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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푸드의 봄 시즌 새로운 메뉴

매일 길든 짧든 모두 열심히들

요리하고 계시지요?

 

항상 주변분들을 달달

볶고 계시니까요!

 

무엇으로 지지고 볶고 계신가요?

잔소리, 허튼소리, 군소리,

딴소리, 혹시 입찬소리까지?

그래도 쌍소리는 내려두시고요.

 

볶으실 땐 잊지 마세요!

강약 중강 약 불 조절을

잘해야 한답니다.

뚜껑을

열어야 할 때가 있으면

닫아야 할 때를 지켜서

 

마음이 타버리지 않도록요.

 

그래도 한 번씩 하고 싶은

볶음요리라면

사탕발림으로라도

깨소금 우스갯소리 유머 한번

섞어서 감칠맛이라도

살려보세요.

 

저는 일상생활 속에서

먹는 즐거움과

만드는 즐거움 또한 큰데요.

저는 24시간 중 많은 시간 

눈만 떴다 하면

홀푸드 생각에 홀푸드 자랑으로

홀~~ 소리를 입에 늘 붙여 사니

이젠 남편은 물론

주위분들도 힘들어(?)하세요.

 

지금 일하고 있는 홀푸드 지점은 

기존의 다른 마켓을 리노베이션 해서

새로 오픈한 곳이어서

예전에 오픈해서 운영하는

다른 곳보다도

더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이에요.

실내에 홀푸드 카페와

야외 공간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무엇보다 홀푸드의 최고의

자랑거리는

가장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매일 일할 때마다 접하는

재료의 퀄리티에 감탄하지요.

 

각 매장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레시피가 나와요.

지역에 따라서 메뉴는

좀 다르지만요.

 

저는 요리에 대한 열정은 많지만

아쉽게도 재능은 부족하다 보니

메뉴가 바뀔 때마다 스트레스를

좀 받지요.

 

하지만 더 건강한 음식에 대한

공부도 하고 트렌드도 익혀가니

조금은

어렵지만 신나는 도전을 통해

저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이지요.

 

 

이번 시즌에 제가 직접 만든

9가지 음식으로 잠깐

눈 구경하실래요?

 

1. 라따뚜이 Ratatouille

프랑스 향기가 느껴지시나요?

프랑스의 프로방스 지방에서 즐겨먹는

전통 음식이라고 해요.

 

라따 rata는 음식 grub,

뚜이 touille는 섞다 stir라는 

뜻이래요.

그래서 라따뚜이는 말 그대로

섞은 음식이라는 뜻이랍니다.

쥐들이 나와서 휘젓고

요리하는 애니메이션도 있었잖아요.

 

몇 시간 동안 끓여서 만들기도 

하는데

저의 방법은 오븐에 야채를 베이크 한 뒤

마리나라 소스를 얹어서 완성합니다.

 

 

라따뚜이 by 할미꽃소녀

 

 

2. 매쉬드 포테이토 Mashed potato

잔잔한 순한 것으로 속 다스리고 싶은 날엔

로스티드 갈릭과 신선한 파슬리 얹은

으깬 감자요리예요.

 

 

 

매쉬드 포테이토 by 할미꽃소녀

 

 

 

3. 참깨 생강소스 두부 Sesame ginger tofu

 

미국에서도 두부요리가 건강식으로,

또 다이어트 요리로 참 인기랍니다.

두부요리엔 참깨와 생강 그리고 간장소스가

찰떡궁합이네요.

 

미국 음식에 많이 쓰는 가니쉬는

역시 파슬리 parsley 같은 허브 

인데요. 파 scallion도 요리에

참 많이 쓰더라고요.

(보통 허브 herb라고 말하는데

실지로는 얼브에 가깝게 발음한답니다.)

 

 

 

간장생강소스로 만든 두부 by할미꽃소녀

 

 

4. 베이비 브로 콜리니 Baby brocollini

역시 봄에는 그린 푸드를 빼놓을 수 없지요.

몸의 독소를 빼는 디톡스 할 때는 비타민과

칼륨, 식이섬유 등이 풍부한 이 야채가

좋지요.

 

 

베이비 브로콜리니 by 할미꽃소녀

 

 

5. 아스파라거스 Asparagus

역시 또 제가 좋아하는 그린 푸드예요.

봄 숲 닮은 아스파라거스 드시며

마음에도 봄나무 한그루 심어 보세요.

 

 

아스파라거스 by 할미꽃소녀

 

 

 

6. 새우 샐러드 Shrimp salad

입맛 돋을 땐 시푸드가 생각나요.

상큼한 라임과 샐러리, 적색 양파, 파슬리와

파프리카 등으로 향을 조합했어요.

 

 

라임향 새우 샐러드 by 할미꽃소녀

 

 

7. 고구마 Sweet potato 

올리브 오일과 소금 후추로만 간을 해도

고구마 자체의 맛이 넘 스윗하답니다.

 

 

스윗 포테이토 by 할미꽃소녀

 

 

8. 치킨 커틀릿 Chicken cutlet

담백한 것만 먹고살 순 없죠.

때로는 느글거리는 튀김이 활력소.

아주 바삭한 닭 가슴살 튀김이에요.

 

 

치킨 커틀릿 by 할미꽃소녀

 

 

9. 테리야끼 치킨 Teriyaki chicken

이왕 식스팩 만드실 거면

테리야끼 소스로 태닝 한 닭 가슴살 맛있어요.

 

 

테리야끼 치킨 by 할미꽃소녀

 

 

봄 레시피가 궁금하시다고요.

글 읽는 분들의 다양한

버전이 더 궁금해서

맘대로 요리의 기회를

드리고 싶은데요~~~

 

이런 말이 있더라고요.

 

식사법이 잘못되었다면

약이 소용없고,

 

식사법이 옳다면

약이 필요 없다.

 

쥐약은 쥐에게만

필요한 것이니,

우리의 삶에

쥐약 같은 것은

절대 취하지 마시고요.

 

오늘 하루도

약이 필요 없는

건강한 하루로

보내시길.

개나리 닮은 고구마 한번

드시면서요.

 

다 읽고 나니 군침이 돌아

10번째 요리는

라면으로 끓여채우신다고욧?

그럼 안돼요~~~ 돼요, 돼요, 돼요.

ㅋㅋㅋㅋㅋㅋ

 

 

요리를 잘하면서

안 하는 아내보다

더 참을 수 없는 것은

요리를 못하면서

하는 아내이다

 

<로버트 프로스트 웃긴 명언>

 

친구든

남편이든

아내든

요리 못하시면 어때요.

 

든든한 홀푸드가

기다리고 있잖아요.

결국은 오늘도

홀~~ 소리로

마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