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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사는 행복의 반

흔히들 말합니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고요.

 

돈으로 행복을 바꿀 수 없다고욧?

김밥 옆구리 터지는 그런 소리는 

안 하렵니다.

 

 

김밥과 새우튀김 by 할미꽃소녀

 

 

차라리 돈으로

행복의 (전부는) 살 수 없지만,

행복의 (반은, 아니 반 이상은) 

살 수 있다고

과감히 말하렵니다.

 

열심히 직장생활을 몇 년째 하며

알뜰 살뜰 저축하는 딸이

새로운 거주지를 찾고 있지요.

 

모기지보다 더 비싼 렌트 생활을

청산하려니 

제가 같이 이곳저곳을 발품 팔며 

아주 아주 아주~~~ 작은 아파트를 

보고 있는데요.

 

안전하고 좀 조용한 타운에서

집 비스무리한 것이라도 찾으려니,

웬걸요...

마지막 숫자 0 하나를 빼야지

예산에 맞출 수 있겠더라고요.

돈으로 행복한 집은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어떤 분이 말한

만약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면

혹시 돈이 모자란 건 아닌지

확인해보라

 

그 유머가 딱 생각났어요.

 

 

뒷감당 잎 taken by 할미꽃소녀

 

 

뒷감당도 $$$$$$$$$$$$

앞감당도 $$$$$$$$$$$$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세상엔 넘 많으니까요.

돈을 사랑하지 않으려 해도

도대체 미워할 수가 없는 이유죠.

돈을 멀리하기엔

가까이에서 시도 때도 없이

불쑥불쑥 터지는

일들이 넘 많으니까요.

그래서 세상에서 젤 어려운 일 중

한 가지를 꼽으라면 돈 필요할 때

돈 빌리는일이라고 했잖아요.

 

오죽하면 지옥의 나락에 떨어져

불벼락을 맞더라도

살아있는 동안엔

돈벼락을 한번 맞고 죽겠다는

표현을 하겠어요. 

로또 당첨자가 재산을 탕진하여

다시 알거지로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다는 별별 뉴스를 다 들어도

망할 때 망하더라도(?)

한 번은 꼭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거죠.

 

 

필요할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 하는데

 

어려울 때 위로가

진짜 위로금이라는데

 

가장 목마를 때

더 네가 생각나

 

내 마음 가장 깊은 곳으로

한 번은 와주지 그랬니

 

불 꺼진 창문들만 바라보며

오늘도 어제처럼

온종일

너의 집만 찾아 헤맸다

 

<돈의 집 by 할미꽃소녀>

 

 

 

돈하면 역시 이어지는 단어가

부자입니다.

며칠 전에 많은 구독자수를

보유하며 아주 잘 나가고 있는

경제 유투버들이 나와
토론한
내용이 재밌더라고요.

 

부자의 기준을 얘기하는데,

 

첫 번째 사람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설령

실패하고, 직장을 잃게 되어도

다시 가난해질 걱정을 안 해도

되는 것이라고 하고,

 

두 번째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 편하게 할 수 있다면,

 

세 번째 사람은

자기가 정한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을 때라고 하더군요.

 

하고 싶은 일을 마음 편하게

한다는 것과, 자기가 정한 기준이

어느 정도인지 다소 애매하고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서

아쉽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론

공감이 되었어요.

 

돈을 열심히 벌려고 하는 이유가

당장 돈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지금 누리고 있는 것을,

또 소유하고 있는 것을 잃을까 하는

두려움과 불안감,

그리고

누리고 있는 것을 더 풍요롭게

만들고 싶은 욕심 때문이겠지요.

99개 가진 사람이 1을 더해

100을 만들고 싶어 하는 마음처럼요.

 

겪어보지 못한 가난에 대한

두려움과

또 겪어보았기에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힘든
시간에 대한 기억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이고요.

 

 

수정과1 by 할미꽃소녀

 

 

부자의 기준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만약 제게 똑같은 질문을 한다면,

 

내일 할 일의 계획이 있는가 없는가

라고 대답하고 싶네요.

 

오늘을 하루살이처럼

정신없이 살고 있어도,

내일의 계획이 없다면

부자가 아니고,

오늘 일이 없어도

내일을 계획하고 있다면

부자라고 말하렵니다.
그 계획이 크든 작든 말이죠.

 

내일은...

방 한번 깨끗이 청소해야지

한 가지라도 요리해봐야지

한 사람이라도 챙겨줘야지

한 바퀴라도 동네 돌아봐야지

한 가지라도 배워봐야지

한 권이라도 시작해봐야지

한 구절이라도 읽어봐야지

 

우울한 사람들은 대체로

계획이 없어요.

가난한 사람도 마찬가지죠.

 

오늘 거친 바람 속에서도

마음을 추스르며

신발끈 질끈 매면

내일은 한 발자국이라도

전진할 수 있으니까요.

 

 

수정과2 by 할미꽃소녀

 

 

자, 이쁜 곶감 담긴 수정과 잘 드셨는지요?

이젠 더 이상 감나무에서

감 떨어지길 기다리지 말자고요.

내일은 남은 감 따러

함께 올라가야죠,

내 마음속 비트코인이라도 챙겨보세요.

어떻게 발행하냐고요?

하트빵 손님 맘대로죠.

이제
행복의 반은 살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