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엔 보배드림이 있다면
🚗🚗🚗
미국엔 아메리칸 드림이 있답니다.
🎈🎈🎈
물론
그 드림이
같은
드림이 아닐지라도
😵😵😵
많은 사람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때로는 아등바등
때로는 치열하게
매일을 살아가는 것은
어디에 살든 비슷하겠죠.
특히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이니
저처럼 고향을 떠나
미국에서 나그네처럼 사는 사람들에겐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단어는
늘 가슴에 품고 산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거예요.
최근에 집에서 30분 거리인
뉴저지 이스트 러더포드
East Rutherford에 위치한
아메리칸 드림몰
American Dream Mall을 다녀왔어요.
주소도 기억하기 쉬워요.
1 아메리칸 드림 웨이
1 American Dream Way거든요.
웹사이트는
www. americandream.com
요즘 한국에도 넓고 편리한 복합쇼핑공간이
많이 생겼다고 들었어요.
미국에도
타운마다 크고 작은 쇼핑몰이 많은데요.
그런데 이 아메리칸 드림몰은 다양한 시설과
규모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메가 쇼핑몰 중의 한 곳이기에
오늘 소개해볼까 해요.
이곳은 한마디로 쇼핑과
온갖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액티비티 등이 갖춰진
복합몰인데요.
이 대형 메가몰이 우여곡절 끝에
처음에 부분적으로 오픈한 시기는
2019년 10월이었는데요.
6개월 후 팬데믹이 발생하여 심한
타격을 받았지요.
작년 10월에 리오픈했지만
아직도 일부 시설들은 공사 중이랍니다.
총 3백만 평 규모의 5층 규모로 되어있는 이곳은
워낙 큰 공간이어서 길을 헤맬 수 있기 때문에
각 입출구마다 지도와 싸인물을 보면서
주차도 잘해야 합니다.
작년에 비수기 때는 잠시 무료주차였는데
현재는 유료로 운영되고 있더라고요.
몇 달 전 겨울쯤 평일에 왔을 때는
쇼핑객보다는 실내 운동 삼아 온 듯한
방문객이 많아 보였는데요.
전체적으로 몰의 분위기는 화려하면서도
산뜻하게 잘 꾸며놓아서
쇼핑객들의 감탄사를 자아냅니다.
멋진 천장과 조명, 흰 대리석 느낌의
반짝이는 바닥과 의자와 테이블, 화장실까지
모든 편의 시설들이 특색 있어요.
각 층마다 패션, 화장품, 신발, 액세서리 등
베스트 브랜드 샵들이 입점해있어요.
만약 쇼핑을 좋아한다면 윈도우 쇼핑만으로도
몇 시간이 훌쩍 가겠어요.
미 동부에서 유명한 한국 식료품점인
한아름 H Mart도 입점한다고 싸인은
몇 달째 있는데 아직 오픈은 안 했네요.
2층에서 바라보니
시원하게 전체 뷰가 다 보이네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천천히
원스탑 쇼핑을 즐길 수 있어요.
인기 있는 샵이 많은 섹션엔
유난히 사람들이 많고,
반대로 비어있는 공간이 많은 곳은 썰렁해요.
휴식공간도 트렌디해서
마치 포토 존으로 꾸며놓은 것 같답니다.
몰 안에 오픈된 복합시설을
하나씩 돌아볼게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놀이공간인
테마 놀이동산인
니켈로디온 채널 유니버스
Nickelodeon universe가 있고요.
미니 골프 클럽도 보여요.
앵그리버드 코스
Angry Birds Mini Golf Club과
아웃 오브 디스 월드
Out of this World 코스가 있네요.
드림웍스 워터팍
DreamWorks Water Park은
마치 한국의 에버랜드 워터팍인
캐리비안 베이 같은 느낌이네요.
이 드림웍스의 워터팍의 파도풀은
약 1.5 에이커(약 65,000평)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하네요.
이 워터팍안에는 약 40여 개의 슬라이드 및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친근한 캐릭터들로 꾸며진 대형 물놀이 시설도
갖추고 있으니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워터팍이라 할 수 있어요.
겨울 스포츠 시설로는
스키나 스노보드를 탈 수 있는
실내 스키장인
빅 스노우
Big Snow와
대형 아이스링크
The Rink도 있어요.
여름에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은 있지만, 여름엔 역시 여름 스포츠인가 봐요.
스키장과 아이스링크에 입장한 손님이
손에 꼽을 정도였어요.
동화의 나라에서 본 것 같은 캔디 샵,
잇츠 슈가
It's Sugar에서는
원하는 맛대로 캔디를
고를 수 있어요.
😜😜😜
스위스의 기왓장 같은 초콜릿 샵 앞에서는
향기로운 냄새가 솔솔 나오더라고요.
넓은 공간에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푸드코트엔
라멘집에서부터
미국의 대표음식 햄버거와 샌드위치,
멕시칸 스타일의 타코는 물론이고
미국의 내셔날 브랜드인 패스트푸드 체인인
뽀빠이 아저씨 로고의 파파이스 이외에도
중식, 일식, 라틴음식 등
다양한 음식점이 있어요.
돌아다니다 보니 피곤해서 저도
밥심이 필요했어요.
버번 치킨과 스파이시 슈림프를 오더 해서
먹었는데 맛이 무난했어요.
여름캠프 시즌이라 단체로 온
그룹 손님이 좀 많았고
금요일 오후라 쇼핑객도 좀 있더라고요.
몰 곳곳엔 카페와 스낵코너도
충분히 많았고요.
1층 중앙쯤엔 동전을 던져
소원을 비는 연못이 있더라고요.
천장에서 비추는 자연 채광에
초록 식물들이 더 반짝이고 이뻤어요.
연못 속 수많은 동전 좀 보세요.
1센트 페니, 구리 동전이 1등이네요.
아메리칸 드림몰을 구경했으니
제 느낌대로 짧게 요약해볼게요.
우선 괜찮다 싶은 장점으로는👌
1. 다양한 쇼핑과 오락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요.
휴식과 휴가를 겸한
데이케이션 Daycation이 가능해요.
밝고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화려한 몰 구경만으로도
눈도 즐거워지고 신나요. 베스트 브랜드 샵과
특색 있는 곳들이 많아요.
곳곳의 편의 시설로 평일엔 조용한(?) 휴식과
실내 운동도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맘껏 할 수 있고요.
2.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특히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는 캐릭터와
시설이 많아요.
친구와 연인끼리도 함께 오기 좋은 장소고요.
만약 한국에서 손님이 오면 한번 모시고 가서
구경시켜드리고 싶은 쇼핑몰이에요.
3. 여름과 겨울 스포츠는 물론
사계절 실내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요.
4. 쇼핑몰이 화려하고 멋져서
SNS 좋아하시는 분이면
사진 찍고 즐기기에 좋은 곳이에요.
5. 최근에 수족관 및 레고랜드 등이 새롭게
오픈을 했어요. 공사 중인 시설물이 오픈하면
좀 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을 것
같답니다.
반대로 아쉬운 단점으로는😌
1. 워낙 넓은 실내 공간이다 보니 조금만
돌아도 금방 피로감이 와요.
주말엔 방문객과 쇼핑객들이 많아서
편안한 쇼핑은 어려울 것 같고요.
2. 1시간이 넘으면 유료 주차랍니다.
3. 아직 오픈하지 않은 샵들이 많다 보니
어떤 섹션에서는 방문객의 트래픽이 없고
썰렁한 느낌까지 들어요.
4. 또한 스키장 등을 직접 이용해 보신 분들의
의견 중에는 실외 스키장보다는
슬로프가 단조롭고 규모도 작아서,
겨울엔 그냥 야외 스키장에서 즐기는 것이
낫겠다고 하더라고요.
5. 아무래도 액티비티와 시설물의 가격이 센 만큼
먹고 즐기려면 지출이 크답니다.
미국에서 대형 쇼핑몰의 인기는
벌써 몇 년 전부터
급격히 하락하고 있어요.
오죽하면 미국 내 데드 몰 dead mall만
보여주는 유튜브 영상도 많아요.
온라인 쇼핑으로 인한 오프라인 쇼핑몰의
인기가 팬데믹 때문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지요.
최근에 이곳은 마스크 프리 상황이 되면서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다는데
이 대형 쇼핑몰의 흑자운영이
정말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평일에 방문했을 때는
쇼핑객보다 이곳에서 일하고 시설 관리하는
직원수가 더 많은 느낌까지 받았으니까요.
꿈은
노력해도
이루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아메리칸 드림은 나날이 더 힘든 것 같고요.
그래도
꿈이 있을까?
아님
없을까?
고민이 될 때는
있다에
베팅을 해보렵니다.
길을 걷다가 보니 동네에서
요렇게 뜻밖에도
한국의 꽃 무궁화가
활짝 피어있더라니까요.
긍정의 씨앗을 품고서
드림 꽃도 피기를 기다려보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