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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화려한 색감과 시원한 맛의 백김치🥬 우연히 유튜브를 보다가 대박집의 백김치에 꽂혔어요. 정갈한 한식집에서 맛 좋은 갈비와 함께 고급스럽게 나온 백김치가 아니었고요. 그저 허름한 테이블에 올려진 하얀색 비주얼에 눈길이 확 가더라고요. 그래서 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중국 마켓에 들러서 서둘러 배추를 사 오고, 한밤중에 배추를 손질했네요. 인터넷에서 백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을 검색해보면 레시피가 아주 다양해요. 무와 실파 같은 최소한의 기본재료만 넣고 초간단으로 담긴 것에서부터 온갖 좋은 재료를 다 추가해서 담근 고급 백김치까지 있더라고요. 비린 맛을 싫어하는 분들은 젓갈이나 액젓을 넣지 않고 소금만으로 깔끔하게 맛을 내기도 하고요.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리기 위해 잣, 밤, 대추 등을 넣거나, 감칠맛을 내기 위해 생고구마를 채 썰어서 넣.. 더보기
비오는 날의 소울 푸드, 멸치칼국수🍜 열대성 허리케인 헨리 Henri가 지나간다고 해서 이곳 미국의 북동부는 오늘 긴장이네요. 30년 만에 북동부의 허리케인 경보로 일요일 아침부터 하루 종일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 내일까지 쉬지 않고 많은 비가 내릴 기세랍니다. 토요일부터 만일의 홍수에 대비하여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라디오 안내 방송도 계속 나왔는데요. 비 오는 날에는 아무래도 운전이 위험해서 이른 새벽부터 얼른 볼일만 보고 집으로 돌아와 모처럼 화초 잎도 닦아주고 있었네요. 창밖의 오후가 더 어두워지고 빗방울은 더 굵어졌어요. 셀폰으로 홍수 경고 워닝도 삑삑 울렸답니다. 빗방울 떨어지는 거리에 서서~~ 아련한 감성의 노래를 흥얼거리기에는 아프가니스탄도 불안하고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세계 소식이 마음을 어지럽게 해요. 복잡하고 나쁜 일들은.. 더보기
냉장고 재료 땡처리로 만든 집밥 세끼 요리😅 하루가 또 시작되고 있어요.밤새 근무한 가로등은아직 집에 못갔네요. 오늘은 제가 아침부터 어수선한 냉장고 정리를해보렵니다.내일 백신 2차 접종을 받으려니,서둘러 냉장고 모든 재료를쫘악 꺼내놓고,이것들을 다 쓸어버리고 말겠다,다짐 플러스 다짐. 이참에냉동실 서열정리도 해서심플한 키친을 만들어야겠어요. 요즘 냉장고 속이제 머리속처럼복잡하거든요.그래도 그럴듯하게연출된 사진만보이고 싶은 요사스러운 이 마음... 사실 저의 냉장고는 그렇게복잡한 편은 아니에요.제가 손이 작다 보니 특히나냉장고에 뭘 오래 보관하는 걸싫어해요. 또 아무리 랩으로 꽁꽁 싸서냉동실에 보관해도 그 냄새에 굉장히 민감해요.그래서 뭐든 사는 순간, 또 받는 순간가능한 한 빨리빨리 먹어 치우고, 냉장고엔기본 김치와 반찬, 양념 빼고는텅 비어있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