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2년의 새로운 길🐯 모래 흙더미를 바라보며 끝도 없는 대서양 바닷길을 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네요. 집에서부터 남쪽으로 무려 8시간을 자동차로 내려와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피 아일랜드 Pea Island라는 곳에서 푸른 대서양을 바라보며 2021년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간을 찬찬히 돌아보니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지 모른 채 제멋대로 걸어온 날이 너무나도 많았네요. 어떤 날은 분명히 내비게이션대로 제대로 걸어온 것 같은데 막다른 골목에 이르러 당황한 적도 있고요. 하지만 때로는 감사하게도 길을 잘못 들었지만 집으로 무사히 돌아오기도 했지요. 길이 없다고 생각했을 때 새로운 길을 찾았고, 그래서 끝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임을 알게 되었지요. 바다와 바다 사이에 다리가 놓여있듯이 시련과 시련 사이에 작은 소망..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