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음 아파도 쿨하게 안녕이다 오늘의 안녕은 하이 Hi! 가 아니라 바이 Bye~랍니다. 스무 살 아들 쌩도령이 드디어 봇짐을 쌌어요. 대학 근처의 새로운 곳으로 독립을 한답니다. 방 한 칸을 구했거든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서 1년간 기숙사 생활을 하다가 학기가 끝나고 코로나 때문에 작년 5월 말에 집으로 돌아왔었으니, 약 1년을 같이 살았네요. 아들이 좋아하는 떡을 냉동실에서 꺼내 떡볶이를 준비하는데 마음 한편이 아려옵니다. 학기는 9월 초에 시작인데 약 3달을 앞서 집을 떠나는 것이거든요. 서로 함께 지내는 것이 더 이상 한계상황이라는 결론에 도달해서요. 그런 연유 때문인지 아픔이 느껴져요. 9월까지 인내하며 존중하며 지냈더라면 지금보다는 좀 마음 편한 이별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요. 짧다면 짧은 시간, 길다면 긴 1년을 같..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