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가을바람 솔솔 불 때 고등어구이🐬


오래된 추억의 가요중에
고등어가 등장하는 가사가 있어요.

한밤중에 목이 말라서
냉장고를 열어봤더니
어머니가 절여놓은 고등어가 있더라~~

내일 아침엔 맛난 고등어구이를
먹을 수 있겠다~
대충 그런 가사였는데요.

이 가사에 공감이 가요.
왜냐하면 저도 어렸을 때
엄마가 가끔씩 고등어를 소금에 절여서
냉장고에 넣어두셨던
기억이 나기 때문이거든요.

지금이야 깨끗이 손질된 생선들을
쉽게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지만,
예전에는 날생선을 사다가
생선 냄새 온 집안에 풍겨가며
일일이 손질해서 구워먹곤 했거든요.




고등어구이1 by 소니아



선선한 가을바람이 솔솔 부니
이때다 싶어 고등어를 구어보았어요.

코스코에서도 깨끗이 손질된
고등어를 팔고 있더라고요.

"바른 고등어"라고 포장지 겉면에
쓰여있네요.
개별 포장된 8쪽의 고등어가
단단히 밀봉되어있고요.
적당한 소금 간도되어있어서
손질할 필요도 없어요.
바로 굽기만 하면 돼서
아주 위생적이고 편리했어요.

👌👌👌

 



고등어구이2 by 소니아



고등어는
한국의 대표 생선이라고 할 정도로
친근한 음식이죠.
그래서 고등어의 영양가도
많이 알고 계시고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서
기억력 향상과 치매 예방에 특히
도움이 된다고 하니 가을 이 시기에
많이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고등어는 지방이 많아서
기름지고 풍부한 맛을 내는데요.
조림, 구이 등 다양한 조리법이 있고요.

특히 무와 궁합이 잘 맞아서
고등어 무조림은 가정에서나 식당에서나
인기 메뉴이기도 해요. 



고등어구이3 by 소니아




고등어는 가을부터 겨울까지가
제일 맛있는 시기라고도 하죠.

그래서 가을 배와 고등어는
며느리에게도 안 준다는 속담이 있나 봅니다.
가을에는 고등어가 제일 맛있는 때여서
미운 며느리에게 주기 아까울 정도의
맛이라고 하네요.

가격은 싸면서도 영양가는 높아서
"바다의 보리"라고도 불린다고 하는 고등어.

다만 부패하기 쉬운 생선이기 때문에
식중독의 위험이 높아서
신선도를 잘 유지해야 한답니다.

 

저는 고등어구이와 함께 먹을
새콤 매콤한 무생채무침을 만들었고요.
속 뜨뜻하게 풀어줄 영양밥과
콩나물 넣은 황탯국, 쑥갓부침도 곁들였어요.

😛😛😛

 

 

 

고등어구이4 by 소니아

 


어렸을 때는 두드러기 걱정 때문에
많이 먹지를 못했는데
나이 들면서 체질도 변하나 봅니다.
이제는 두 마리를 먹어도 끄떡없어요.

 

 

 

고등어구이5 by 소니아

 

 

고등어 먹고 생선 냄새도 가실 겸
따뜻한 메밀차 한잔과
지인분이 댁에서 직접 만들어주신
달달한 건강 약밥 디저트도
차려보았네요.



 

약밥 디저트1 by 소니아

 

"어머니와 고등어"
정확한 가사가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요. 

나는 참 바~보~다.
엄마만 봐도 봐도
좋은걸

요렇게 따뜻한 가사 부분까지
있더라고요.

 



약밥 디저트2 by 소니아

 


고등어의 모양은
마치 키친에서 쓰는 칼같이 생겼는데,
참 다정한 생선처럼 느껴졌어요.
😁😁😁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소통과 공감의 하트빵 🧡잊지 마시고요.
잔잔한 삶의 이야기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