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직 사랑의 빚으로만, 빛으로만 어제는 알았지만 벌써 지났기에 후회하고, 내일은 멀었지만 아직 기다림에 불안합니다. 주어지는 24시간 매일이 만약 이렇게 스윗한 마카롱만 같다면 교만한 마음으로 세상 모든 시계를 내 맘대로 맞추며 살려고 할지도 모르겠어요. 며칠 전부터 아픈 화분을 바라만 보며 게으름을 피우다가 오늘에서야 햇볕 좋은 창가로 옮겨주었답니다. 꽃대가 올라오다가 노랗게 변하기 시작했네요. 제 맘이 아프니 이제야 화분 아픈 것이 보여요. 시들어져 마지막 잎이 떨어지는 순간까지도 지나가는 인연이 영원한 사랑인 줄 알고 미련을 가졌던 젊은 때가 있었다면 이제는 나이 들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저 가족이 끝까지 꼬옥 지키고 싶은 마지막 잎 같은 사랑이 되었지요. 주변엔 언제나 이런저런 해프닝이 있어요. 약 한 달 전엔 제 친지분께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