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 별앞에서의 이별 하늘 수많은 별 가운데 바다 무수한 모래 가운데 너 닮은 나로 나 닮은 너로 만나 날마다 따뜻하게 빛내주고 때로는 치열하게 부딪치며 살았던 짧은 시간들 어떻게 이별의 마지막 인사도 없이 이 별을 혼자 떠났니 이제 남은 나는 눈을 들어야만 발을 낮춰야만 너를 볼 수 있을까 안녕하지 못한 이 하루 속에서 어디서 너를 만날까 어떻게 너를 잊을까 그 별 속에서 그 모래 속에서 사랑은 시가 되는데 이별은 별이 된다는 짧은 시조차도 읽기가 마음 아픈 하루입니다. 한 달 전에 50대 부부의 일상을 블로그에 썼었지요. 지지고 볶으며 시작한 결혼생활이라 할지라도 삶이라는 길고도 짧은 마라톤은 어느 날 두 다리를 함께 묶은 줄이 풀리어 혼자 쓸쓸히 달려 끝내야만 하는 이별의 달리기임을요. 아무리 글로 훈련하고 책으로 연습..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