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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밤의 빛나는 웨딩 댄스🎶 잔잔한 기쁨과 감동이 밀려왔던 5월의 토요일 밤을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이 날은 31년 전의 저의 결혼식 이후 가장 큰 떨림과 설렘이 있었답니다. 바로 딸의 결혼식이 있었거든요. 포토그래퍼가 찍어준 사진을 세어보진 않았지만 아마도 천장은 될 것 같은데요. 제 마음속엔 만장도 넘는 아름다운 그림이 새겨진 것 같은 느낌이랍니다. 두 달 전에 제가 꽃 재료를 사다가 만들어놓은 분홍꽃들을 예식 3시간 전에 남편과 둘이서 웨딩 홀 의자에 직접 장식해주었답니다. 파티장의 꽃은 제 직장 동료인 플로리스트가 만들어 주었고요. 예식이 시작되고 신랑 신부가 서로에게 전하는 편지를 읽어주고 웨딩 링을 끼워줄 때는 제 마음도 살짝 뭉클하더라고요. 차분하게 기도하며 진행되었던 예식이 끝나고 2부는 분위기가 바뀌었어요. .. 더보기
4월 아침의 로그인🍓 겨울처럼 눈이 내리고 여름처럼 바람이 부는 것 같더니 벌써 4월로 넘어왔어요.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가고 있어요. 5월 초 예정된 딸의 결혼 준비로 엄마인 제가 3월부터 좀 많이 바빴다고 핑계를 대보렵니다. 딸이 결혼하는데 왜 엄마인 제가 바쁠까요? 😅😅😅 마켓에서 유난히 빨간 딸기가 먹음직스럽네요. 일 년 내내 그린 하우스 딸기를 먹을 순 있지만 그래도 왠지 봄의 대표 과일이니 더 신선한 제철 과일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넉넉히 사온 딸기를 소금물에 담가놨다 깨끗이 씻어서 이참에 딸기잼도 더 만들어놓으려고요. 🍓🍓🍓 주어진 시간들을 제대로 쓰지 못하다 보면 한 달 한 달이 지나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더 큰 아쉬움이 남는데요. 그래도 3월의 의미 있는 한 가지 수확이라면 한 권의 책을 정독한 것이었습니다... 더보기
내 마음밭엔 무슨 꽃을 심을까🌼 돌 같은 내 마음이란 노래 가사가 유난히 공감이 되었던 겨울이 지나가고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왔네요. 오늘 낮 기온은 갑자기 24도까지 올라갔어요! 기다리던 봄이 왔는데도 예전과 다르게 마음이 더 차분해지네요. 길고 긴 팬데믹으로 코로나 이전부터 소원했던 사람들은 영영 더 멀어지고 그나마 가까왔던 사람들도 알게 모르게 하나둘 정리가 되어버린 주변 상황 때문일까요? 좋은 사람들과 친분이 끊어져 쓸쓸한 기분이 들 때면 꽃을 주고받으며 나누었던 그 사랑과 배려의 마음을 어떻게 하면 다시 회복할 수 있을는지 이렇게 예쁜 꽃을 바라보며 잠시 생각에 잠기게 되네요. 그린 힐링의 기분으로 우연히 찾아가 본 웨어하우스 실내는 봄기운이 정말 완연했어요. 꽃과 식물 등에 관한 다양한 용품 등을 팔고 있었는데 매장 전체가 .. 더보기
뉴욕 퀸즈 보태니컬 가든 Queens Botanical Garden🌷 겨울과 봄 사이인 2월 말에 뉴욕 퀸즈 Queens의 관광명소라는 보태니컬 가든을 쓸쓸하게 혼자 걸어보았습니다. 😷😷😷 Queens Botanical Garden 43-50 Main St. Queens, NY 11355 이 퀀즈 식물원은 플러싱의 메도우 코로나 파크 Meadow Corona Park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입구의 나무 장식이 눈길을 끌어서 식물원의 이미지가 더 친근감 있네요. 1939년에 퀸즈에서 개최된 세계 박람회 때 처음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뉴욕주에는 많은 식물원이 있지만 브룩클린 식물원, 브롱스 식물원과 함께 이곳이 대표적인 식물원이라고 해요. 한국인은 물론 아시안들이 주변에 많이 거주하고 있다 보니 입구에 이렇게 한국어로도 환영 간판이 놓여있어서 더 반가웠어요. 봄이 곧 돌아오.. 더보기
뉴욕 플러싱 맛집, 난 시앙 샤오 롱 바오 Nan Ziang Xiao Long Bao😋 밤하늘에 촛불처럼 빛나는 별을 요즘엔 하늘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구글에서 열심히도 찾고 있는데요. 특히 음식점을 찾다 보면 요즘엔 별점을 더 꼼꼼하게 보게 되네요. ⭐원스타에서부터 ⭐⭐⭐쓰리쓰타까지로 평가된다는 미슐랭 맛집을 저는 아직 한번도 가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이번에 우연하게 방문하게 된 곳이 미슐랭 별을 받은 곳은 아니지만 9년도 넘게 미슐랭이 추천하는 상하이 음식 맛집이라네요. 난 시앙 샤오 롱 바오 Nan Ziang Xiao Long Bao 39-16 Prince St. #104 Queens, NY 11354 퀸즈 플러싱에서 예정된 일을 끝내고 트래픽을 피해 뉴저지로 빨리 돌아갈까 하다가, 간단하게 브런치를 먹으려고 검색을 했는데요. 가까운 반경 내에 2만 8천 개가 넘는 리뷰의 음식점이 .. 더보기
흐르는 황금이라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올리브 나무 Olive tree라는 뜻을 가진 올리비아는 미국에서 인기 높고 흔한 여자 아이 이름인데요. 올리비아라는 이름을 들으면 1968년 줄리엣으로 영화 출연한 올리비아 핫세가 제일 먼저 떠올라요. 어린 시절 즐겨보던 만화영화 뽀빠이의 말라깽이 여자 친구 이름이 올리브 Olive였는데요. 직장 동료 딸 이름도 올리브라고 해서 왠지 친근했답니다. 😁😁😁 올리비아와 올리브라는 사랑스러운 이름을 따라서 제 머릿속 알고리즘은 올리브 오일로 건너왔어요. 올리브나무의 그 열매를 그대로 절여서 먹으면 올리브, 압착해서 기름으로 만들면 올리브 오일인데요. 올리브에서 추출된 오일 중에서도 산도가 1퍼센트 이하로 최상위 품질 제품이 바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Extra Virgin Olive Oil이라고 합니다.. 더보기
미국 화장품 안달루 내추럴스 Andalou Naturals 발렌타인데이에 흰분홍 튤립을 선물 받았어요. 보기만 해도 봄꽃의 아름다움에 힐링되네요. 여자 나이 50대가 되면 미모의 평준화라고 하지만, 평균에라도 턱걸이하고 싶은 저의 속마음은 어쩔 수 없네요. 😅😅😅 최근에 이곳은 질병관리본부의 새로운 지침에 따라, 백신을 맞은 직원은 근무 중에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었답니다. 마스크와 생활했던 2년이 조용히 끝나가고 있는 셈이지요. 기다렸다는 듯이 출근할 때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하나둘 마스크를 벗고 일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갑자기 주변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있는 이 상황이 좀 낯설은데요. 또 다른 어색함은 마스크를 벗으니 비로소 가려졌던 얼굴이 드러나서 마치 새로운 사람들을 보는 듯한 느낌이더라고요. 마스크 벗기 전에 조금은 정리된(?) 모습을 보여주고.. 더보기
2022 슈퍼볼 해프타임쇼 Super Bowl halftime show🏈 발렌타인데이보다 하루 앞서서 2022년 슈퍼볼이 드디어 2월 13일 일요일 저녁에 열리네요. 이번 경기 장소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태디움 Sofi Stadium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미국에서는 수퍼볼이라고 호칭하는 이 슈퍼볼은 3가지 질문이 제일 관심사라고 할 수 있는데요. 👍 어느 팀이 경기하는지 🤞어떤 커머셜 광고가 나올지 👌누가 해프타임 쇼를 공연할 것인지~ 저는 개인적으로 미식축구 경기보다는 해프타임 쇼에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해마다 이 공연은 빠지지 않고 챙겨보는데요. 미식축구의 룰은 세세하게 잘 모르기도 하고, 이 운동이 몸싸움이 심한 격렬한 운동이다 보니 경기 볼 때 마음도 불안 불안해서 이 종목 자체에 많은 흥미를 갖게 되지는 않더라고요. 하지만 전반전 2 쿼터가 끝나고 약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