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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와 아이비리그 유펜 방문기

톰 행크스 Tom Hanks

아재를 따라

얼떨결에 이제 펜실베니아주

Pennsylvania State로

넘어와

필라델피아 Philadelphia에

왔답니다.

 

가물가물 오래전 기억이기는

해도

필라델피아라는 법정 영화가

있어서 이 도시 지명이

머릿속에 박혔어요.

 

왜 그런 것 있잖아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Sleepless in Seattle

이런 영화 보고 나면

시애틀 안 잊히고

그곳 한번 여행가보고

싶다는 느낌 받잖아요.

 

오~~맞아요..맞아

여기 시애틀에서도

톰 아재가 나왔었군요.

많은 분들은 

귀여웠던 여주인공

맥 라이언 Meg Ryan만

생각나실라나요.

 

필라델피아는

미국 전역의 초딩, 중딩, 고딩 등이

수학여행 오는,

한국으로 치면 한마디로 경주 같은

역사 깊은 도시랍니다.

 

뉴저지에서 많이 걷다 보니

지쳐서 사진도 많이 못 찍었고,

그래서 오히려

마음에 담아 가자는 의지로

보는 것에만 집중했답니다.

 

필라델피아가 재밌기도 하면서도

좀 복잡하고 험한(?) 도시 느낌

때문에 사실 피로감이 좀 있어요.

 

필리(Philly)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필라델피아는 미국의 도시 중에서도

특히 역사와 문화가 발달된

곳이랍니다. 

펜실베니아주에서 가장 큰 도시

이며, 미국 전체에서도

5번째로 큰 대도시랍니다.

미국 독립시기인

19세기에 미국의 수도였고요.

 

미국 민주주의의 탄생지이니 만큼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역사 유적지와

박물관 등이 있어요. 

참, 필라델피아 교향악단도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네요.

 

전에도 이곳을 두 번

방문한 적이 있어요.

필라델피아의 다운타운이

옛 도시처럼 하도 복잡해서

제대로 보지는 못하고

정신없었던 기억이 있고요,

 

그리고 동쪽을 제외하곤

위험한 곳이 많다고 들어서

전체를 가보지는 못했어요.

 

이번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독립기념관

Independence Hall에

들렀답니다.

 

이곳에는 자유의 종 

Liberty Bell 

전시관이 있는데요.

 

자유의 종을 보기 위해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서 저희는 패스~~

 

 

필라델피아 독립기념관 taken by 할미꽃소녀

 

 

 

멀리멀리

국립헌법센터

National Constitution Center도

보이시나요?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 taken by 할미꽃소녀

 

 

 

독립기념관에서 약 15분 운전하니

펜실베니아 대학

University of Pennsylvania의

빨강과 파랑의 싸인이 보이네요.

 

웰컴... 투.. 유니버시티 시티.

 

이 펜실베니아 대학은 보통

줄여서 유펜(UPenn) 혹은

펜(Penn)이라고 부른답니다.

실지 발음은 펜실베이니어에

가까운 것 같아요.

 

펜실베니아 중간에 있는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과는

다르니 헷갈리시면 안돼요.

 

아이비 대학 말만 들어도

한국 학생은 물론

똑똑한 아시안 학생들이 단번에

연상됩니다.

어쩜 그렇게 똑똑한 아이들을

키우셨는지, 그 비법이 궁금해요.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픈 것이 아니라,

사촌의 아이들이 아이비리그를

가면

샘날 것 같은데요. ㅋㅋㅋ

 

 

 

 

유펜 입구 taken by 할미꽃소녀

 

 

 

프린스턴 대학 캠퍼스는 아주

조용했는데,

유펜은 대면 수업을 많이

시작했나 봐요.

캠퍼스엔 꽤 많은 학생들이

다니고 있었는데요.

 

학교 앞도 번화가여서

트래픽도 넘 심하고 주차공간

찾기도 어려웠어요.

 

아이비리그 학생들은 다들

공부하느라 바빠서

연구실이나 도서관에만 박혀있거나,

수업 들으러 강의실 왔다 갔다

정신없는데,

 

캠퍼스에서 웃고 떠들며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애들 데리고

아이비리그 투어 왔거나,

캠퍼스가 이뻐서 구경하러 온

다른 학교 학생들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어요.

 

대학 캠퍼스를 이곳저곳

학생들 틈 사이로 걷다 보니

이 멋지고 산뜻한 작품이 

딱 있네요.

다들 발걸음을 멈추고

인증사진 한 방씩은

찍겠는데요.

 

미국의 팝 아트 작가

로버트 인디애나

(Robert Indiana)의

러브 작품이에요.

러브 홀릭되겠는데요.

 

뉴욕 현대 미술관,

Museum of Modern Art,

MoMA 근처에도

이 러브 작품이 있다는데,

맨해튼 자주 갔었어도

저는 아직까지 못 보았고요.

 

필라델피아 시청 근처

러브 파크에도 있다네요.

사이즈는 좀 작지만

대학 캠퍼스 안에 이렇게 

설치되어 있으니 반가웠어요.

 

레드와 블루의 이 조각 작품이

뒷 배경의

핑크와 옐로의 봄꽃과

블루 스카이와

멀리 브라운 빌딩까지

어우러져 더 멋집니다.

 

 

 

 

유펜 캠퍼스 1 taken by 할미꽃소녀

 

 

 

이 대학의 유명 동문으로는

미국의 투자자이자

세계 부자 10위안에 든다는

워런 버핏 Warren buffett이

있어요.

 

부자라 뷔페 buffet도 많이

먹을 것 같은데, 어쨌든

더블 t랍니다. 뷔페는 프랑스어라

그런지 발음이 잘 안돼요.

 

 

 

유펜 캠퍼스 2 taken by 할미꽃소녀

 

 

 

 

학교 안의 명소 중에는

와튼 스쿨 근처에

미국 건국의 아버지라

(Founding Fathers)라고

불리는 

벤자민 프랭클린,

Benjamin Franklin(1706~1790)의

동상이 있어요.

 

벤자민 프랭클린은 이 대학의

설립자이자 펜실베니아주의

하원의원도 역임한 정치인이었는데요.

가장 큰 업적은 미국의 제3대

대통령이었던 토마스 제퍼슨과

함께 기초한

"미국 독립선언문"이라고 하는데요

 

만약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를

다시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링컨 기념관과 함께

제퍼슨 기념관도 사진을 찍어서

나중에

꼭 소개해보고 싶네요.

 

벤자민 프랭클린은

미국 지폐 중 최고액인

$100에 인쇄되어 있는

인물이어서 가끔

퀴즈 문제로도 나온답니다.

 

미국 지폐에 인쇄된 인물 중

대통령이 아닌 인물은

$10의 알렉산더 해밀턴과

이 벤자민 프랭클린

딱 2명이라고 하네요.

 

 

 

유펜 캠퍼스 3 taken by 할미꽃소녀

 

 

 

 

이 유펜 맞은편에는 바로

드렉셀 대학교,

Drexel University가 있는데요.

발음 쫌 어렵죠.

이 학교도 의학, 공학, 경영학 등이

잘 알려진 상위권의 사립대학이랍니다.

 

 

 

드렉셀 대학 taken by 할미꽃소녀

 

 

 

필라델피아 하면

필라델피아 치즈 생각나시나요?

필라델피아의 대표 음식이라면

바로

필리 치즈 스테이크

Philly Cheese Steak랍니다.

 

필리 치즈 스테이크는

원하는 토핑과

치즈 등을 선택하면

즉석에서 지글지글 불판에다

간 고기와 양념된 양파를

넣고 만들어주는 핫 샌드위치예요.

 

저희 일행도 아무리 바빠도

필리에 왔으니 원조 맛은

꼭 맛보고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유펜 근처 맛집을 검색한 후

찾아갔어요.

근데 주차가 마땅치 않아

짧은 시간 내 차 안에서

허둥지둥 먹었답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 해서

더 신나는 여행이었고,

함께한 시간이 좋아서

조만간 또 뭉치자고

약속을 했답니다.

 

매일매일

셀폰만 열불나게

충전하고 살고 있는데요.

 

마음이 방전되지 

않도록,

재충전의 시간을

만들어보아야겠지요.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들과요.

 

유펜이든

마이펜이든요.

 

글 첫 시작을

톰 아재로 했으니,

기회된다면

커피의 도시

시애틀도 한번

가보고싶다고

마무리할랍니다.

 

그곳엔

스타벅스 1호점이

있다지요.

 

커피 한 잔 할래요~~

커피 두 잔 할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