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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스쿨 Back to School 타임👌

 


보스턴 샌드위치 동네 맛집을 다녀온 이후로
요즘 제가 빵순이가 되었나 봐요.

 

 

방이라는 글자도 빵으로 보이니,

깜빡도 잘못하면 깜빵😲으로 읽겠는데요. 

이러다간 닉네임이 할미꽃소녀에서 

조만간

할미빵소녀 소니아로

바뀔지도 몰라요.

😁😁😁




아침빵과 점심빵까지 챙겨 출근하고 

더워서 밥하기 귀찮은 저녁까지
핫 또는 콜드 샌드위치를 열심히
만들어 먹고 있는데요.





소니아 샌드위치1 by 할미꽃소녀

 

 

 

두 아이들 학교 다닐 때 싸주었던
도시락 추억을 떠올리며 

 

 

오늘은 
가벼운 과일과 야채샐러드를 곁들여 

메인주 블루베리 소다 한잔,

 

 

건강식 초록 야채와 아보카도, 

단백질 보충을 위한 계란과 치즈를 넣고

한국 빵집 뚜레쥬르에서 사온 곡물빵에 
메인주에서 사왔던

특산품 블랙베리 잼을 발라서 만든

런치를 보여드리며 

개학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소니아 샌드위치2 by 할미꽃소녀




일 년 열두 달이 다 의미가 있지만
특히 여름휴가가 슬슬 끝나가는
이맘쯤부터 9월 초까지
학생과 학부모가 계신 미국의 가정은
새 학년 개학 준비로 마음이 분주한 시기랍니다.


왜냐면

백투스쿨 Back to School(Back2School)

타임이거든요.

한국과 달리 미국은 가을에 새 학년이

시작돼요. 동서부의 지역에 따라 
조금씩 시기가 다르기는 하지만 
빠른 곳은 대략 8월 초부터 오픈하는

학교도 있답니다. 

 

 

 

 

 

소니아 샌드위치3 by 할미꽃소녀

 



제가 사는 뉴저지와

뉴욕 쪽의 많은 학교들은

9월 첫째 주 월요일인
노동절 Labor Day가 막 지나고

새 학기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요.
(그래서 노동절 연휴 때 아이들과 개학 전에 

마지막 휴가를 즐기는 가정도 많고요.)

 

 

 

 

 

소니아 샌드위치4 by 할미꽃소녀

 



개학에 앞서

본격적인 백투스쿨 세일 타임이

시작되었어요.

부지런한 분들은

이미 아마존 프라임 데이같은

스페셜 이벤트를 활용해서

더 저렴한 비용으로

일찌감치 온라인 쇼핑도 하고요.

 

 

오프라인의 백화점이나 월마트, 타켓,

베스트바이 등의 대형 마켓에서는

이때쯤 대대적인 백투스쿨 학용품이나 

기숙사 용품 및 의류 등을 할인하여

판매한답니다.




 

 

소니아 샌드위치5 by 할미꽃소녀

 



미국 내에서 대학생 이하 자녀를 둔 가정에서 

백투스쿨 쇼핑에 지출하는 평균 비용이 
약 $850이라는 최근 통계가 있네요.

각 가정당 약 100만원 정도인 셈이지요.

 학생들이 선호하는 디지털 기기 구입이나

대학생들의 기숙사 용품 구입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이 지출되고요.

 

 

 

 

 

소니아 샌드위치6 by 할미꽃소녀




그동안 팬데믹때문에

대부분 온라인 수업을 했던 

많은 초중고 대학들이

올 가을학기부터는 정상적으로 대면 수업을

재개한다고 발표를 했고요. 

 

 

교육구마다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학부모에게 대면이나 온라인 프로그램 중에서

선택권을 주는 곳도 있답니다.

 


기숙사로 들어오려는 대학생들에게는
개강 전에 코로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안내문을 발송하기도 했고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에 따라 
다시 리모트 수업으로 바뀔 수도 있는

우려의 상황이지만 현재로선 이번 가을엔 

학교가 정상 오픈될 예정이랍니다.

 

 

 

 

 

소니아 샌드위치7 by 할미꽃소녀



길고 긴 휴식의 시간이 끝나고

다시 학교생활로 돌아가는 초중고 자녀들은

부담되는 숙제와 시험 걱정으로 

가을이 싫을 것 같은데요.


약 1년 반 만에 정상적으로

학교로 돌아가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마음은 
드뎌 진정한 자유시간을 얻은 듯

마음이 홀가분할 것 같아요.


방 안에서 뒹글뒹글하며 게임하며
누워 폰만 보던 아이들과

정신적 씨름하랴,
특히 삼시 세끼에 간식까지
시도 때도 없이 온갖 먹거리를 챙겨야 했던
엄마들의 고달픈(?) 노동이 짐작이 갑니다.
저도 두 자녀 키울 때 겪어봤으니까요.

 

 

 

 

 

소니아 샌드위치8 by 할미꽃소녀

 

 

 

특히 어린 자녀를 돌보며 

재택근무 work from home 하시는

부모님들도 고생 많으셨어요.

 

 

 

 

 

소니아 샌드위치9 by 할미꽃소녀

 



개학이 되면 자녀의 도시락을 싸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도 하는데요.
요즘엔 학교 런치 시스템이 좋아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와 샌드위치 등을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다 팔고 있기 때문에
아침에 런치 머니만 쥐어주면
점심 해결에 문제가 없답니다.

 


어떤 부지런한 맘은 자녀들이 정크 푸드를

먹는 것이 싫어서, 자녀가 좋아하는 김밥을

아침마다 정성껏 싸기도 하시더라고요.
처음엔 미국 친구들도 김밥을 신기해했는데
나중엔 김밥 도시락이 캘리포니아 롤과

비슷해 헬씨 푸드 같다면서 

나이스~👍 하더랍니다.

 

 

 

 

 

소니아 샌드위치10 by 할미꽃소녀

 

 

 

어수선한 학기가 시작되고 약 2~3주가 지나면
학교의 공식 행사가 있어요. 

바로
백투스쿨 나잇 Back to School Night

이라고 하는데요,

 

 

이때 부모님들이 자연스럽게 

자녀의 학교를 방문해서

학교생활과 시스템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요. 

 

 

이때는 자녀에 대한 개별 질문이 없고

선생님을 통해서 수업 전체에 대한

개요를 듣고요, 개별 상담은 나중에 열리는
컨퍼런스를 통해서 진행된답니다. 

 

 

 

 

 

소니아 샌드위치11 by 할미꽃소녀



과목별로 선생님이 달라지는
중고등학교 때의 백투스쿨 나잇에서는 

자녀들의 학과별 시간표대로 부모님들이

교실을 돌며
담당 선생님들의 수업에 대한

짧은 프레젠테이션을 듣기도 한답니다.

 

 

아무리 바빠도 백투스쿨 나잇에는

학교에 꼭 방문하곤 했었는데요.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이해하는데

참 좋은 기회였어요.

그래서 한인 학부모님들이 이런 행사 때

꼭 학교도 방문하고 만약 여건이 된다면

자원봉사도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소니아 샌드위치12 by 할미꽃소녀



 

새로운 학교생활은

자녀들과 부모님들에게

즐겁고 설레는 경험이기도 하지만,

낯선 환경과 새 친구들과 선생님,

다양한 교과목에 대한 적응 때문에 

걱정이 먼저 들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오랜만에 학교에 돌아온 자녀들이 

느낄 수 있는

백투스쿨 블루

Back to school Blue는 없는지  

자녀들의 정서적인 상태를

세심하게 고려하고 지켜봐야 한다고

교육 및 심리전문가 분들이 조언하시네요.

 

 

 

 

 

소니아 샌드위치13 by 할미꽃소녀

 

 

새 학기 시작하는

사랑스러운 자녀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아울러 

부모님들도

자녀들의 학교생활을

편안한 마음으로 지켜볼 수 있도록, 

 

 

9월의 무거운 스트레스는 잠재우고

 

 

가벼운 샌드위치에 

엄마의 마음을 담아

할미빵소녀가😅 전합니다.

 

 

모두 

굿럭!

Good luck😍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통과 공감의 하트 빵🧡 잊지 마시고요,

잔잔한 삶의 이야기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