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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티 캐모마일에 담긴 티 스토리 Tea story ☕

제가 일하는 팀에
뉴 페이스가 왔어요.
그런데 지난 1주일간은

제 귀에 마치 꿀벌이 계속

 웅웅 날아다니는 것 같았어요.

신입 코워커인 제레미의 유난히도 빠르고

속삭이는 듯한 크리미 버터발음 때문에요. 

🐝🐝🐝

 

영어의 자유로움을 해결할
실시간 꿀벌 영어번역기라도 있다면
귀에다 딱 붙이고

일하고 싶은 심정이었죠. 

새로운 사람과 대화하려면,
기초 영어부터 생각해야 할 만큼

스트레스 업이에요. 

익숙하지 않은 억양과

목소리 톤에 적응하기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

 

 

캐모마일1 by 소니아

 

 


높아진 스트레스 지수 좀 낮추려고, 

편안한 티 하우스를 검색했는데요. 

주말에 따뜻한 차와 함께

답답한 마음도 리프레쉬하고 싶었거든요.

티스토리 Tistory를 통해서 
티 스토리 Tea stroy도
쓰고 싶기도 했고요.

 

좋아하는 별다방은 잠시 잊고 
가볼 만한 곳을 찾아보니,

마침 집 가까운 곳에
오~아주 분위기 좋은 곳이 있네요.  

 

그런데 결론은

집에서 소박한 티 테이블을 차렸답니다. 
😅😅😅

 

왜냐하면 금요일 저녁부터
이곳 미국의 북동부는
일기예보에서 위험한 겨울날씨라고
경고할 정도로 갑자기 한파가 왔거든요. 
화씨 7도(섭씨로 약 영하 14도)였지만,

바람이 대단해서 체감온도가
어마무시했답니다. 

 

 

 

캐모마일2 by 소니아

 

 


주중엔 웅웅 쎈영어에 피곤했고 
주말엔 윙윙 칼바람에 지치니까, 
결국 외출을 포기하고

집에서 티 타임을 갖게 되었네요. 
저도 모르게 무지출 챌린지를
실천하게 된셈이네요.

😋😋😋

 



캐모마일3 by 소니아

 

 

 

커피보다는 차를 좋아하는 저는

온갖 종류를 다 즐겨마셔요. 

녹차, 홍차, 유자차 등 기본차는 물론,

집에서 종종 만드는 계피생강차까지

못 마시는 것이 없어요.

그중에서도

캐모마일 chamomile은 오래전부터
저의 페이버릿 티랍니다.


카모마일, 캐머마일, 카모일,

카밀레 등으로도 불리는데,

영어식 발음에 가깝게

캐모마일로 표기했어요.

캐모마일이라는 말의 어원을 찾아보니 
땅과 사과를 가리키는 그리스어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네요.

사과 같은 향이 나는
국화과 약용식물이 바로 

이 캐모마일이랍니다. 

 

 

 

캐모마일4 by 소니아

 

 

 

이 작은 식물은 추위에 강하데요. 
낮에는 피고 밤에는 오므라지고 해서
약 1주일 정도 꽃이 핀다고 하고요. 

수확된 꽃은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려져 저장이 되고,

요렇게 향긋한 차로 쓰이는 것이지요..

 

원산지는 영국이지만,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다고 해요.

새해 선물로 받았던 이 캐모마일은 
티 박스 뒷면을 보니

이태리 피렌체에서 건너왔더라고요.

캐모마일이라는 티 밑에는

릴렉싱 티 relaxing tea라고 쓰여있어요.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어서
우울증에도 좋은 허브티라고 

알려져 있어요. 

 

 

 

캐모마일5 by 소니아

 

 

몸을 따뜻하게 해 주니
불면증에도 도움이 되는 건강차랍니다. 

또한 통증 감소는 물론
위장 장애와 감기 기운이 있을 때도
효과적이라고 하고요. 

 

우유와도 잘 어울려서
밀크티로도 마시기도 한다는데요.
저는 약간의 꿀을 넣어서
마시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캐모마일의 이러한 건강적 효능 때문에
목욕할 때 사용하면
피부 진정효과도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모든 음식에는

부작용이 따르는 법이지요.
캐모마일은 자궁 수축 작용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임신 중에는 소량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꽃가루 알러지가 있는 분들도

조심해야 하고요.

 

 

 

캐모마일6 by 소니아

 

 

카페인 성분이 없어서,

밤에 잠들기 전에 마셔도 좋다는 
이 허브티의 꽃말은
에너지 인 애드버시티!
Energy in Adversity!

역경 속의 힘이래요.

그런데
역경이라는 영어단어인

애드버시티가 어렵네요.

 

캐모마일 차 한잔으로
차분해진 마음이
역경이라는 영어단어를 만나니,

한국어로도 영어로도 
스트레스받을 것 같네요.


하지만 이럴 때는
캐모마일을 한잔 더 마시고
스트레스를 충분히 이겨낼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해야겠습니다.
😁😁😁

 

 

캐모마일7 by 소니아

 

 

 

연약하고 작은 꽃송이가 

온갖 어려움을 헤쳐나갈 
놀라운 위로의 힘을 전해준다니

캐모마일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허브티예요. 

 

 

캐모마일8 by 소니아

 

캐모마일 티를 두 잔이나 마셨으니, 

오늘밤은 엑스트라 마일 extra mile의 

꿀잠을 누릴 것 같은데요. 

zzzzzzzzzzz

😴😴😴

어쩌면

이태리 피렌체의

향기로운 캐모마일 꽃밭을

산책하는 꿈도 꿀지 몰라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소통과 공감의 하트 빵🧡 잊지 마시고요.
잔잔한 삶의 이야기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