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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 한국에서도 오픈한다는 파이브 가이즈 Five Guys🍔 미국 기업인 햄버거 체인점 파이브 가이즈 Five Guys의 이름에 담긴 창업스토리가 재치 있더라고요. 1986년 미국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던 아버지와 네 아들이 창업을 하면서 5명이 함께 키친에서 일한다고 해서 파이브 가이즈라는 가게 명칭이 되었다고 해요. 미국의 국민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햄버거. 미국의 3대 버거라면 서부에 있는 인 앤 아웃 In-N-Out 쉐이크 쉑 Shake Shack 그리고 파이브 가이즈 Five Guys인데요. 햄버거 좀 좋아한다는 사람이면 모를 수가 없는 곳이 바로 이곳 파이브 가이즈랍니다. 공식 명칭은 간판에서 보듯이 파이브 가이즈 버거즈 앤 프라이즈 Five Guys Burgers and Fries 보통 줄여서 파이브 가이즈라고만 불러요. 최근 뉴스를 보니 미국 햄버거 프.. 더보기
특별한 날에는 뉴저지 맛집 바다이야기 Bada Story🦈 함께 일하고 있는 직장동료 로버트 Robert. 줄여서 보통 밥 Bob이라고 부르는데요. 추수감사절 긴 연휴를 마치고 재충전된 표정으로 일터에 돌아왔어요. 터키 데이라고 불리는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타주에 나가 있던 자녀들과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미국 최대 명절인데요. 이혼해서 딸 부부와 단출하게 살고 있는 이 아재가 이번 추수감사절은 아주 특별했다고 수다를 푸네요. 왜냐하면 딸의 주선으로 거의 10년 전에 이혼한 전 부인과 오랜만에 즐거운 저녁식사를 했대요. 그런데 그 식사자리엔 그녀의 현재 남편도 함께 모였다고 하니, 이것이 바로 그 아메리칸 스타일인가 봅니다. 😅😅😅 이혼하기까지 쓰디쓴 아픔이 이제는 밥상의 즐거운 주제가 되었다니요. 시간이 약이었을까요. 아니면 할러데이의 맛있는 음식 때문이었을까요... 더보기
추수감사절에 먹는 보약 같은 마늘장아찌와 맛김치🤞 포르투갈 여행을 마치고 온 딸이 남색 작은 상자에 들어있는 쨈과 참치가 담겨 잇는 이쁜 선물을 건네주네요. 미니 치약같이 튜브형 쨈은 포르투갈에서 아이유가 사 가지고 간 이후로 현지에서 유명해져서 일명 아이유 쨈이라고 불린대요. 🤑🤑🤑 딸기맛, 펌킨, 블루베리, 무화과, 로즈메리, 오렌지맛 등 이렇게 6 가지 맛이 들어있어요. 또한 참치캔 포장 겉면에는 한글로 또렷이 참치라고 쓰여있어서 재밌더라고요. 세계 어느 여행지에서도 구석구석 정말 한국인의 손길이 안 닿는 곳이 없는 것 같아요. 😁😁😁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영상을 보니 그들이 좋아하는 음식 중에서 단연 김치의 매력이 빠질 수 없는데요. 바쁜 이민생활 속에서도 주변의 지인분들 중에서는 늦가을쯤이면 대용량으로 김장을 담그시는 분들도 계시답니다. .. 더보기
뉴욕 플러싱의 힌두교 사원 The Hindu Temple🐘 미국 속 차이나타운이 있는 뉴욕 플러싱을 다녀올 일이 있었는데요. 이곳에서는 중국 만두를 그냥 지나칠 순 없지요. 럭키 식스 수프 덤플링으로 점심을 먹었답니다. 점심을 먹고 나니 2시간 정도의 자투리 시간이 생겼어요. 오후 약속 때문에 플러싱을 멀리 벗어날 수는 없더라고요. 그래서 트립 어드바이저에서 검색해보니 플러싱의 명소로 추천된 힌두교 사원이 가까이 있어서 방문했습니다. 공식 명칭은 더 힌두 템플 소사이어티 오브 노스 아메리카 The Hindu Temple Society of North America 인도 신화를 기반으로 하는 종교인 힌두교에 대해서 대충은 알지만, 힌두 사원에 들어가 본 것은 처음이었는데요. 플러싱 주택가에 자리 잡은 힌두교 사원은 멀리서도 외관 때문에 금방 눈에 띄었어요. 사원 .. 더보기
보랏빛 조명 아래 뮤지컬 "아담스 패밀리 The Addams Family"🎆 겨울이 시작됨을 알려주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계절이 바뀌니 옷으로 꽉 찬 제 옷장이 더 쓸쓸해 보입니다. 외출하려면 입고 나갈 옷이 없으니 참 미스터리한 일이죠. 😅😅😅 미니멀리스트로 살아야지 다짐하면서도, 언젠가는 입을 것 같은 형형색색의 옷들을 뫼시고 있는데요. 올 겨울의 유행색이 아마도 보라색인 것 같아요. 쇼핑몰에 유난히도 보라색 옷들이 눈에 띄더라고요. 보라색은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이기도 하죠. 보라색은 고고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 귀족들의 옷에 자주 사용되었다고도 하네요. 금요일 늦은 밤에 찾은 공연장 입구는 제 마음을 미리 읽은 듯 보라색 조명이 무대를 밝히고 있었답니다. 왠지 보라돌이도 생각나게 해주는 사랑스런 비주얼~ 👾👾👾 아담스 패밀리 The Addams Family는.. 더보기
늦가을 펜주의 딩맨스 폭포 Dingmans Falls in PA🍂 얼마 전에 행그리 hangry라는 표현을 처음 알았는데요. hungry+angry=hangry 배고프고 화난다는 형용사의 합성어라고 해요. 그래서 아임 행그리라고 말하면 I'm hangry. 화날 정도로 아주 배고픈 상태를 의미하는 신조어라고 해요. 미국 살면서 대화에 끼려면 알아야 할 것도 많네요. 트렌드를 반영하는 신조어도 배워야 하고 핫플레이스도 알아야 하고 말이죠. 하지만 핫 플레이스를 못 간다고 해서 섭섭하지는 않더라고요. 계절이 바뀔 때쯤이면 오히려 예전에 가보았던 추억의 올드 플레이스를 자꾸 가보고 싶기 때문이죠. 그중 한 곳이 바로 펜주의 포코노인데요. 10월 중순~11월 초의 늦가을쯤이면 무조건 이곳을 한번 다녀와야지 가을을 제대로 보는 것 같답니다. 가을로 물든 포코노의 분위기가 제겐 .. 더보기
10월의 뉴욕 모홍크 마운틴 하우스 Mohonk Mountain House🍃 모홍크 Mohonk 인디언 말로 하늘 위의 호수 Lake in the Sky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미국 동부의 스위스라고 불리는 모홍크의 10월은 어떤 느낌일까요? 👍👍👍 미국에 사는 분들, 특히 뉴욕과 뉴저지 주변에 사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유명한 곳이에요. 뉴욕 근교 투어나 당일치기 여행지로 강력 추천될 만큼 명소중 명소랍니다. Mohonk Mountain House 1000 Mountain Rest Rd, New Paltz, NY 12561 모홍크 입구 주차장에 차를 놓고 약 40분 정도 숲길을 따라 올라가면 모홍크 마운틴 하우스 Mohonk Mountain House라는 클래식한 건물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와요. 마치 산장과도 같은 이 리조트가 국가 역사유적 National Historic Land.. 더보기
비오는 날에도 "인생은 아름다워"🎞 토요일 오후 공원을 산책하다가 가을 하늘 아래서 야외 웨딩 사진을 찍는 커플이 있더라고요. 그 뒷모습까지도 어찌나 아름다운지요. 저도 모르게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구경했답니다. 결혼에 관한 프로그램 중에 어떤 전문가가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결혼이란 행복해지기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니다" 저도 긴 결혼생활을 지나 보니 사랑할 때의 마음처럼 결혼할 때의 다짐처럼 노력한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한 그림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오히려 생각한 대로 되지 않은 것이 더 많았고 계획한 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 더 많았죠. 그래서 큰 행복이 언제쯤 올까 그렇게 기다리기만 하다가 스쳐 지나가는 작은 행복을 다 놓치고 후회하기도 했고요. 결혼과 인생을 돌아보게 해 주는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고 왔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