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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김치

어흥 호랑이 기운으로 충전하는 2월의 첫날, 설날🐯 뉴저지엔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까지 눈폭풍이 왔답니다. 집콕하며 음식만 만들다가 이틀 만에 잠시 외출을 하게 되었지요. 찬 바람 속에서도 흰 눈 속에 비치는 햇살만큼은 봄같이 화사하기만 하네요. 아직 겨울인데도요.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원에서 댕댕이처럼 뛰어다니는 젊음은 흰 눈보다도 더욱더 빛나고 눈부셔요. 설날 기념으로 떡도 받았어요. 신년 스티커가 붙여진 팥고물 떡 속엔 쑥향이 났는데요. 300명도 넘는 분에게 섬김과 베풂으로 헌신하시는 분의 마음의 향기까지도 느껴집니다. 몇 시간 외출이었는데도 날씨는 너무 추웠답니다. 따뜻한 밥이 그리워 집으로 얼른 돌아왔지요. 2월 첫날이 설날이라니 저도 모처럼 명절 기분을 내어 따뜻한 밥상을 차려보았습니다. 디저트 떡은 준비되어있으니 떡국만 있으면 100점.. 더보기
화려한 색감과 시원한 맛의 백김치🥬 우연히 유튜브를 보다가 대박집의 백김치에 꽂혔어요. 정갈한 한식집에서 맛 좋은 갈비와 함께 고급스럽게 나온 백김치가 아니었고요. 그저 허름한 테이블에 올려진 하얀색 비주얼에 눈길이 확 가더라고요. 그래서 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중국 마켓에 들러서 서둘러 배추를 사 오고, 한밤중에 배추를 손질했네요. 인터넷에서 백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을 검색해보면 레시피가 아주 다양해요. 무와 실파 같은 최소한의 기본재료만 넣고 초간단으로 담긴 것에서부터 온갖 좋은 재료를 다 추가해서 담근 고급 백김치까지 있더라고요. 비린 맛을 싫어하는 분들은 젓갈이나 액젓을 넣지 않고 소금만으로 깔끔하게 맛을 내기도 하고요.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리기 위해 잣, 밤, 대추 등을 넣거나, 감칠맛을 내기 위해 생고구마를 채 썰어서 넣..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