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미국 보스턴의 동네 브런치 맛집, 마이크 앤 패티스 Mike & Patty's


여행 중 지치면 집 생각나다가도
맛집을 찾아가려면 다시 힘이 나죠




보스턴 다운타운 taken by 할미꽃소녀





보스턴의 맛집들이 모여있는
리틀 이태리에 위치한,
1946년에 생긴 마이크스 앤 패스트리
Mike's & Pastry라는 곳은
한국분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곳이라
하더라고요.
이곳을 갈까 하다가,


저는 현지인들에게 알려진
동네 브런치 맛집으로
값싸고도 한 끼 만족하게 먹을 수 있는
마이크 앤 패티스
Mike & Patty's라는 곳을 가게 되었어요.


마이크스 앤 패스트리,
마이크 앤 패티스...
두 가게의 이름이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곳이랍니다.









마이크 앤 패티스는 다운타운의
차이나타운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오!! 차이나타운은 대도시 어딜 가든지
없는 곳이 없어요.

특히 보스턴의 차이나타운은
가장 초기의 차이나타운 중 한 곳인데
맨해튼의 차이나 타운에 비해
거리도 제법 깨끗하더라고요.




보스턴 차이나타운 taken by 할미꽃소녀




차이나타운에도 딤섬 뷔페 등 온갖 맛집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요새는 SNS로 맛집은 금방 입소문이 나니
찾아가 보면 한국분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편인데요.


마이크 앤 패티스는
조용하고 한적한 동네 뒷골목
주택가 1층에 있어요.




마이크 앤 패티스1 taken by 할미꽃소녀




구글에 아직 이곳의 한글 리뷰가
없는 것을 보면
한국분들에게 알려진 곳은 아닌 곳 같아요.


웬만큼 유명한 곳은 한국분들이
어찌나도 부지런하고 발빠르신지
보통은 한글 리뷰가 올라와 있거든요.
그리고 좀 알려진 맛집에 가면 한국분들을
진짜 쉽게 만날 수도 있고요.


이곳에서 샌드위치를 오더하고 기다리면서,
또 차 안에서 먹고
동네 골목에서 구경하며 휴식하는 동안에
아시안들을 거의 못 보았어요.




마이크 앤 패티스2 taken by 할미꽃소녀




이 브런치 집은
아침 7시 30분부터 딱 오후 2시까지만
오픈해요.



마이크 앤 패티스3 taken by 할미꽃소녀



2명 들어가면 꽉차는(?) 아주 조그만
코너 카페이기 때문에
안에서 먹는 테이블도 없어요.
다들 밖에서 보도블록에 앉아서 먹거나
차에서 또는 근처의 공원으로 가서
먹어야 한답니다.
말 그대로 받으면 가야하는
그랩 앤 고 grab & go...


주차공간 찾기가 엄청 힘들어요.
가게 주변으로는
동네 주민만 주차가 허용되니,
골목에 빈자리 찾아서 옮겨서
주차할 수 있었어요.




마이크 앤 패티스4 taken by 할미꽃소녀



제가 갔을 때가
아침식사 시간이 좀 지난
오전 10시쯤이었는데도
끊임없이 계속 손님이 오더라고요.



마이크 앤 패티스5 taken by 할미꽃소녀






메뉴는 요렇게 소박하게(?)
전봇대에 붙여놨으니,
전봇대 메뉴 시스템~~~😅




마이크 앤 패티스6 taken by 할미꽃소녀




주문한 빵이 나오면
친절하게 주인이 입구에서 빵을 들고
그대의 이름을 러블리하게 불러주는
쌩얼대신 쌩스피커 아날로그 시스템~~~😘


마이크 앤 패티스7 taken by 할미꽃소녀





주요 메뉴는
샌드위치, 토르타, 잉글리쉬 머핀,
버거, 타코, 부리또 등이에요.



저희는 스페인의 납작 빵인
토르타 torta 샌드위치와
멀티 그레인 빵의 팬시 Fancy를
시켜보았어요.




마이크 앤 패티스8 taken by할미꽃소녀




제가 느낀 맛😋 포인트는


우선 풍부한 계란과 치즈, 으깬 아보카도가
자체적으로 만들었다는 하우스 소스와
잘 어울린 맛이었어요.


그리고 토마토나 양상추 같은 야채는
없는 대신에
아보카도와 레드 어니온이
크리스피한 베이컨과도 궁합이 맞아
건강한 맛을 주더라고요.


특이한 것은 감자를 잘게 다져서
볶은 재료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향신료의 감칠맛이 좋았어요.


손님이 음식을 오더 하면
바로 베이컨과 계란을 굽고 치즈와 함께
뜨끈하게 서브하니
따뜻한 샌드위치의 맛을 즐길 수
있더라고요.


가격은 빵마다 약 $10 내외이니

싸다고 할 수는 없어요.
엑스트라 토핑을 추가하거나
원하는 토핑대로 샌드위치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직접 짜서 파는
홈 메이드 오렌지주스 같은
음료수도 있고요.


보스턴에 가게 된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고
보스턴 여행할 주변분들에게도
꼭 추천해 드리고 싶은
브런치 맛집이었어요.



마이크 앤 패티스9 taken by 할미꽃소녀




여행이 아무리 좋아도
이제 집이 점점 그리워지네요.


여름휴가의
마지막 여행지가 보여요.
미국의 가장 작은 주라는
로드 아일랜드 Rhode Island로
향합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통과 공감의 하트 빵🧡 잊지 마시고요,
잔잔한 삶의 이야기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