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꾸덕한 그릭요거트의 힘😜 런치박스에 그릭요거트를 넣고서 출근길을 나서던 금요일 새벽아침, 눈은 이미 그쳐있는데요. 밤새 내린 포슬포슬한 눈이 마치 저를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반짝입니다. 자동차에 시동을 걸고 이불처럼 덮여져있는 눈을 치우려니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기 전에 온 마지막 겨울손님을 떠나보내기가 좀 아쉽더군요. ❄❄❄ 하지만 폭설이 내렸던 어느 해 겨울의 직장동료의 경험담이 생각나자 눈의 낭만이 확 깨더라고요. 아침에 급하게 출근하느라 자동차 위에 소복 쌓인 눈꽃 빙수를 그대로 실고서 운전하다가 경찰에게 티켓을 받아서 벌금을 내고 말았다는... 눈역사가 바로 흑역사인셈이었죠. 😭😭😭 그러니 아무리 눈이 이뻐도 3월의 눈을 싹싹 치우고 출발하렵니다. 오늘 저의 버디는 과일 이불 덮은 그릭요거트랍니다. 전날 저녁에 미리 만들.. 더보기 뉴저지 잉글우드의 발사자 베이커리 Balthazar Bakery🍞 뉴저지 잉글우드에 위치한 특별한 빵집을 다녀왔어요. 붉은 벽돌로 된 단독건물이 한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빵공장 시설을 함께 갖춘 이 베이커리는 발사자 Balthazar... Balthazar Bakery 214 S Dean St. Englewood, NJ 07631 빵집 이름이 발음하기 어렵더라고요. 영어발음 중 특히 까다롭다는 th, z와 r이 다 들어있네요. 스도 드도 아닌 뱀이 스르르 기어가듯이 무성음으로 바람을 내보낼 때는 스 th, 혀에 진동을 내며 유성음으로 소리 낼 때는 드 th, 그리고 쥐도 지도 아닌 한글로는 표기할 수 없는 발음이라는 즈 z, 혀를 뒤로 말아야 정확한 소리가 난다는 알 r까지. 발음이 어려워서인지 이 빵집을 어떤 이는 발싸자르 어떤 이는 발타자르 심지어는 발타살이라고도 부.. 더보기 알프레도 파스타 같은 스몰 톡 small talk😜 일 마치고 집에 오자마자 저의 저녁 메뉴는 잡탕이 되었답니다.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주부 초밥짱과 알프레도 소스를 꺼내놓았어요. 하루의 에너지를 다 쓴 탓에 뭐든 다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수다로 아웃풋이 많았던 하루였기에 빨리 인풋이 필요했으니까요. 😛😛😛 만약 오늘 하루를 음식으로 표현한다면, "알프레도 파스타"라고 쓰렵니다. 왜냐면 수퍼 크리미한 알프레도 파스타처럼 저의 마음을 녹여준 특별한 스몰 톡 small talk이 있었거든요. 팀은 다르지만 워킹맘으로 살고 있는 세 아줌마의 수다 배틀. 직장 휴게실에서의 런치타임은 언제부터인지 점점 더 조용해지네요. 요즘엔 주로 각자의 셀폰에만 집중하죠. 함께 있지만 누구에게도 방해받고 싶지 않은 자유라고나 할까요. 더군다나 저는 아무래도 영어가 부족.. 더보기 MZ세대 입맛 트렌드로 만들어 본 로제 떡볶이 😋 동요 산토끼를 거꾸로 연주한 짧은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요. 신기하게도 발랄한 토끼의 가벼움은 사라지고, 진중한 클래식 음악처럼 들렸습니다. 😦😦😦 익숙함에서 벗어난 발상의 전환이 흥미로왔는데요. MZ세대의 음식문화 트렌드를 소개한 최근의 식품 저널 기사도 제게는 공감이 가더라고요. 요즘 대세인 매운맛에 대한 맵부심 소개와 함께 미식경험을 중시하는 문화적 현상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그중에서도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레트로 음식의 업그레이드에 대한 것이었어요. 예를 들어, 매운맛 아이스크림이라든지, 티라미수에 인절미 콩가루를 뿌린 디저트라든지, 흑임자 생크림 케익등을 소개했더라고요. 옛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오래된 식재료를 기본으로, 젊은 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요. 익.. 더보기 미국 프론티어 항공사의 올 유 캔 플라이 all-you-can-fly✈ "이제까지 미국 몇 개주를 여행해 보셨나요?"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과 가끔 이런 질문을 나누곤 합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이 흥미가 있어요. 왜냐면 미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예측할 수 있는 문답이더라고요. 미국에 거주한 기간과 상관없이, 타주 여행을 많이 해본 분들이 비교적 미국 전체를 파악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미국기인 성조기의 50개 별처럼 50개 주인 미국은 각 주마다 참 많이 다르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도 이제껏 가보지 못한 미국의 30개 스테이트에 대한 로망을 꿈꾸며 머릿속으로라도 위시 리스트를 만들곤 한답니다. 🎈🎈🎈 봄이 오기도 전에 여름 시즌을 겨냥한 휴가 광고가 부쩍 많아졌어요. 혹시 여러분은 저가 항공 티켓을 이용한 여행 경험이 많으신지요? 저의 경우 메이저 항공사를 이용한 경험.. 더보기 허브티 캐모마일에 담긴 티 스토리 Tea story ☕ 제가 일하는 팀에 뉴 페이스가 왔어요. 그런데 지난 1주일간은 제 귀에 마치 꿀벌이 계속 웅웅 날아다니는 것 같았어요. 신입 코워커인 제레미의 유난히도 빠르고 속삭이는 듯한 크리미 버터발음 때문에요. 🐝🐝🐝 영어의 자유로움을 해결할 실시간 꿀벌 영어번역기라도 있다면 귀에다 딱 붙이고 일하고 싶은 심정이었죠. 새로운 사람과 대화하려면, 기초 영어부터 생각해야 할 만큼 스트레스 업이에요. 익숙하지 않은 억양과 목소리 톤에 적응하기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 높아진 스트레스 지수 좀 낮추려고, 편안한 티 하우스를 검색했는데요. 주말에 따뜻한 차와 함께 답답한 마음도 리프레쉬하고 싶었거든요. 티스토리 Tistory를 통해서 티 스토리 Tea stroy도 쓰고 싶기도 했고요. 좋아하는 별다방은 잠시 잊.. 더보기 티스토리 블로그 활동 2년 동안 배운 것들📝 때로는 느슨하게 때로는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저의 일기를 남기고 싶다는 작은 꿈을 안고 티스토리 블로그 활동에 직진한 지 2년이 되었습니다. 😅😅😅 이라는 타이틀로 미국 이민생활, 요리, 일상 유머 등 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소소한 스토리가 바로 제 블로그랍니다. 2021년 1월에 첫 글을 올린 이후 지금까지 쌓은 글이 195개 구독자는 177명. 월 평균 수익료는 약 $5 내외. 한 달에 커피 한잔 정도 값이니 그야말로 심플한 키친 수입인 셈이죠. 처음 1년은 주에 약 2회의 글을 포스팅. 그러다가 풀타임으로 일하는 직장일에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빼앗기다 보니 최근 1년간은 주 1회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보통 글쓰기, 사진 찍기, 편집 등을 포함하여 1편당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요. 하지만 .. 더보기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 예측하는 래빗 점프 RABBIT JUMP🐰 래빗 점프 RABBIT JUMP 검은 토끼처럼 깡충 뛰어 내면적으로 성장하는 2023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골랐습니다. 👍👍👍 많은 경제 문화서적 가운데 현재의 흐름과 방향을 예측하는 인데요. 비록 저는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지만 한국의 변화하는 양상이 궁금하기도 하고, 미국 생활과의 공통점도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 책에서는 래빗 점프라는 단어로 앞으로 주목해야 할 10가지 사회의 변화를 요약해 놓았어요. 이미 작년부터 이 책을 읽고 쓴 서평과 후기가 아주 많았는데요. 그동안 다른 분들의 요약 내용만 읽다가 저도 제대로 읽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벌써 2023년 1월의 반이 지났으니, 시작이 늦었다는 후회가 살짝 들기는 했어요. 하지만 남은 열한 달을 더 지혜롭게 쓰고 싶.. 더보기 이전 1 2 3 4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