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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릴랜드주 오션시티 블루크랩 맛집 크랩 백 Crab Bag😋

 

메릴랜드 하면 블루크랩

블루크랩하면

체서피크 베이 Chesapeake Bay인데요.

 

체서피크 베이는

메릴랜드주와 버지니아주에 걸쳐 위치한

거대한 만인데, 

이곳은 블루크랩이

아주 살기 좋은 환경이라고 해요. 

 

연말 가족 여행으로 다녀온

메릴랜드 오션시티에는

블루크랩 맛집이 엄청난데요. 
하지만 아쉽게도 겨울시즌에는 한시적으로
문을 닫는 곳이 많았어요. 

오픈한 곳 중에서 리뷰를 보고 

방문한 곳은

크랩 백 Crab Bag이라는

맛집이었습니다. 

Crab Bag

13005 Coastal Hwy, 

Ocean City, MD 21842

 

 

크랩 백1 by 소니아




외부에서 바라본 건물 전경을 보니

크랩이 주로 수확되는

4월부터 11월까지는

엄청 많은 손님들로 붐빌 것 같네요.

 

특히 4월~6월에는 블루크랩을 잡는

여행상품도 많은 시기여서

피크 시즌이라고 해요. 

 

 

 

크랩 백2 by 소니아




따뜻한 야외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하지만 겨울이다 보니

실내 공간만 오픈했네요. 

 

 

 

크랩 백3 by 소니아

 

 

금요일 저녁의

실내 분위기는 대충 이렇답니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불금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은

똑같은 것 같아요. 

 

 

 

크랩 백4 by 소니아

 

 

 

온 벽면에는 모니터가 둘러쌓고 있고요.

주로 스포츠 경기를 보여주더라고요.

크랩을 기다리는 동안

가볍게 맥주를 즐기는 손님도 있네요. 

 

블루크랩과 함께 즐기는 맥주는

이곳 메릴랜드 사람들에겐

최고의 힐링 메뉴라고 하니까요. 

한국사람들에게 마치 치킨과 맥주처럼요. 

 

 

 

크랩 백5 by 소니아

 

 

 

저희는 더즌 크랩을 오더 했고요. 

12마리여서 3인이 먹기에 

적절한 분량이었어요. 

 

제철일 때는 제일 큰 점보사이즈가 있다는데

지금은 없어서 라지로 주문했어요. 

크기는 대략 손바닥 크기였어요.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에

서버가 테이블에 두툼한 누런색 포장지를

깔아주고 작은 나무망치를 갖다줘요. 

고압에서 스팀 된 크랩은

누런 봉투에 담겨 나오더라고요. 

 

 

 

크랩 백6 by 소니아




블루크랩의 영양 성분을 찾아보니

타우린과 칼슘, 오메가 3 지방산,

단백질 성분 등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혈압과 당뇨병 예방,

두뇌활동 증진에도 효능이 크다고 합니다.

 

블루크랩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집게발 색깔이 사파이어 빛이 나는 

파란색이기 때문이래요.

 

블루크랩은 스팀 쿡을 하고 나면 이렇게

한국의 꽃게처럼 주홍색으로

변해있기 때문에 
푸른색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는 거죠. 

 

만약 근처에 피시 마켓이 열었으면

사진으로만 보았던 푸른색 블루크랩을

보러 갔을 텐데 아쉬웠답니다. 

 

라지 사이즈이다 보니

등껍질을 벗기고 보니

살이 별로 통통하지는 않더라고요.

하지만 크랩의 맛은 즙이 많고

순해서 정말 입에 착착 감겼답니다. 

 

게 요리를 먹을 때면 

"니 들이 게맛을 알아?"라는 

광고 대사가 떠오르는데요. 

 

맛도 맛이지만 블루크랩의 재미는 

테이블에 크랩을 다 펼쳐놓고 
하나씩 망치로 탁탁 두드려가며

먹는 것이랍니다. 

 

그런데 힘만 주어 두드리면

부드러운 살이 다 부스러져요. 

그래서 단단한 마디 부분을 보아가며

요리조리 망치질을 해야 한답니다.

 

 

 

 

크랩 백7 by 소니아

 

 

 

크랩 겉면에 양념은 

올드 베이 old bay라는 시즈닝이에요.

새우, 맛살, 생선 등 해산물을 요리할 때는

꼭 사용하는 양념이에요.

 

이 시즈닝은 마치 한국의 맵고 얼큰한

라면 수프 같은 맛이 나요. 

다른 점이라면 더 짜고 매워요. 

자극적인 이 향신료가

해산물의 비릿한 맛을 잡아주고

풍미도 높여준답니다. 

 

더즌 크랩을 뚝딱 해치우고 나니

이 음식점 이름이

크랩 백이 왜 크랩 백인 줄 알겠다고 
아들이 웃으며 말하네요.

 

종이 백에 담겨 나왔다가 

껍질과 부스러기들로 남은 것들 또한 

다 이 백 속으로 들어갔으니까요. 

😛😛😛

 

 

 

 

크랩 백8 by 소니아

 

 

 

오션시티를 여행하면서 검색해 보니

 맛집이 정말 많았는데요. 
그중에서도 브런치가 맛있었던 

맛집 2곳도 살짝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 레이톤스 패밀리 레스토랑

 

Layton's Family Restarant

1601 Philadelphia Ave.

Ocean City, MD 21842


1959년에 오픈했다는 이곳은

벌써 64년이 된 곳이더라고요. 

온 동네 사람들과 관광객은 다 모여있는 것 

같을 정도로 손님이 많았어요. 

한국식 집밥처럼 미국식으로 편안하면서도

가벼운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어요. 

 

 

 

 

레이톤스1 by 소니아

 

 

 

현재까지 가족들이 대를 이어

경영하는 비즈니스라 그런지, 

스탭들이 다 친절하고 식사하는 동안

분위기도 아늑하고 좋았습니다. 

 

 

 

레이톤스2 by 소니아




치즈가 듬뿍 들어간

오믈렛과 샌드위치 등

기본 메뉴도 좋았고 

사이드로 나온 포테이토도 굿!

 

 

 

 

레이톤스3 by 소니아

 

 


👌해피잭 팬케익 하우스 


Happy Jack Pancake House

2504 Philadelphia Ave.

Ocean City, MD 21842

 

 

이곳은 팬케익으로

유명한 맛집이었는데요. 

 

 

 

 

해피 잭 팬케익 하우스1 by 소니아

 

 

뉴욕 맨해튼 맛집에서처럼

화려한 팬케익은 아니었고요. 

그저 평범하고 소박한 비주얼이었는데, 

이곳은 기본에 충실한 맛집 같았어요.

 

신선한 블루베리가 듬뿍 들어있는

팬케익이 먹으면서 사람들이

왜 이곳을 찾아오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해피 잭 팬케익 하우스2 by 소니아

 

 

 

겨울 바닷속에서 

블루크랩과 브런치 맛집도 다녀온 

즐거운 여행이었는데요.

집에 돌아와서도 손을 닦아도 계속 

크랩 냄새가 나는 것 같았어요. 

 

어수선한 집청소를 하다가

며칠간 저를 기다렸을 화분에

물을 주었는데요. 

그중에 트로피칼 플랜트를 보니

오~블루 크랩과 닮았어요. 

 

이 식물은 처음엔 파란색으로 태어나

시간이 지나면 잎이 커지면서

신기하게도 붉은색으로 변하거든요. 

 

푸르기도 하고 붉기도 한

이 잎들을 볼 때마다

오션시티에서 열심히 망치질을 했던   

낭만 여행의 추억이 떠오를 것 같네요. 

 

 



트로피칼 플랜트 by 소니아

 

 

 

블루크랩을 먹으며 가족과 

시푸드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는데요.  

 

사실 체서피크 베이 스타일의

새우요리도 유명하거든요.

대충 저의 레시피를 얘기해 주었죠.

올드 베이 시즈닝만 있으면

양념은 생각보다 단순하답니다.

 

MZ세대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입맛을 갖고 있는

 

M쥐 세대 아들에게

체서피크 스타일의

슈림프 샐러드를 만들어줘서 

냉정한 맛평가를 받아보고 싶네요. 

😅😅😅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소통과 공감의 하트 빵🧡 잊지 마시고요.

잔잔한 삶의 이야기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