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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아이비리그 프린스턴 대학 방문기

휴가가 진짜 필요한 사람은

이제 막 휴가를 끝낸

사람이라는 것이

저의 경험에서 나온

지론입니다.😅

 

그런 거 있잖아요.

직장에서 여름휴가들을 

연달아서 다들 잡아놔서

 

휴가 갔다가 제 날짜에

복귀해야 다음 타자도 인수인계

잘하고 휴가를 원활하게

갈 수 있는데,

아프다고

못 나오는 직원 꼭 있는 거요.

 

휴가 끝내고서는 저도

며칠 더 쉬고 싶었지만,

그런 말 했다가는

아마 계속 맘껏 푹~~~~ 쉬라고

할지도 몰라서

얼른 나갔답니다.

 

그러다 보니

케이프 메이를 오고 가는 길에

들렀던

뉴저지주 프린스턴 대학과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유펜 방문기가 늦어졌어요.

 

어쨌든 달콤한 휴식은 잠깐이고

하던 일은 다람쥐 쳇바퀴처럼

쉴 새 없이 돌아가도

저의 좌우명

1일 1 유머는 네버 스탑 하렵니다.

 

오늘의 퀴즈 한번 만들어봤으니

승자 되어 보세요.

 

미국에서 제일 싫어하는 비는

뭘까요?

 

당근

사이비요.👿

 

그럼 미국에서 제일 좋아하는 비는요?

 

사랑비요?

떡두꺼비요?

수제비요?

미국 사람들이 수제비를

알겠어요?

땡 아니랍니다.

 

정답이란 때로는 출제자가 원하는

답이 나올 때까지는

무조건 오답이랍니다.

 

정답은

아이비.

가수 아이비 아니고요.

동부의 아이비요.

아이비리그

Ivy league요.😍

오늘 제가 쓰려는

글이거든요.

 

사이비도

아이비도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공통으로

싫고 좋음이 해당되겠네요.

 

미 동부에 있는 8개의 대학

 

브라운 대학

Brown Univ.

(하나님 안에서 우리는

소망한다가 표어라네요).

 

컬럼비아 대학

Columbia Univ.

(세계 중심도시인

뉴욕의 맨해튼에 있지요).

 

코넬 대학

Cornell Univ.

(아이비리그 대학 중에서는

제일 늦게 세워진 대학이라네요).

 

다트머스 대학

Dartmouth Univ.

(발음이

다트마우스 아니랍니다).

 

하버드 대학

Harvard Univ.

(뮤지컬과 영화로 나온

"리갈리 블론드"의 스토리 배경이

바로 하버드).

 

펜실베니아 대학

Pennsylvania Univ.

(와튼 스쿨이 유명하죠.

미국에서 제일 오래된 경영대학이자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경영전문대학원

과정을 제공한다고 해요).

 

프린스턴 대학

Princeton Univ.

(미국의 대표적인 대학이자

세계 최고 명문대학이죠).

 

예일대학

Yale Univ.

(거리가 가까운 하버드 대학과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하며

성장했다고 하네요).

 

 

왜 아이비리그냐고 물으신다면,

이런 오랜 역사를 가진 대학들은

거의 대부분 대학 건물에

요렇게 담쟁이넝쿨들이

많아서 그렇대요.

 

프린스턴 대학의

아이비가 십자 모양을 그리고 있네요.

 

 

프린스턴 대학 1 taken by 할미꽃소녀

 

 

건물의 위엄이 하늘을 찌를 듯하네요.

대학 건물이 마치 중세시대의 성채

사진을 보는 것 같아요.

이 벽돌을 도대체 어떻게 올렸을까요?

 

 

 

 

프린스턴 대학 2 taken by 할미꽃소녀

 

 

학교의 상징색이 오렌지색이래요.

그래서일까요? 제 눈엔 유난히

오렌지색 건물 외형이 

좀 많이 보이더라고요.

 

 

 

프린스턴 대학 3 taken by 할미꽃소녀

 

 

건물에서 바라보는 또 다른 건물의

모습이 어찌나 아름다운지요.

미국 내 캠퍼스 중에서도 제일 아름다운

캠퍼스로 이 프린스턴 대학이 손꼽힌다니,

이렇게 캠퍼스를 이렇게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프린스턴 대학 4 taken by 할미꽃소녀

 

 

제가 뒤따라 걸어가며

함께 여행 간

세분의 모습도

한 장에 담아보았어요.

따로 또 같이 가는 뒷모습이

인생은 나그넷길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노래 가사 그대로예요.

 

프린스턴 대학 5 taken by 할미꽃소녀

 

 

대학마다 상징물이 보통 있는데

프린스턴 대학의 상징은 호랑이예요.

 

핸섬한 호랑이에게

말도 건네보았답니다.

네 얼굴까지도 어찌 요렇게

스마트하게 생겼냐?

네 두 앞발에 책이라도 한 권

펼쳐놔야겠다.

아니 랩탑을 초고속으로

연결해 놔야겠구낭.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데

 

프린스턴대 호랑이면

머리에서 척척 나오는 대로

에이 뿔따구 A+++++

리포트 수십 장은

일도 아니겠다.

 

 

프린스턴 대학 6 taken by 할미꽃소녀

 

미국에서는 자녀들이 고등학생

정도가 되면

캠퍼스 투어라고 해서

이런저런 대학들을 데리고 

다닙니다.

방학 때면 한국에서도 많이들

오시더라고요.

특히 동부의 명문 대학들은

단골 방문지예요.

 

그러면 대학을 방문해서

뭘햐냐.. 캠퍼스를 구경하면서

요런 동상이 있으면

손도

발도

싹싹 문지른답니다.

사람들이 어찌나

요 녀석 앞 발을 문질러댔는지

청동이 다 닳았어요.

 

하버드 대학의 동상

구두도 아주 싹 닳아 잇더라고요.

그 구두를 비벼대면

뭐 하버드에 입학한다나 어쩐다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그런 미신이(?) 있거든요~~

 

헨리 무어의 작품에도 많이들

앉다 보니 닳아져 있네요.

 

 

프린스턴 대학 7 taken by 할미꽃소녀

 

 

고풍스러운 캠퍼스 건물 앞에

앉아 잠깐 쉬어가는데

함께 여행 간 분이

저의 모습을 담아주셨네요.

앞모습은 너무 늙어서리

저도 모르게

자동 외면 모드로...

 

다음 생에는

프린스턴 대학 근처

하숙집 아줌마로 태어나

이 캠퍼스의 사계절을 보고

대학의 공연도 즐기면서

한번 살았으면 좋겠네요.

하숙생들 밥해대느라

정신없으려나요...

 

 

 

 

프린스턴 대학 8 taken by Mrs. Kim

 

 

 

대학 캠퍼스 앞 보라색

목련은 처음 보았어요.

한국에 있을 때 조카가 다녔던

경희대학교 캠퍼스를 봄에

구경간 적이 있는데요.

그곳도 지금 꽃 활짝 펴서 

이쁠 것 같네요.

캠퍼스 밖에도 아기자기한 

상점과 음식점도

많더라고요.

 

 

 

프린스턴 대학 9 taken by 할미꽃소녀

 

여유가 있어서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가니까 여유가 생긴다는

말이 있지요.

 

저는 가보지 못한 곳에

가보라는 이 말이 참 맘에 들어요.

 

1년 중 한 번은

당신이 

단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에

가 보아라

 

<달라이 라마 명언 중에서>

 

2021년 봄이 다 가고 있다고요?

걱정을 붙들어 매세요.

 

여름에는

형편 안되면 가을에

그래도 안되면 겨울에는

 

가보지 못한곳을

갈 수 있는

여행의 기회가

한 번은 오기를

꿈속에서

호랭이 뒷 발이라도

문질러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