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썸네일형 리스트형 5월을 시작하며 부르는 이름 내 것이지만, 내 것이 아닌 것 한 가지만 대표로 꼽으라면 바로 이름인 것 같아요. 내 이름이지만 늘 다른 사람이 불러주니까요. 오~~ 그런데 돈도 자식도 이름과 공통점이 있는 것 같네요. 돈은 그저 잠시 내 손을 거쳐서 어느새 손가락 사이로 다 빠져나갑니다. 자식도 내 것처럼 애지중지 기르지만 키워놓고 보면 아주 낯선 향기가 난다니까요. 오늘은 라벤더 향기로라도 위로받으세요. 꽃말은 침묵, 불신, 나에게 대답하세요... 내 것임에도 내가 선택하지 못하고 붙여진 이 이름 때문에 사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불만이 많았어요. 아주 오래전 명작 드라마 보면서 많이 울었어요. 쌍둥이 주인공의 딸 이름이 후남이잖아요. 아들은 귀남이고요. 이름 뒷글자에 사내 남 자로 끝나는 딸들은 다들 아픔이 좀 있답니다. 한자로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