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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 앞 공원에서 만난 워라밸 토요일까지는 일도 바쁘고 예산에 맞춰 이것저것 재료 사서 집밥 제조하느라(?) 어수선해도 월요병 예방을 위해 일요일 오후에는 가능한 집에서 꼼작 않으며 숨쉬기 운동만으로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고 냉장고 문만 열불 나게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한 주간 또 써야 할 에너지 재충전하기에 바쁜 말 그대로 집콕하는 저 같은 빈둥족에게 (빈둥지족은 아니고요) 일요일 하루는 너무 짧아요. 시작은 할매 스똬일~~😎 알람을 꺼놔도 아침이면 눈이 스르르 자동문처럼 열려요. 눈떠보니 대충 6시. 새벽 1시쯤 누었으니 5시간 만에 놀라운 기상이니 쉬는 날 씰데없이 부지런 모드네요. 근데 일찍은 일어났지만 실속은 없답니다. 한마디로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인거죠. 아침 설거지는 최대한 미루고 알맹이 없이 오전을 보내고 잠옷 입은 채.. 더보기
5월을 시작하며 부르는 이름 내 것이지만, 내 것이 아닌 것 한 가지만 대표로 꼽으라면 바로 이름인 것 같아요. 내 이름이지만 늘 다른 사람이 불러주니까요. 오~~ 그런데 돈도 자식도 이름과 공통점이 있는 것 같네요. 돈은 그저 잠시 내 손을 거쳐서 어느새 손가락 사이로 다 빠져나갑니다. 자식도 내 것처럼 애지중지 기르지만 키워놓고 보면 아주 낯선 향기가 난다니까요. 오늘은 라벤더 향기로라도 위로받으세요. 꽃말은 침묵, 불신, 나에게 대답하세요... 내 것임에도 내가 선택하지 못하고 붙여진 이 이름 때문에 사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불만이 많았어요. 아주 오래전 명작 드라마 보면서 많이 울었어요. 쌍둥이 주인공의 딸 이름이 후남이잖아요. 아들은 귀남이고요. 이름 뒷글자에 사내 남 자로 끝나는 딸들은 다들 아픔이 좀 있답니다. 한자로는.. 더보기
원더풀 한국영화💚 미나리, 길을 걸으면 곧 그것이 길이 된다 원더풀🧡 미나리, 한국영화 미나리가 또 큰 일을 해냈어요. "길을 걸으면 곧 그것이 길이 된다"는 말처럼, 열정 넘치는 한국의 윤여정 배우님이 오스카 상이라고도 불리우는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93rd Academy Awards (Oscar Awards 2021) 여우조연상을 Best Supporting Actress 수상하며 놀라운 길을 만들었네요. 한국배우가 아카데미상 연기상 후보에 올라 수상을 한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하니 참 자랑스럽네요. 사실 이번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은 많이 기대하던 상이었어요. 2019년 기생충이 개봉했을 때도 그랬고요. 미나리가 개봉되면서부터 세계 다수의 많은 영화제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이면서 특히 윤여정님은 영국 아카데미는 물론 미국배우조합상(SAG) 등 주요 영화.. 더보기
1인 가족을 위한 위로 만약에 시간을 한 번이라도 되돌릴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으신가요? 저는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 아닌 가장 후회스러운 순간으로 기억되는 그날로 가고 싶답니다. 꼭 한 번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 우울증으로 세상과 이별한 형부와의 마지막 만남 그 순간으로요. 지금부터 25년 전 3월 말쯤으로 기억됩니다. 형부가 우울증으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믿기지 않는 소식이 들려왔어요. . 평소 과묵한 성격이었지만 살아온 인생이 (겉으로) 보기엔 평탄했고 우울증을 짐작할 만큼 특이한 징조가 없었기에 형부의 입원은 가족 모두가 많이들 놀라면서도, 한편으론 그저 지나가는 감기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지요. 일을 마치고 서점에 들러 수필집 2권을 사 가지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머리 식힐 수 있는 만화책이나 사 오지 그.. 더보기
백신 접종 후 집단면역 효과로 기대되는 노 마스크의 계절 요즘 제가 사는 이곳 뉴저지에서는 2차를 좋아해요. 1차에서 끝내면 안 되고 꼬옥 2차를 가야 해요. 그런데 부어라 마셔라 하는🍺🍻 한잔 더 더 그런 2차가 아니올시다. 백신 2차요. 만나는 사람들과 주고받는 인사는 "밥은 먹고 다니냐?"가 아니라😋 "백신 2차까지 다 맞았냐?"라고 물으며 백신 인사를 한답니다.😅 백신 접종은 아직 못하셨어도 오늘 세끼 식사 중 한 끼라도 하셨다면, 마실 나오신 반가운 티친님들... 컴퓨터 앞에 건강식을 준비했어요. 아침 햇살 받아 더 신선함이 돋보이는 과일과 야채 디저트요. 청포도, 오렌지, 방울토마토로 제가 2차를 쏠 테니 릴랙스..릴랙스..컴 다운, 눈팅으로 입가심하시며 천천히 백신 점검해봅시다요. 한국은 백신 확보가 늦어져 아직들 접종을 기다리고 계시니 좋은 소식.. 더보기
백신, 화이자 백신 드디어 뉴저지 해캔색 대학병원에서 접종 오~기다리던 백신을 드뎌 접종받았어요.😍 한국 뉴스를 검색해보니 한국 내에 코로나 확진자 수도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어서 4차 확산의 우려가 커졌다고 나오니 걱정이네요. 한국은 전체의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이 약 2.22% (4월 11일 기준) 정도네요. 빠른 속도로 백신도 확보되고 접종이 이루어져서 많은 분들이 편안한 일상생활로 다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비록 백신 접종은 늦게 시작했지만 한국의 의료 체계 시스템은 너무나 잘 갖춰져 있으니 한국으로부터 좋은 소식 기다리고 있어요. 여기서 저희만 먼저 맞았다고 좋아하는 것 아니니까 혹시라도 배신했다고(?)😂 섭섭해하심 안돼요. 제가 다니는 홀푸드는 필수업종이어서, 백신 접종을 장려하는 분위기에요. 백신 접종 한 번에 $40씩 두 번 맞으니.. 더보기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와 아이비리그 유펜 방문기 톰 행크스 Tom Hanks 아재를 따라 얼떨결에 이제 펜실베니아주 Pennsylvania State로 넘어와 필라델피아 Philadelphia에 왔답니다. 가물가물 오래전 기억이기는 해도 필라델피아라는 법정 영화가 있어서 이 도시 지명이 머릿속에 박혔어요. 왜 그런 것 있잖아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Sleepless in Seattle 이런 영화 보고 나면 시애틀 안 잊히고 그곳 한번 여행가보고 싶다는 느낌 받잖아요. 오~~맞아요..맞아 여기 시애틀에서도 톰 아재가 나왔었군요. 많은 분들은 귀여웠던 여주인공 맥 라이언 Meg Ryan만 생각나실라나요. 필라델피아는 미국 전역의 초딩, 중딩, 고딩 등이 수학여행 오는, 한국으로 치면 한마디로 경주 같은 역사 깊은 도시랍니다. 뉴저지에서 많이 걷다.. 더보기
뉴저지주 아이비리그 프린스턴 대학 방문기 휴가가 진짜 필요한 사람은 이제 막 휴가를 끝낸 사람이라는 것이 저의 경험에서 나온 지론입니다.😅 그런 거 있잖아요. 직장에서 여름휴가들을 연달아서 다들 잡아놔서 휴가 갔다가 제 날짜에 복귀해야 다음 타자도 인수인계 잘하고 휴가를 원활하게 갈 수 있는데, 아프다고 못 나오는 직원 꼭 있는 거요. 휴가 끝내고서는 저도 며칠 더 쉬고 싶었지만, 그런 말 했다가는 아마 계속 맘껏 푹~~~~ 쉬라고 할지도 몰라서 얼른 나갔답니다. 그러다 보니 케이프 메이를 오고 가는 길에 들렀던 뉴저지주 프린스턴 대학과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유펜 방문기가 늦어졌어요. 어쨌든 달콤한 휴식은 잠깐이고 하던 일은 다람쥐 쳇바퀴처럼 쉴 새 없이 돌아가도 저의 좌우명 1일 1 유머는 네버 스탑 하렵니다. 오늘의 퀴즈 한번 만들어봤으.. 더보기