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여행을 마치고 온 딸이
남색 작은 상자에 들어있는 쨈과
참치가 담겨 잇는
이쁜 선물을 건네주네요.
미니 치약같이 튜브형 쨈은
포르투갈에서 아이유가 사 가지고 간 이후로
현지에서 유명해져서
일명 아이유 쨈이라고 불린대요.
🤑🤑🤑
딸기맛, 펌킨, 블루베리,
무화과, 로즈메리, 오렌지맛 등
이렇게 6 가지 맛이 들어있어요.
또한 참치캔 포장 겉면에는
한글로 또렷이 참치라고 쓰여있어서
재밌더라고요.
세계 어느 여행지에서도 구석구석
정말 한국인의 손길이 안 닿는 곳이
없는 것 같아요.
😁😁😁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영상을 보니
그들이 좋아하는 음식 중에서
단연 김치의 매력이 빠질 수 없는데요.
바쁜 이민생활 속에서도
주변의 지인분들 중에서는
늦가을쯤이면 대용량으로
김장을 담그시는 분들도 계시답니다.
저는 김장 대신에
그때그때마다 조금씩 담가먹는
맛김치가 좋더라고요.
그래서 요렇게 맛김치 조금과
오래 두고 먹을 마늘장아찌를
담아보았지요.
5파운드 마늘 한통이 약 2만 오천 원.
깨끗이 손질된 마늘이 넘 이쁘죠?
씻어놓은 마늘은 물기를 제거해놓고요.
장아찌 소스를 만들었는데요.
저는 달고 짜고 시큼한 맛이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레시피를 좋아해요.
물과 간장, 식초 비율은 모두 1대 1 비율~
우선 생수와 간장을 넣고 펄펄 끓였고요.
끓기 시작할 때 간장 비율보다는
약간 적게 갈색 설탕을 넣었답니다.
넘 강한 단맛을 좋아하지 않아서
설탕 비율을 1 이하로 줄였어요.
마늘장아찌 만드시는 분들마다 취향이 달라서
유튜브를 보니 어떤 분은 매실액을 쓰시거나
매콤한 고추씨를 넣기도 하더라고요.
저는 음식 할 때마다
생강 쓰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간 생강을 약간 넣어주었지요.
소스를 식힌 후에는 식초를 넣어서
전체적으로 새콤달콤하게 간을
맞추어서 마늘에 부어주었지요.
마늘장아찌는 일련 내내 먹을 수 있는
저장식품이지요.
그 어떤 보약보다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기도 하고요.
마늘장아찌의 효능을 찾아보니
특히 해독작용과 디톡스 효과가 있고요.
피부와 당뇨, 고혈압에도 좋다고 하니
마치 만병통치약 같네요.
🤩🤩🤩
최근 뉴스를 보니
11월 22일 화요일은
세계 김치의 날 Kimchi day이라고 합니다.
2020년에 한국 정부가 법정기념일로
제정했고요.
미국 내에서도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김치의 날 결의안을 통과시켰대요.
그래서 그 이후로 뉴욕, 텍사스주 등 7개 주가
동참했다고 하니 앞으로 더 많은 주로
확대되면 좋겠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뉴저지주에서는 한인 상록회 주최로
이날 김치의 날 특별행사를 개최한다고 해요.
여러 기관에서도 한국음식을 알리려는
꾸준한 노력을 하시는 것 같아서
기대가 돼요.
11월의 네 번째 주 목요일,
이번 11월 24일은
미국의 최대 명절 추수감사절이에요.
쌩스기빙 Thanksgiving이지요.
이날에
미국인들의 식탁엔 터키가 준비되는데요.
하지만 저는 퍽퍽한 터키보다는
숙성된 마늘장아찌와
참치 넣고 보글보글 끓인
얼큰한 김치찌개가 더 생각나네요.
😋😋😋
보약 같은 마늘장아찌와
유산균 듬뿍 맛김치를 담고 나니
저의 겨울 준비도 다 된 것처럼
마음이 뿌듯하네요.
그래서 다가올 12월이
왠지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아이유의 좋은 날을 들으면서
포르투갈에서 물 건너온
아이유 쨈도 음미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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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소통과 공감의 하트빵🧡 잊지 마시고요.
잔잔한 삶의 이야기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