들어보려고요.
포장지 겉면에 100그램 4인분이고,
정통 중화 짜장의 풍미가 난다고 쓰여있네요.
그런데 짜장면용 국수가 집에 없네요.
아쉽지만 짜장면 대신 짜장밥으로
저도 먹방 한번 해볼게요.
😋😋😋
냉장고에서
돼지고기, 감자, 양파, 호박, 양배추,
당근을 꺼내어 한입 크기로 썰었어요.
저는 짜장이든 카레든
야채를 듬뿍 넣는 것이 좋더라고요.
사과와 양파를 갈아서
새우젓 섞은 고운 고춧가루 양념장도
만들었어요.
짜장밥과 함께 먹을
부추김치도 담그려고요.
고기와 야채를 냄비에 넣고 잘 볶아준 뒤에
분말 형태의 짜장 가루를
따뜻한 물에 풀어서 넣어주니
금방 짜장 소스가 준비되었네요.
공깃밥 위에 소스를 부어주어
기다리던 짜장밥 완성이요~~
반짝반짝 짜장 소스의 기름이 줄줄 흘러요.
채 썬 오이와 파, 노란 계란까지 얹으니,
기분만으로라도
오~~ 중식당 비주얼
👌👌👌
짜장면은 가끔씩 참 먹고 싶은 음식인데도
이곳 미국 동네에서는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랍니다.
동네 곳곳마다
간편식 중국 음식점이 어딜 가나 있어요.
그래서 로메인 Lo mein 같은
중국식 볶은 국수 종류는 기본 아이템 메뉴로
항상 있어서 쉽게 먹을 수 있는데요,
짜장면은 없답니다.
한국에서는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짜장면이지만, 이곳 미국에서는
한인 타운에 있는 중국집으로 가야지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인 셈이죠.
😍😍😍
그래서 집에서 짜장 소스를 만들 때는
좀 넉넉하게 해서 작은 통으로 나눈 뒤
냉동 보관해요. 필요할 때, 특히 반찬 없을 때
꺼내서 데워 먹으면 편리하니까요.
한국 마켓에 가면 짜장 국수를 사다가
다음번엔 짜장면으로 상차림 해야겠어요.
매콤 향긋한 싱싱한 부추김치와
함께 먹은 짜장밥.
집밥이 주는 힐링 타임이었는데요.
🍳🍳🍳
영어로 짜장면은
블랙 빈 누들스 black bean noodles
짜장밥은
블랙 빈 라이스 black bean rice라고
부른답니다.
세상에 공짜밥은 없다죠.
짜장밥 먹는 사이에
여름이 벌써 가을로 향해가고 있네요.
😁😁😁
9월이 매일 조금씩 달려오고 있어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소통과 공감의 하트빵🧡잊지 마시고요.
잔잔한 삶의 이야기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