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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미국 워싱턴 디씨 내셔널 몰 National Mall in Washington D.C. 화씨 100도의(섭씨 약 38도) 펄펄 끓는 가마솥 여름 날씨를 뚫고 하루에 2만보 이상 걸으며 3일간 의미 있는 여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살면서 늘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지요. 예정된 볼일이 있어서 직장에 3일간 오프를 신청해놓았었는데요. 항공권 문제가 생겨서 어쩔 수 없이 원래 계획을 취소하고 실망했다가 갑자기 워싱턴 디씨 Washington D.C.로 변경하게 되었지요. 유급휴가이니 반납하고 가을에 쓸 수도 있었겠지만 8월이 아쉽더라고요. 마침 디씨의 많은 미술관등이 정상적으로 리오픈했다기에 이곳을 방문하기로 맘먹었지요.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 는 디스트릭트 오브 컬럼비아 District of Columbia의 약자랍니다. 컬럼비아의 특별지구라는 의미로 이 D는 어느 주에도 속하지 않은 연.. 더보기
미국 보스턴의 동네 브런치 맛집, 마이크 앤 패티스 Mike & Patty's 여행 중 지치면 집 생각나다가도 맛집을 찾아가려면 다시 힘이 나죠 보스턴의 맛집들이 모여있는 리틀 이태리에 위치한, 1946년에 생긴 마이크스 앤 패스트리 Mike's & Pastry라는 곳은 한국분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곳이라 하더라고요. 이곳을 갈까 하다가, 저는 현지인들에게 알려진 동네 브런치 맛집으로 값싸고도 한 끼 만족하게 먹을 수 있는 마이크 앤 패티스 Mike & Patty's라는 곳을 가게 되었어요. 마이크스 앤 패스트리, 마이크 앤 패티스... 두 가게의 이름이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곳이랍니다. 마이크 앤 패티스는 다운타운의 차이나타운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오!! 차이나타운은 대도시 어딜 가든지 없는 곳이 없어요. 특히 보스턴의 차이나타운은 가장 초기의 차이나타운 중 한 곳인데 맨해튼.. 더보기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Boston 여행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자녀들은 동부의 대도시 보스턴에 오면 미션이 한 가지 있답니다. 하버드 대학 잔디밭의 동상의 구두를 쓱쓱 문질러보는 일이지요. 이 구두를 얼마나 문질러댔는지 구두 앞코가 하얗게 다 달았어요. 이 구두를 만지면 하버드 대학에 들어간다는 속설이(?) 있어서 엄청 인기가 있어요. 😁😁😁 (구두를 수없이 만지고, 공부를 엄청 잘해도 하버드는 못가요...ㅠㅠㅠ 엄청 엄청 더더더 잘하는 애들이 세계에 넘 많거든요). 특히 10대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자녀와 함께 아이비리그 대학 캠퍼스 투어를 위해 보스턴을 여행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코로나 이전에는 여름방학 때면 한국에서도 자녀들과 함께 이곳 보스턴의 유명대학들인 하버드 대학 Harvard Univ. 메사추세츠 공대 MIT는 물론이고 보스.. 더보기
미국 메인주🦞 랍스터 맛집 랍스터는 평상시에 쉽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은 아니죠. 랍스터 하면 저는 왠지 호텔 레스토랑이나 뷔페 같은 그런 럭셔리 단어가 먼저 떠올라요. 우선 가격 면에서 부담이 되니까요. 그래서 랍스터를 먹고 나면 맛없었어도 맛있었다고 우겨야 한대요. 😁😁😁 가격만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고요. 랍스터 살을 발라서 먹기가 참 번거롭기도 하지요. 그러니 본전을 뽑으려면 껍질이라도 한번 질근질근 씹어보거나 아니면 날씬한 다리 하나도 버리지 말고 쭉쭉 빨아서 뭔가 국물이라도 건져야 할 것 같답니다. 또 랍스터 맛이 고무처럼 질기기도 하고 단맛이 느껴지지 않아 기대에 못 미친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차라리 한국의 영덕게가 훨씬 더 맛있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어쨌든 로마에선 로마법을 따른다는 것처럼 메인에서는 .. 더보기
미국 메인주🦞 아카디아 국립공원 Acadia National Park 여행의 의미는 이렇게 써보려 합니다. 새로운 곳에서 앞으로의 나의 모습을 그려보는 도전의 경험이기도 하고, 과거 속의 잊힌 나를 다시 만나보는 추억의 시간이라고요. ' 포틀랜드 등대를 보고 북동쪽으로 약 3시간을 달리면 펼쳐지는 아카디아 국립공원 Acadia National Park은 아름다운 뷰 포인트가 많다고 들어서 출발 전부터 꼭 방문하고 싶은 곳을 정하고나니 마음이 더 설레고 바빠지더라고요. 공원 입구에 도착하니 넓은 주차장과 관광객을 위한 안내소가 있어요. 친절하게 안내하시는 분들의 설명대로 캐딜락 마운틴 Cadillac Mountain으로 올라갑니다. 이곳까지 자동차로 가려면 미리 인터넷으로 티켓을 구입해야 한답니다. 주차장의 제한 때문에 시간별로 입구에서 통제를 하기 때문에요. 자동차 한 대.. 더보기
미국 메인주🦞 로드 트립 집 앞 공원에서 여름꽃 보면서 산책하는 것도 좋지만, 매일 일만 하면서 이 더운 여름을 그냥 보내긴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복잡한 것 세상 싫어하는 저도 제일 복잡한 휴가 시즌이라는 7말 8초에 가족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뒷좌석 빵빵한 요거트 베개에 누워 꿀잠도 자면서요. 뉴저지에서 출발하여 뉴욕 New York, 코네티컷 Connecticut, 로드 아일랜드 Rhode Island, 매사추세츠 Massachusetts, 뉴 햄프셔 New Hampshire, 메인 Maine까지 자동차로 무려 6개 주(NY, CT, RI, MA, NH, ME)를 로드 트립으로 다녀왔어요. 침묵을 사랑하는 기사 두 분을 뫼시고요. 고속도로 휴게소라고해도 심플해요. 들른 곳마다 미국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더보기
맨해튼에서 즐긴 원데이 크루즈😎 서프라이즈~~~ 🤩🤩🤩 삶에는 가끔 양념이란 것이 필요해요. 햇볕 쨍쨍한 오후, 딱 1년 반 만에 맨해튼 Manhattan에 갑자기 다녀왔어요. 다시 오픈한 박물관과 미술관도 구경할 겸 6월이 다 가기 전에 맨해튼에 한번 나가봐야지 마음먹고 있었는데요. 그러던참에 예정에도 없이 초대를 받았어요. 결혼기념일이 같은 달 6월에 있다면서 모처럼 함께 맑은 바람 쐬고 결혼 30주년도 축하해주신다고 하시며 좋은 분들이 티켓을 사놓셨네요. 사실 맨해튼을 빼고는 미국을 다 설명할 수 없어요. 그만큼 맨해튼은 미국에서 경제적, 상업적, 문화적, 재정적으로 중요한 장소니까요. 유명한 랜드마크뿐만 아니라 대학과 수많은 관광지가 있답니다. 오죽하면 맨해튼 한 번 가는 것이 마치 저에게는 시골에 살다가 도시로 짧은 여행가는 .. 더보기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와 아이비리그 유펜 방문기 톰 행크스 Tom Hanks 아재를 따라 얼떨결에 이제 펜실베니아주 Pennsylvania State로 넘어와 필라델피아 Philadelphia에 왔답니다. 가물가물 오래전 기억이기는 해도 필라델피아라는 법정 영화가 있어서 이 도시 지명이 머릿속에 박혔어요. 왜 그런 것 있잖아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Sleepless in Seattle 이런 영화 보고 나면 시애틀 안 잊히고 그곳 한번 여행가보고 싶다는 느낌 받잖아요. 오~~맞아요..맞아 여기 시애틀에서도 톰 아재가 나왔었군요. 많은 분들은 귀여웠던 여주인공 맥 라이언 Meg Ryan만 생각나실라나요. 필라델피아는 미국 전역의 초딩, 중딩, 고딩 등이 수학여행 오는, 한국으로 치면 한마디로 경주 같은 역사 깊은 도시랍니다. 뉴저지에서 많이 걷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