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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짜장면 대신 짜장밥🍳 먹방 유투버의 짜장면 먹방에 홀렸습니다. 엄청난 식욕에도 놀랐지만 후루룩 후루룩 귀를 자극하는 소리와 함께 줄줄이 면치기 스킬이 어찌나 맛있어 보이는지요. 그래서 저도 간편식 분말 짜장으로 짜장 소스를 만들어보려고요. 포장지 겉면에 100그램 4인분이고, 정통 중화 짜장의 풍미가 난다고 쓰여있네요. 그런데 짜장면용 국수가 집에 없네요. 아쉽지만 짜장면 대신 짜장밥으로 저도 먹방 한번 해볼게요. 😋😋😋 냉장고에서 돼지고기, 감자, 양파, 호박, 양배추, 당근을 꺼내어 한입 크기로 썰었어요. 저는 짜장이든 카레든 야채를 듬뿍 넣는 것이 좋더라고요. 사과와 양파를 갈아서 새우젓 섞은 고운 고춧가루 양념장도 만들었어요. 짜장밥과 함께 먹을 부추김치도 담그려고요. 고기와 야채를 냄비에 넣고 잘 볶아준 뒤에 분말 .. 더보기
바다맛 황태국과 훈제연어 비빔밥🐬 가을비가 한 번씩 올 때마다 나뭇잎은 꽤 성적이 좋네요. 계속 우수수랍니다. 가을을 지나고 있는 우리들의 마음은 뭔가 부족해요. 점하나가 빠지니 점점 으스스해지고 있네요. 날씨 때문일까요? 저의 발걸음도 점점 빨라졌어요. 마음의 여유가 없어요. 겨울이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인내심도 얼어가는 느낌이고요. 그래서 몸도 마음도 좀 녹여보고 싶어 따뜻한 저녁을 채려 보았어요. 물귀신 작전이니😛 여러분들도 황태와 연어의 바다에 풍덩~ 빠트리렵니다. 황태는 혈당 유지와 관절염 등에 효능이 있는 비타민 B6와 단백질이 풍부하다고 황태채 겉포장지에 쓰여있네요. 황태는 겨울에 명태를 밖에 널어서 바람과 밤낮의 일교차를 이용해서 동결 건조한 것이래요. 황태를 채 썬 것이 황태채인데, 고추장 콕콕 찍어서 먹어도 맛있겠는데요.. 더보기
가정간편식으로 차리는 마법의 식탁 냉장고에 닭가슴살을 보니 식스팩까진 바라지도 않아요. 나잇살에 더해가는 출렁거리는 복부가 점점 신경 쓰이니 뱃살 파괴 방법은 과연 무엇일지 고민이 되는데요. 삶의 명언 중에서 인생은 뱃살 없던 시절과 뱃살 있던 시절로 나뉜다... 하더라고요. 😁😁😁 지난주 한인타운에 나갔다가 마켓에서 산 고사리와 숙주나물로 삶아놓은 닭가슴살과 함께 닭개장을 만들어보았네요. 고사리를 물에 불리고 양파와 대파, 무, 숙주나물과 기타 재료 등을 손질하고 나니 갑자기 어찌나 번거로운 생각이 드는지요. 부드러워진 고사리를 넣고, 시들기 전에 다 써야겠다 싶어 숙주 한봉을 다 넣어 완성하니 닭개장이 냄비 한가득 되긴 했는데요. 2인분을 만들려고 했던 것인데 며칠은 먹어야 할 분량이 되었어요. 월요일 저녁 일 마치고 집에 와 집밥이.. 더보기
사진속에 남기고 싶은 음식 이곳은 슬슬 여름휴가가 시작된 것 같아요. 초중고는 물론 대학까지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주말에는 비치에 모인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뉴스에 연속 나오더라고요. 직장에 휴가를 신청하여 신나는 휴가 계획을 들려주는 동료들도 하나 둘 눈에 띈답니다. 여행 가면 무엇을 하시나요? 혼자서 여유 있는 시간 갖기, 맛집 찾아가기, 여름 스포츠 즐기기,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나는 등등등... 하고 싶은 많은 일들이 있겠지만 어딜 가나 무엇을 하든지 굳이 디지털카메라가 필요 없어요. 셀폰으로 예전과는 비교할 수도 없이 많은 사진을 찍는 것을 빼놓을 수가 없어요. 우연히 아는 분의 따님이 멋진 사진을 찍었더라고요. 합성사진이 아니고요. 친구와 함께 미국 이곳저곳을 여행하면서 찍은 .. 더보기
냉장고 재료 땡처리로 만든 집밥 세끼 요리😅 하루가 또 시작되고 있어요.밤새 근무한 가로등은아직 집에 못갔네요. 오늘은 제가 아침부터 어수선한 냉장고 정리를해보렵니다.내일 백신 2차 접종을 받으려니,서둘러 냉장고 모든 재료를쫘악 꺼내놓고,이것들을 다 쓸어버리고 말겠다,다짐 플러스 다짐. 이참에냉동실 서열정리도 해서심플한 키친을 만들어야겠어요. 요즘 냉장고 속이제 머리속처럼복잡하거든요.그래도 그럴듯하게연출된 사진만보이고 싶은 요사스러운 이 마음... 사실 저의 냉장고는 그렇게복잡한 편은 아니에요.제가 손이 작다 보니 특히나냉장고에 뭘 오래 보관하는 걸싫어해요. 또 아무리 랩으로 꽁꽁 싸서냉동실에 보관해도 그 냄새에 굉장히 민감해요.그래서 뭐든 사는 순간, 또 받는 순간가능한 한 빨리빨리 먹어 치우고, 냉장고엔기본 김치와 반찬, 양념 빼고는텅 비어있어.. 더보기
마음을 위로하는 키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엄청 많아지면서 집밥을 준비하는 시간도 늘어났지요. 그런데 요리를 즐겨하는 저에게 역시 아쉬운 것은 바로 좁은 부엌이었어요. 한 사람 서면 꽉 차는 공간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면서 간단한 요리 원칙을 세워보았답니다. 첫째, 요리는 무조건 간단히. (그래도 간단하게 1시간은 기본이지.) 둘째, 건강음식만큼은 포기할 수 없지. (그런데 오늘까지만 인스턴트에 정크 푸드다.) 셋째, 주간 메뉴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냉장고를 정리하고 (어쩌나, 오늘 메뉴는 떡볶이였는데 갑자기 만두가 떠오르네.) 넷째, 필요할 때마다 재료 구입은 조금씩 하고 절대 충동구매를 하지 말자. (근데, 마트 가면 온갖 세상 요리를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영수증 보면 믿고 싶지 않다. .. 더보기
2021년의 길 2021년은 어떤 길로 어느 방향으로 걸어가야 할까요? 저의 2021년 시작은 소가 한 마리면 "소원"이라는 한국의 가족이 보내준 인터넷 재밌는 유머로 시작되었답니다. 읽는 순간 한글 x영어 콜래보가 나름 괜찮네 싶어 할미꽃소녀의 마음대로 여러 가지 소 시리즈를 나름대로 만들어 보았어요. 소가 더우면? 소핫 so hot 소가 추우면? 소쿨 so coooooool 소가 별로면? 소소 so so 소가 나쁘면? 소민 so mean 아무 반응이 없자 세상에서 제일 좋은 소는? 살인미소..까지 날려 보냈으나, 팬데믹에 다들 몸이 지쳐서인지 마음들이 모두 시베리아로 여행 갔나 봅니다. 또 유튜브에 워낙 재밌는 글이 넘쳐서인지 웬만한 핵유머가 아니면 그냥 프리 패스가 되어버렸나 보고요. 가장 가까이 있는 영감 탱구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