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석

보름달 속에 담아두는 말🌝 양력 8월 15일은 광복절, 음력 8월 15일은 추석이니, 음으로나 양으로나 8월 15일은 기쁜 날이네요. 오색 송편 한팩을 받았어요. 미국에 살면서 추석에 송편을 먹었던 때가 해마다 정말 손에 꼽을 정도인데요. 한인타운에 일부러 나가서 사 오지 않으면 송편 구경이 어렵거든요. 귀하신 송편을 그냥 먹을 수 없어서 송편 시식 인증샷이라도 찍고 먹으려고 냉장고에서 후다닥 계란도 꺼내 보름달 컨셉으로 부쳤답니다. 보름달이 2개 떴어요. 한국 달과 미국 달 😁😁😁 추석을 만약 짧은 단어로 표현해보라면 사람🖐 음식👌 대화👍 요렇게 3가지로 써보렵니다. 풍성하고 좋은 음식을 앞에 놓고 편안하고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면 대화가 술술 풀려 힐링 타임이 되지만, 평소에 만난 적 없어서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과 한자리에 .. 더보기
가을 감성담은 비빔메밀국수 가을은 우리에게 더 많은 생각을 안겨주는 사색의 시간이라 그런 걸까요? 봄, 여름 그리고 겨울은 영어로 Spring, Summer and Winter~~~ 가을이라는 계절만 유독 Fall 또는 Autumn이라는 두 가지 영어단어로 불리니, 아주 오래전에 영어를 처음 배울 때 저는 그 차이점이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했었답니다. 냉면이며 막국수며 철지난 여름상품 세일이 한창이에요. 지난달에 메밀국수를 사놓고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암튼 사다 놓는 것도 선수, 요즘 자주 깜박 잊는 것도 선수😅 더 시간이 가기 전에 여름 국수를 땡처리해야 할 것 같아 쉬운 비빔메밀국수를 만들어보았어요. 시원한 메밀국수는 무더운 여름과 더 어울리는 맛이지만, 9월이 깊어가니 가을 감성을 살짝 담아보려고 합니다. 메밀은 함경도 사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