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원더풀 한국영화💚 미나리, 길을 걸으면 곧 그것이 길이 된다

 

 

원더풀🧡 미나리,

한국영화 미나리가 또 큰 일을 해냈어요.

"길을 걸으면 곧 그것이 길이 된다"는 말처럼,

 

 

 

 

봄의 표정1 taken by 할미꽃소녀

 

 

열정 넘치는 한국의 윤여정 배우님이

오스카 상이라고도 불리우는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93rd Academy Awards

(Oscar Awards 2021)

 

여우조연상을

Best Supporting Actress

수상하며 놀라운 길을 만들었네요.

 

한국배우가 아카데미상 연기상 후보에

올라 수상을 한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하니 참 자랑스럽네요.

 

사실 이번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은

많이 기대하던 상이었어요.

2019년 기생충이 개봉했을 때도
그랬고요.
미나리가 개봉되면서부터
세계 다수의 많은 영화제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이면서

특히 윤여정님은 영국 아카데미는 물론

미국배우조합상(SAG) 등

주요 영화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큰 주목을 받고 있었으니까요.

 

 

 

 

 

봄의 표정2 taken by 할미꽃소녀

 

 

 

저도 약 3주 전에(2021. 4. 6)

이 영화를 보고나서

"미국 뉴저지 동네 영화관에서 본

한국영화 미나리"라는

제목으로 블로그 글도 올렸었지요

 

시대적 배경과 장소는 다르지만

저도 미국이민자의 한사람으로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에 많은 공감을 했어요.


이 영화는 유목민처럼 미국으로 건너와

살아가는 이민 1세대의

힘겨운, 그러나 결코 쓰러지지 않는

한인 가족의 삶을 그렸는데요.

 

영화지만 마치 영화 같지 않은

그저 보편적인 삶의 일부분을

물 흐르듯이 진솔하게

보여준 것이 이 영화의 큰 장점으로

느꼈습니다.

 

 

 

봄의 표정3 taken by 할미꽃소녀

 

 

순자 할머니는

영화의 중반쯤부터 나오기 시작하는데

저는 이 할머니의 모습을 3가지로 느꼈어요.

 

처음엔 평범한 할머니의 모습이에요.

힘겹게 이민생활로 맞벌이하는 딸의

자녀를 돌보기 위해 미국으로 와서,

손자 데이빗과 적응해가는 모습이

넘 무겁지도 넘 가볍지도않게

그려졌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지게

되어 오히려 딸의 보살핌을 받아야하는

늙고 병든 환자가 됩니다.

 

세번째 모습에선 갑작스러운 화재로 인해

절망하는 할머니의 모습으로 열연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어요.

 

미나리가 주는 영화의 제목과,

미나리라는 영화의 소재와 주제가

저처럼 평범한 관객들에겐

아주 이해하기 쉽게 다가왔지요.

 

특히

미나리는 어디에서든지

물이 있는 곳에서는
잘 자란다고 하는 대사를 통해

이민자의 끈질기고 생명력있는

삶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

마음에 와닿았어요.

 

영화의 마지막 장면도

아빠와 아들 데이빗이 함께

미나리를 캐는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이민생활은 끝없는 행진이자

도전의 연속이라고

제 스스로는 그렇게 해석했답니다.

 

 

 

 

 

봄의 표정4 taken by 할미꽃소녀

 

 

 

윤여정님은 저의 부모님 세대 때부터

활동을 시작하셨지요.
허스키한 목소리와 카리스마가 인상적인데,

74세라는 고령임에도

다양하고 변화하는 캐릭터를
보여주시는데, 지치지않는

그 힘의 원천이 놀랍습니다.

이번 미나리 영화 속 역할도 

생활 연기를 보여주었지만,

영어 수상소감에 관한 유머가

돋보이더라고요.

자신의 뚜렷한 소신과 생각이

쉬운 단어와 편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느낌이 참 좋았어요.

이 영화를 통해 기대하는 또 한가지는

정이삭 Lee Isaac Chung 감독의

앞으로의 활동이랍니다.

 

비록 수상은 못했지만, 이번에

영화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각본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로 당당히 올랐었거든요.

그만큼 이 영화가 국제무대에서 

호평을 받았고, 감독의 연출 역량이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기에
앞으로 펼쳐나갈 영화같은 인생과

영화의 스펙트럼이

기대된답니다.

 

 

홀푸드의 아침1 taken by 할미꽃소녀

 

새벽에서 아침으로 넘어가고 있어요.

출근길 새벽 가로등도 깨어있어요.

앞으로도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영화들이

활발하게 제작되어

어두움속에 길 밝히는 가로등처럼

저는 물론 미국에 사는, 아니 전 세계의

무지개 빛과 같은

(윤여정님이 수상 인터뷰에서 언급한 것처럼)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에게

희노애락의 빛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답니다.

 

 

 

홀푸드의 아침2 taken by 할미꽃소녀

 

 

오늘은

함께 동료들에게

이거봐라~~~😍

미나리 포스터도

보여주면서

한국 영화 자랑을

맘껏 해보고요,

 

 

 

 

 

영화 미나리 포스터 taken by 할미꽃소녀

 

 

 

또 

이거봐라~~😋

제가 담근 미나리 동치미도

보여주면서

눈도 홀리게 하고

침도 질질 흘리게

만들어봐야겠답니다.

 

 

 

 

미나리 동치미 by 할미꽃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