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벽돌 위에 새겨진 숫자 1879년이
눈에 들어옵니다.
스미소니언 예술과 산업박물관들이
여름 햇볕 속에서 더 빛이 나네요.
제가 디씨를 여행하는 동안
비슷한 시기에
미국 서부지역을 여행 중인 지인분께서
LA에서 첨성대를 보았다고
근황을 전해주셨네요.
왠 첨성대?
그새 서부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뱅기타고 날아가셨나 하고
의아하던 참에,
아차 싶으셨는지
천문대라고
다시 카톡을 보내오셨더라고요.
아마 LA의 그리피스 천문대를
순간 첨성대라는 단어로
착각하셨나 봅니다.
😁😁😁
첨성대이든 천문대이든
하늘과 별을 볼 수 있는 곳에서는
우리가 꿈꿀 수 없는 것을
꿈꾸게 해주는 빛이 있어서일까요.
내셔널 몰에 위치한 국립 항공우주박물관은
디씨를 방문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흥미로운 곳으로 꼽힌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우주 박물관인
이곳은 개장시간 전부터 줄 서서 기다리다가
10시 땡 입장해도
금방 많은 사람들로 붐빈답니다.
오죽하면 인터넷의 다른 분들 후기가
살인적인 기다림....
이렇게 쓰여있더라고요.
입구에 <환영합니다>라는
한글 안내문이
일본어보다 위에 있으니
우리의 문화 수준은
일본보다 한수 위
😍
1946년에 설립되어
현재 위치한 장소는 설립 후 30년이 지난
1976년에 오픈했다고 합니다.
박물관 1층 홀에 들어서면
전 세계에서 운행되었던 상업용 및
군사용 항공기와
우주 개발과 과학에 대한 장비와
다양한 실물과 모형 등이 있는데요.
역사상 중요한 항공기와 우주선,
로켓 등을 연이어 보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온답니다.
특히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에 대한
우주선과 탐사 로켓, 미사일, 우주망원경 등의
전시물이 많더라고요.
특히 저의 눈길을 끌었던 것은
세계사 시간에 배웠던
달에 착륙한 유인 우주선
아폴로 달 착륙선이었는데요.
러시아 우주 비행사의 달착륙을 재현한
장비도 있었어요.
우주선 안의 화장실은
요런 모습이라니 참 신기합니다.
우주의 신비와 인공위성 등을
자세히 보여주는 전시실에서는
여러 가지 다양한 기구를 직접 조작해보고
사용해볼 수 있었는데요.
이런 체험공간이 아이들에게는
아주 효과적인 교육장소이기도 하지요.
아쉽게도 아이맥스 영화관 및
천문대 등 많은 시설물은 운영을 중단한
상태였어요.
제 기억엔 2층엔 라이트 형제가 만든
세계 최초의 비행기인
라이트 플라이어가 있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요.
저에겐 약 6년 만의 재방문이었는데
팬데믹 때문에
특히 2층은 전면 관람을 통제하여
아쉽게도 하이라이트를 다
즐기지는 못했어요.
매년 전시 공간과 체험 시설이
조금씩 변형되고 새로운 프로젝트도
선보이는 것 같아서
나중에 전면 개방되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박물관이랍니다.
달은 물론이고,
화성 탐사 여행도 관심이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민간 우주탐사기업인 스페이스 X를 소유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밝힌
화성 여행 비용은
하루 약 5억이라고 하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리턴 티켓은
무료라고 하더라고요.
😅
그럼 라운드 트립은 안될 수도 있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는
원웨이 트립인가요???
🤐
온세계를 둘러쌓고 있는
우주가 신비하고 놀라워도
내가 존재하지 않으면
우주도 무용지물,
세상의 중심은
언제나
나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
화성 여행은
도저히
갈 수 없는 형편이지만
엠마 스톤과 라이언 고슬링이
LA 그리피스 천문대를 배경으로 찍은
영화 <라라랜드>의 명장면처럼
9월의 시작은
마음속 나의 소우주에서
나를 만나는
여행을 위해
행복한 출발하시고
편안하게
착륙하시길
바랍니다.
준비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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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통과 공감의 하트 빵🧡 잊지 마시고요,
잔잔한 삶의 이야기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