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세계 최대 가구회사 이케아에서 즐긴 미니멀리즘

저는 어렸을 때 유럽의 두나라,

스웨덴 Sweden과

스위스 Switzerland가

항상 헷갈렸는데요.

여러분도 혹시 저처럼

이 두나라가

도대체 유럽지도 어디쯤에 붙어있는지

아리송했던 경험이 있으셨는지요?



언젠가는 꼬옥 가보고 싶은 두나라예요.

스웨덴은 덴마크와 노르웨이와 인접한

북유럽 국가이고

스위스는 프랑스, 이태리, 독일과 오스트리아와

인접한 중유럽 국가잖아요.

저는
스웨덴마크(?),
스윗프랑스(?)
이렇게
연결해서 외우니 머리 속에
콕 박히더라고요.



오늘은 1943년에 설립되었다는

아이키아 IKEA를 다녀왔어요.

본사는 네덜란드에 있지만,

이 회사는 스웨덴의 가구 및 생활 소품 등을

판매하는 다국적 기업이랍니다.



이케아1 taken by 할미꽃소녀


세계 최대의 가구회사로

약 52개국 400여 개가 넘는 매장이 있다고 해요.

한국엔 2015년에 처음 오픈했더라고요.

많이들 가보셔서 잘 아실 거예요.

스웨덴 발음대로 이케아라고 하던데,

사실 이곳 미국에서는 아이키아라고

발음해야지 알아듣는답니다.

하지만 이글 포스팅에서는 한국에서

친숙한 발음대로

이케아라고 표기했어요.



이케아의 상징 파란색 바탕 노란색 글씨가

한눈에 쏙 들어와요.

북유럽풍 디자인의 가구를

완제품이 아닌 DIY로 공급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답니다.



이케아2 taken by 할미꽃소녀


물건 구입 후 오픈하지 않았으면 1년 이내,

만약 오픈했다면 6개월 이내에

환불 및 교환 서비스를 해준다니

편리하죠.



이케아3 taken by 할미꽃소녀



꾸미고 싶은 키친대로

무료견적도 내주고,

요청하면

수수료를 받고 배달과 조립도 해주고요.

품질 보증기간도 확실해요.


이케아4 taken by 할미꽃소녀


이케아 실내 매장은

쇼룸 Showroom

레스토랑 Restarant

마켓플레이스 Marketplace

셀프 서브 가구 창고 Self- serve furniture area

이렇게 4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우선 1번 가구전시장인 쇼룸으로 올라가 볼게요.



이케아5 taken by 할미꽃소녀


영어로 하이 Hi! 헬로 Hello! 가

스웨덴 말로는

Hej에요.

이케아6 taken by 할미꽃소녀


쇼룸에서 우선 가격표를 보면

어느 구역에서 픽업해야 하는지

번호가 나와있으니 사진을 잘 찍어두어야 해요.

이케아 앱을 다운받으셔도 되고요.



이케아7 taken by 할미꽃소녀



크고 넓은 매장에 지금 어디쯤 있는지

일목요연하게 번호로 보여주고 있어요.

쇼룸에서 열심히 보면서 따라가면 된답니다.

원하는 가구를 구입하려면
집에서 미리 가구를 놓을 장소와
사이즈 등을 측정해 오는 것이 중요해요.



이케아8 taken by 할미꽃소녀



곳곳에 설치된 플래닝 테이블에서

원하는 키친 설계를

직원분들이 도와주시기도 합니다.

이케아9 taken by 할미꽃소녀



도시의 포스터와 어울리는

스몰 리빙룸이 멋지네요.



이케아10 taken by 할미꽃소녀



아늑한 리빙룸과 키친도 이쁘고요.



이케아11 taken by 할미꽃소녀




예쁜 조명 아래서 잠깐 쉬었다가

이케아12 taken by 할미꽃소녀



갖고 싶은 드림 키친에서는

한참을 머물렀어요.



이케아13 taken by 할미꽃소녀



꽃무늬 침실에선

꿀잠이 올 것 같네요.



이케아14 taken by 할미꽃소녀



쇼룸을 다 보고 나면 맛있는 것이 기다리고 있어요.



2번 레스토랑으로 갑니다.

쇼룸에서 이것저것 보고 나면 지쳐서

안 먹고 갈 수가 없답니다.



이케아15 taken by 할미꽃소녀



넓은 좌석과 모던한 분위기의

식당이에요.



이케아16 taken by 할미꽃소녀



기다리는 시간이 항상 더 배고프고

길게 느껴진답니다.



이케아17 taken by 할미꽃소녀



메뉴는 다양하진 않지만

샐러드, 메인 디쉬, 디저트까지 저렴한 가격이어서

한 끼 즐길 수 있어요.


이케아18 taken by 할미꽃소녀



원하는 메인 디쉬를 오더 하면

직원이 직접 서빙해줍니다.



이케아19 taken by 할미꽃소녀



식당도 단순, 깔끔

이케아 느낌이 팍팍 나요.



이케아20 taken by 할미꽃소녀



1년 만에 식당이 리오픈했답니다.

그동안 몇 번이나 왔는데도 실패하고,

오늘 드뎌 토마토 수프를 곁들여

연어와 치킨 텐더 맛을 봅니다.

그사이 연어가 더 날씬해져서 아쉽네요.



제일 인기 있는 스웨디쉬 미트볼은

냉동 제품을 사서

저녁으로 먹으려고요.



이케아21 taken by 할미꽃소녀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3번 마켓플레이스로 내려가 봅니다.



이케아22 taken by 할미꽃소녀



이곳은 여러 가지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그릇과 침구 등 생활소품들이

있어요.

저는 나무주걱과 도마를 골랐어요.



이케아23 taken by 할미꽃소녀



이제 4번 가구 픽업장소로 내려왔어요.



이케아24 taken by 할미꽃소녀



번호를 확인한 후

물건을 픽업했어요.

너무 큰 물건은 차에 실을 수 없으니

배달을 신청해야 하고요.

그래서 큰 가구들은 쇼룸에서
물건만 확인한 후

구입과 배송은 온라인에서
많이 한답니다.




이케아25 taken by 할미꽃소녀



계산하려니

어디 가나 기다림의 연속...




이케아26 taken by 할미꽃소녀



계산을 마치고 나오면

다시 간단한 스낵 등을 파는

비스트로가 있답니다.




이케아27 taken by 할미꽃소녀



냉동고엔

연어와 야채, 미트볼 등도 가득해요.




이케아28 taken by 할미꽃소녀



달짝지근한 빨간 링곤쥬스와




이케아29 taken by 할미꽃소녀



초콜릿도 싸고 맛있어요.



이케아30 taken by 할미꽃소녀



유기농 링곤베리 Lingonberry 쨈은

이케아 가서 눈에 띄이면 꼭 한 병씩 사 오는데요.

야생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수확철이 있어서 그런지 항상 팔지를 않더라고요.



북유럽에서는 와일드 크랜베리라고 불리며

오래전부터 먹어온 대중적인 식재료래요.

많은 베리류 중에서도 피부와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이케아31 taken by 할미꽃소녀

나무주걱과 작은 도마,

그리고 이케아의 인기 제품

미트볼과 링곤베리 쨈을 집으로

뫼셔왔어요.



이케아32 taken by 할미꽃소녀

두 남자에게 선반장 조립을 시켰어요.

매뉴얼 보고 조립하는데

둘 다 꼼꼼하고 정확해서인지 빠른 시간 안에

금방도 잘 만들어요.😁

저는 이런 일은 정말 취향에 안 맞아

완전 꽝😬




이케아 선반1 taken by 할미꽃소녀

두 개 중 하나를 우선 완성했어요.

흰색의 단순한 디자인이 맘에 들어요.



이케아 선반2 taken by 할미꽃소녀

오늘은

시간을 절약하느라 굵은 스파게티면 대신에

3분만 삶으면 되는 제일 면이 가는

엔젤헤어 Angel hair에

미트볼과 체다치즈를 얹고

드라이 허브 오레가노로 시즈닝 하여

엔젤 헤어 파스타를 만들었어요.



이케아 미트볼1 by 할미꽃소녀

이곳 미트볼은 크기는 좀 작은 편인데

짜지 않고 담백하여 맛있어요.




이케아 미트볼2 by 할미꽃소녀



아침부터 나가서 부지런히 움직였는데도

밖은 벌써 어둠이 내렸어요.

이케아를 방문하며 구경하고 고르고

먹고 또 구경하고,

원하는 물건 사 갖고 와서 조립하고

그러다 보면 하루가 넘넘 짧아요.



6월 저녁 taken by 할미꽃소녀

한밤중에야 완성이 되었네요.

셀프 조립은

천천히 사는 법을 가르쳐줘요.

순식간에 빨리도 변하는 세상에서

서두르지 않는 법을요.



이케아 선반3 taken by 할미꽃소녀

서둘러 달려봤자

결국 다시 만나더라고요.

스탑 싸인 앞에서요.



이케아에서 미니멀리즘도 즐기고

맛있는 점심과 저녁도

이케아 음식으로 먹고

집에서 가구도 직접 조립하며

천천히

쉬어간

하루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