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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걸어본 뉴욕시 맨해튼 Manhattan@NYC🌞



뜨거운 햇볕 속에서
맨해튼으로의 출발이었습니다.

타운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1시간마다 다니는
뉴욕행 버스를 기다렸지요.

코로나전까지는 가족과 함께
일 년에 한두 번씩은
미술관 전시도 공연도 보러 나오곤 했었지요.

코로나가 많이 잠잠해지고 난 후에는
한동안 잦은 아시안 혐오범죄 때문에
조심하느라 뉴욕시에 나가지 못했는데요.

그래서 이날의 외출이
제게 더 의미 있었습니다.

마치 저같은= 시골쥐가
오랜만에 뉴요커라는= 서울쥐를
만나러가는 느낌이었답니다.

여담이지만 뉴욕시 곳곳엔
얼마나 쥐가 많은지요.
새앙쥐가 아니고요,
정말 쥐가 고양이만하다면
믿으실런지요?
😂 😹 😂


8월18일 by 소니아



42가 포트 오소리티 버스 터미널
Port Authority Bus Terminal 근처에서
아들을 만나기로 약속했어요.
대학 근처 기숙사에서 거주하고 있는 아들은
기차를 타고 오기로 했거든요.


맨해튼1 by 소니아


아들과의 약속시간보다 1시간이나
먼저 도착했어요.
거의 3년 만에 나온 맨해튼의 거리를
혼자서 좀 걷고 싶어서요.


 

맨해튼2 by 소니아

 


전 세계인의 인기 명소이자
온갖 영화와 미드의 단골 배경인 맨해튼은
예전의 모습을 되찾은 듯
다양한 많은 사람들로 붐볐고요.
아직까지 마스크 쓴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안 쓰고 다닙니다.
뉴스로 본 한국과는 좀 다른 거리 표정이죠.

 

맨해튼3 by 소니아

 


거대한 싸인과 건물,
지나다니는 사람들마저 매력이 철철 넘치는
이곳 뉴욕시는 참 활기가 있어요.
세계인이 다 모인 멜팅 팟이라는 말이
실감 날 정도로 어쩌면 똑같은 사람이
하나도 없는 것 같고요.




맨해튼4 by 소니아



곳곳마다에 코비드 테스팅 센터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은
팬데믹 이전과는 비교되는
맨해튼의 풍경이었고요.

 

 

맨해튼5 by 소니아



이날 아들과의 약속은
사실 한국 영사관 방문 때문이었어요.
미국에 살다 보면 가끔씩은 한국 영사관등
관공서에 가야 할 일이 있는데요.
뉴욕이나 뉴저지에 거주하는 교민들은
이렇게 맨해튼 한복판에 있는 영사관을
방문할 때 자연스럽게 맨해튼 구경도
하는 것이고요.

57번가 가까이에 다다르니 멀리서도
반가운 태극기가 눈에 들어왔어요.


맨해튼6 by 소니아



영사관은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했기에
예정했던 일을 빨리 마치게 되었지요.


모처럼 느긋한 오후 시간에 함께
무엇을 하면 좋을지 아들에게 물어보니,
센트럴 파크 Central Park에 가자고 하더라고요.


센트럴 파크1 by 소니아



센트럴 파크는 뉴욕시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이에요. 가로수길과 여러 개의 호수,

분수, 보트하우스, 동물원, 야외공연장 등
하루에 다 보기엔 광활한 공원이죠.
이 공원을 걷다 보면
잠시나마 자유로운 뉴요커가 된 듯한
묘한 기분도 든답니다.


센트럴 파크2 by 소니아



버스킹 하는 뮤지션의 뒷모습에 흐르는
감미로운 기타 선율로
아름다운 공원이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더 소중한 힐링 장소로 느껴졌습니다.


센트럴 파크3 by 소니아



작은 호수 뒤로 그림같이 둘러싼
맨해튼의 고층 건물을 배경으로
아들의 사진도 한컷 찍어주었는데요.

다리가 길어 보이는
엄마의 사진술을 한번 믿어봥~
😎😎😎

 

센트럴 파크4 by 소니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2시간 가까운 산책으로
오후의 피곤함이 몰려왔지만,
런치타임이 한참 지난 한적한 딤섬집에서
휴식을 가졌네요.
따뜻한 딤섬을 먹으며 아들의 대학생활,
엄마 아빠의 직장생활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도 나누면서요.


 

딤섬 by 소니아



맨해튼은 재미와 흥미가 넘치는 곳이지만
조용한 뉴저지 타운에 사는 저에게는
하루 돌아다니면
다음날 하루는 쉬어야 할 정도로
피로감도 심한 곳이랍니다.


그래도 다음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으로
마실을 나와보리라 다짐하며
한 번쯤 들르고 싶은 야외 카페도
미리 찜해놨어요.

 

맨해튼5 by 소니아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밖으로는
어느새 저녁해가 지려는지
소나기가 뿌리려는지
맨해튼의 고층 건물숲위의
하늘은 점점 흐려지고 있었습니다.


 

맨해튼6 by 소니아



아쉽지만
맨해튼이여,
오늘은 이만 안녕🤞

시골쥐는 다시 시골로 돌아갈게.
🚌🚌🚌

하지만
가을이 되기 전에

다시 만나고 싶어.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소통과 공감의 하트빵🧡 잊지 마시고요.
잔잔한 삶의 이야기고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